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들의 역사 - 20년차 기자가 말하는 명화 속 패션 인문학
유아정 지음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힐, 가면무도회, 우산, 개인즈버러 해트, 치아, 러프, 부채 등에 대한 이야기.
아름다움, 패션의 역사는 돌고 돈다. 변하거나 바뀌거나 혹은 목숨을 걸기도 한다
조금 서글픈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층민의 평범한 패션은 설 곳도 기록도 드물다는 것
브뢰겔의 농민들 모습이나 김홍도 등의 그림에나 볼 수 있는 평민들의 패션, 먹고 살기 바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여인의 짚신을 삼을 때 살짝 예쁜 고리로 끝을 맺거나 저고리 앞섭에 꽃을 다는 낭만은 있지 않았을까
중세 소녀의 낡은 치마 자락에도 들꽃 한 줌 스며들 잠시의 낭만은 있지 않았을까
화려하고 과해보아기까지 하는 명화 속 여인들은 아름답지만 그래도 난 그런 들꽃 스민 소녀의 낡은 앞치마가 더 좋다
( 음 인상파 화가들 그림 속 평범한 여안들. 뭉크의 소녀들, 그리고 밀레 그림 속 사람들이 투박하나 눈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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