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는 무엇으로 계산을 했을까요.달력은 어떻게 만들었으며원의 넓이는 어떻게 계산했을까요.구구단이 있었을까요.그 까다로운 천문기기를 어떻게 만들었고, 어찌 관측해서 개기일식과 월식을 알아냈을까요. 이 모든 해답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일단 어렵지 않아요..ㅎㅎ그리고 그림과 적절한 설명들이 되어 있어입문용으로 혹은 한번쯤 역사적으로 훑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바로 저같은 사람이요. ㅎㅎ 산대와 주산같은 옛 계산기와 개성상인들의 복식부기인 사개치부법그리고 측정단위, 도량형, 기장 알 90알을 일렬로 세워 만드는 기본음인 황종관을 박연이 만드는 이야기.마방진 등을 소개하고 또 우리나라의 대표 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단원이 끝날때 마다 거기에 따른 수학문제가 간력하게 나와있어옛날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 볼 수도 있습니다.요것도 꽤 재미있습니다.세금 계산법이라던가 1결의 토지 측량법....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세종대왕에 대한 존경심을 품게 됩니다.천문기기 등 조선의 수학과 과학은 세종때 거의 발전하고 키워 진 것 같습니다.거기다 세종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정인지에게 <산학계몽>을 통해 수학을 배웁니다.또 산학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습산국을 세우고, 높은 관리들에게 산학을 배우게 합니다.유교의 나라, 오로지 선비로 성리학이 최고인 나라에서 계산법을 배우게 하다니, 그리고 전문기구를 세우다니세종대왕님 역시 좀 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