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7가지 상상력 프로젝트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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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선 정말 천재란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의 멋진 그림들이 가득하다머리가 둔해져 버린 나와 달리,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고 즐거워하는 그림들


아이들에게 이 그림들을 보여주며 묻는 방식으로 글을 써 봤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같은 그림들이 있습니다.
풍경이 어느날 얼굴이 되고, 얼굴이 어느 날 풍경이 되는 그림들
이런 그림을 “인형풍경”이라고 한답니다.
아래의 그림들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풍경을 찾아 보세요.


16세기 후반에 그려진 인형풍경입니다. 보이는 것과 그 속에 담긴 또 다른 그림을 찾아 보세요.


그리스섬에서의 바이런의 정신이란 작품입니다.낭만주의 시인이었던 바이런은 그리스를 너무나 사랑하여 그리스독립전쟁에 참전했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하고 맙니다. 이 그림속의 바이런도 찾아 보고, 그 속에 담긴 정신을 풍경에 빗대어 적어 보세요.



김재홍의 모자상이란 그림입니다. 수몰위기에 놓였던 동강의 풍경을 그려 놓은 것입니다. 애절한 모자의 기도는 어떤 것일까요.



서양에서는 자연 속에 비치는 인간의 형상을 그렸지만, 동양화에서는 구지 그리지 않아도 그림속에 고스란히 보이는 경우가 있지요. 그리지 않아도 그냥 보아도, 동양의 그림속엔 인간이 삶이 보입니다. 이것이 동양과 서양의 차이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구나무 서는 그림들
한번쯤 물구나무를 서 보면, 매번 익숙했던 사물들이 전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두 가지, 아니 그 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물구나무 그림들을 살펴 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상상해 봐요.
아르키메데스는 이것 하나만 있으면 지구를 들어 올리수 있다고 했지요.
하지만 도구없이도 지구를 들 수 있지요.
또 곰은 거꾸로 하면 문이 되지요.
거꾸로 보는 세상은, 어쩌면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 줄지도 모릅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 다르다고 틀리게만 보던 세상…조금은 여유롭게 볼 수 있게 해줄지도 모르지요.
다음 그림들을 거꾸로 보면 어떤 것이 보이나요?
이런 그림들엔 모두 또 다른 메시지가 담겨져 있답니다.
보이는 그대로와ㅡ 거꾸로 보이는 것, 그리고 담긴 메시지를 적어 보세요.


주세패의 메멘토 모리, 그리고 뒤집은 머리 교황과 악마, 혁명을 반대하는 귀족을 그린 그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작품은 무엇일까요?
바로 피에로 만조니의 세계의 대좌랍니다.
왜 일까요.
물구나무 서 보세요. 여러분은 벌써 지구를 들어 올린 헤라클레스, 아틀라스입니다. 힌트가 되었나요.



미로문명은 멀리 선사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가지요.
가장 유명한 미로는?
네 바로 크레타섬의 미로지요.
다이달로스가 만들었다는 미로.
이 미로는 십자가를 긋고 네 점을 찍어 이어나가는 일곱겹의 크레타식 고전 미로가 된답니다.
고전적 미로와 항상 양방향에서 선택을 강요하는 현대적 미로, 두 가지의 미로 모두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문제,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로를 빠져 나갈 수 있는 방법은?
그리고 미로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스에서는 미로는 성장의식이었고, 중세교회에서는 정화의식이었답니다.


윗 그림은 고전적 미로만들기입니다. 따라 만들어 보고, 친구들의 미로 중간에는 무엇이 숨어 있나 그려보세요.



품페이 기둥에 그려진 미로 낙서와, 키스해링의 톨레도란 그림입니다.


진리는 언제나 숨어 있다고 하지요.
여기 아래의 그림들엔 왜상이 숨어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저씨가 발명한 왜상은 평범한 물체를 늘이거나, 혹은 각도를 비슴듬히 해서 그리는 것이지요.
미스듬하거나 감쳐진 왜곡된 모습속에 진리가 담겨 있다는 것이지요.아래 그림들의 왜상을 찾아 보고 의미도 써 보세요. <한스홀바인의 대사들>



손민아의 요한계시록 작품입니다. 숨겨진 알파벳을 찾아보고, 우리도 한글로 왜상을 만들어 볼까요

이 그림은 독일의 위대한 화가 뒤러의 판화랍니다. 천사가 앉아 있지요 작품명은 멜랑꼴리랍니다. 옛날엔 작가나 예술가들은 멜랑꼴리가 꼭 필요한 요소였다고 하네요. 이 그림엔 다양한 것들이 많이 숨어 있어요. 찾아 보고 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 적어 보세요.


이런 그림들을 통해 작가들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요
진리, 삶, 이유?
전 왜 이런 그림들을 보다 보니 불꽃놀이가 생각나는 걸까요.
여기 그런 불꽃의 찰나를 담은 이가 있으니 바로 일본의 야마시타 기요시입니다.
(불꽃놀이는 대체로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하지요.
우리 조상도 화통도감을 통해 독자적으로 화약을 제조한 후, 화산희라는 이름으로 불꽃놀이가 성해졌다고 하지요.유럽에서는 13세기쯤, 중국에서 유입되었다고 전해진답니다.
바로크시대 유럽에서 성행했던 불꽃놀이가 다시 일본으로 유입되어 하나비란 행사를 만들어 내었지요.
하나비란 꽃불이란 뜻이랍니다. 한순간에 가장 아름다웠다가 사라지는 찰나의 예술이라고 한답니다.)




삶은 무엇일까요. 러시아화가 레핀의 그림입니다. 볼가강에서 배를 끄는 인부란 그림이지요. 이 그림속 인부들에게 삶은 어떤 것일까요.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걸까요.




여기 또 하나 러시아의 작가 니콜라이 게의 그림을 소개합니다. 로마총독 발라도가 예수에게 묻습니다.
“진리란 무엇인가?”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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