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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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 바늘이다
모모는 방랑자
모모는 외로운 그림자
너무 기뻐서 박수를
치듯이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니스의
새들을 꿈꾸는

모모는 환상가
그런데 왜
모모 앞에 있는 생은 행복한가
인간은 사랑없이
살수 없단것을
모모는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 바늘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 바늘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 바늘이다
모모는 방랑자
모모는 외로운 그림자
너무 기뻐서 박수를
치듯이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니스의
새들을 꿈꾸는

모모는 환상가
그런데 왜
모모 앞에 있는

생은 행복한가
인간은 사랑없이
살수 없단것을
모모는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 바늘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 바늘이다

모모란 노래, 대부분은 앞부분쯤은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다.
여기서의 모모는 프랑스 소설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란 필명으로 쓴 <자기 앞의 생>에 나오는 꼬마 모모이다.
75년 프랑스 공쿠르상을 거부해서 더욱 화제가 됐던 에밀 아자르.

이 소설을 아주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릴적엔 꼬마 모모의 외로움 정도, 사람은 톨스토이의 소설처럼 사랑으로 사는 거구나.

조금 더 커선,
아직도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런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일깨우기 위해, 항상 하밀할아버지라고 이름을 불러 주는 모모,
죽어가는 로자 아줌마를 마음으로 진정으로 지켜주는 모모.
모모 넌 어떻게 그렇게 살아 갈 수 가 있니...란 의문을 가졌고,
그런 모모가 질투나기도 했다.


살아가는게 넝마같을 때가 있다.
살아가는 게 징그러울 때가 있다.
살아가는 게, 살아 내는 것만큼 힘들 때가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건?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아니..
모모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해야 하기에,
어떤 순간에도 사랑은 변하지 않기에,
사랑만큼 큰 힘도 없기에.
사랑을 믿고,
사랑을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고.....
그래야...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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