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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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본적으로 들어 온 심리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물론 조금 마음을 무겁게 하는 실험들이나 사실들도 있지만...

1904년 출생 20대엔 문학도를 꿈꾸던 심리학자였던 스키너.
그러나 그는 아주 단순한 처벌과 보상행동을 동물에 접목시켰다.
스키너의 딸에 의하면, 스키너의 집엔 술래잡기하는 강아지와 피아노를 치는 고양이가 있었다고 한다. ㅎㅎ
그리고 이런 행동기법으로 중증정신병자 등이 혼자 식사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기 상자...스키너는 자신의 맏딸을 상자에 넣어 키워, 결국 딸을 정신병자로 만들었다는 추문에 휩싸였으나 전혀 사실 무근이며, 아기상자라는 건 아주 잠깐, 그것도 굉장히 쾌적한 상황에서 간헐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그 딸은 멋진 예술가가 되어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방관자 효과나
조금은 섬뜩했던 권위와 관련된 이야기 등은 심리학 입문으로 재미있게 풀어져 있다.

인간의 마음을 왜 들여다 보아야 할까.
전쟁 등으로 황폐해지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 다치지 않기 위해?
정말 정신없고 수많은 기기들로 가득찬 세상, 그러나 수 많은 사람들은 외롭다고 하고 우울하다고 한다.
왜일까.
엄마말론 호강에 겨워 그런단다.
그럴수도 있다. 정신없이 바쁘다 보면 육체의 괴로움과 피곤함에 외로움이니 우울은 호강일수도 있다.
그러나,
힘들어 미친 듯이 방을 닦아도
쉴새없이 몸을 움직여도
여전히 외롭고 두렵고 우울하다.
근본이 해결되지 않으면 우린 모두 어딘가가 고장나고 허전한채 살아가는 건 아닐까.
단지 나이 들어가며 대범한척 아닌척 하며 살아가는 건 아닐까.

간헐적 강화란 말이 나온다.
인간은 왜 계속 어리석은 짓을 하는 가의 해답이라고 한다.
한번쯤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해결되지 않을까....
간헐적 강화와 실수..
어쩌면 그게 사람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은 아닐까.

권위앞에서 한없이 약하고, 방관자로서 어찌보면 야비하고 소심한 인간이
그래도 한번쯤은 괜찮은 행동을 하고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는 이 곳.


*< 토요일의 심리클럽> 이 책과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다~ 5학년인 우리집 꼬맹이도재미있게 읽은 책.

조금 더 쉽게설명되어 있다.
사춘기 중2병의 결정체, 모두 나만 본다~ 의 조명 효과.
그리고 후광 효과와 그 외 다양한 심리적 용어를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인간에 대한 작은 관심이 많은 이들을 존중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됨을 알 수 있다.
(바넘효과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것 중 하나~ 별자리며 혈액형별 성격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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