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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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까마귀는 까마귀답게 점잖고 당당하게 걸을 수 있었지만
비둘기처럼 거들먹거려 보려다 제 보법을 몽땅 까먹어
기껏해야 어기적거릴 수 밖에 없었죠. ~ 조르바

책보다 더 깊이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한 듯한 낡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바로 바로 풀어버리고
가장 밑바닥 거짓같은 삶에서도
진짜와 가짜가 무엇인지 아는 , 젊은 악마 조르바를 가슴에 품은 조르바.
삶은 개차반에 지옥에 악마다란 상투적 말도 조르바의 입에선 진실.
늙은 과부를, 마을의 요물이라는 젊은 과부를, 생명을 진정 아끼는
어디서든 어떤 모습으로든 살아, 누워서 죽음을 맞진 않으리.

원래 까마귀는 까마귀답게 점잖고 당당하게 걸을 수 있었지만
비둘기처럼 거들먹거려 보려다 제 보법을 몽땅 까먹어
기껏해야 어기적거릴 수 밖에 없었죠. ~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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