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개는 다르다 - 시간 속에 숨은 51가지 개 이야기
김소희 지음 / 페티앙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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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피카소가 가장 아꼈던 <아프간하운드>
앨비스 프레슬리의 <바셋하운드>~ 허시파피
그리고 귀여운 스누피
비글종으로 11세기경부터 영국에서 여우사냥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뛰어난 후각과 추적능력으로 에너지도 많고 호기심도 강하느 그래서 마약과 폭발물 찾는 탐지견으로 활동, 인터넷상에서는 x견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냥감을 찾으면 우우~ 하는 하울링.....


중국황실개로 중국승려가 신라로, 다시 일본으로
혹은 중국에서 일본에 선물했다는 설이 있는
재퍼니스친~

1854년 미일화친조약시 페리제독에 선물되었고,
매리커셋(미국여류화가)의 애완견이었던 재퍼니스친인 ˝타마˝를 르느와르와 마네, 모네 모두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네의 <발코니>에 타마가 보이나봐요.



고야의 그림속에서도 귀여운 개가 등장한다네요.
<비숑프리제>
마치 구름같이 생긴 귀여운 녀석입니다.
고야의 알바공작부인의 초상화에 나온답니다.
고대부터 있었던 개로, 명랑한 성격에 선원들이 데리고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네요.



헬렌 켈러의 친구였던 보스턴 테이러.

뉴턴에게 유일하게 긍정적이고 힘이 되었던 다이아몬드(포메라니안)
존스타인백이 여행에 데리고 다녔던 검은 푸들~ 그래서 <찰리와의 여행>을 쓰기도 했지요.

책을 읽다보면 강아지들에게 참 많은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외롭고 고단한 영혼에게
아무 조건없는
그 어떤 배신에도
믿음만을 주는, 주인을 사랑만 해 주는 강아지.

마약탐지견으로, 맹인안내견, 청각보조견, 마음을 다친 아이들의 친구....
고집불통 상처많은 영혼을 감싸주는 강아지.
예전엔 노동견으로도 참 많이 키워졌지요.

개의 학명은
<카니스 루푸스 파밀라아>
늑대학명, 가족 이란 뜻입니다.
늑대에서 음식물 찌꺼기때문에 정착해,
음식물쓰러게처리와 경고의 역할로 인류의 친구가 되었지요,
사냥견으로 도움을 주는 견으로, 친구로..

그러나 인간들은 투견으로, 실험으로, 혹은 혁명으로 귀족들이 예뻐했다는 이유로 거의 몰살되다 시피한 보르조이와 영화로 유명해 졌다 생각보다 털도 많이 빠지고 크다는 이유로 유기견으로 몰렸던 달마티안... 믿음보단 배신이 더 많았던 관계

어릴적엔 작은 치와와를 키웠어요.
울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옆에 다가와 눈물을 닦아 주었어요.
그냥 내 옆구리 따스한 온기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었던 친구.
친구와 같은 개를 좀 더 알게 되었고,
비스마르크처럼 냉정했던 정치인의 가슴도 안아 준 강아지,
까칠한 뉴턴마저 녹인 강아지들을 보면서
웃기도 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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