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내 인생의 재발견 - 그리스.로마의 현자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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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6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 3세기 초 창시된 스토아 학파가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명사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우리가 가장 먼저 찾아야 할것은 삶의 이유라고 하니 지금 삶의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방황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좋은 답변을 주지 않나 싶네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럴수 없는것을 구분하라는 진리는 이전부터 알고 있기는 한데 정작 우리는 바꿀 수 없는것에 집착하고 바꿀 수 있는 것에는 무신경한것이 아닌지?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이는 현명함이 심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일어나는 상황을 제어할수는 없지만 그에 따른 생각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하니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불평불만을 터트리도록 하는것일지라도 화내지 말고 평온함을 유지한다면 이 또한 건강에 이롭지 않나 싶습니다. 돌아보니 살아오면서 자신이 아닌 타인이나 환경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화낸것이 적지 않는데 이러한 것들이 누적되어 지금 마음에 깊은 상처가 생겼지 않나 싶습니다.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한다면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재산을 가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나이듬에 따라 무엇을 시도하거나 시작하는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우리속담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말과 일맥상통하게 스토아가 말한 "시작하라. 나머지는 따로온다"는 문구를 보니 시작이 반이고 반을 하였기에 분야를 떠나 도전한것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살아오면서 적지 않는 시도, 하지만 성공한것은 많지 않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 이루지 못한것을 잘 알기에 오늘도 저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링컨의 부치지 않는 편지 일화는 이미 알고 있는것이나 부치지 않은 편지 편으로 알려주고 있고 가장 소중한 자산인 마음과 인식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어라고 하니 타인에 의해 그 동안 마음을 잃어버린것이 아닌것인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많은 책을 읽기보다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 한권을 독서하는것이 낫다고 하니 그동안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나 과연 진정한 독서였는지 무엇을 위한 독서였는지 반성하게 끔 하네요.  

 

시작하기 좋은날은 바로 오늘이라는 진리와 함께 세상의 모든 걸림돌은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하니 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글이 생각네요. 외부적인 요인이나 타인에 의한 상처, 모독 등은 우리가 통제할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항이긴 하지만 기분나뻐하거나 상심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결코 도움이 되는 일은 없으니 화내거나 스트레스 받을 이유는 없을것 같네요.

 

 

061 세가지 덕목

 

▶ 정확하게 응시하라

▶ 적절하게 행동하라 

▶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기꺼이 받아들여라  

 

 

감정에 휘둘리지 말것과 카토의 말로 "남아일언중천금"이란 말이 생각났고 이 外 각박하고 힘든 세상살이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지혜와 덕목 그리고 스토아학파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루 10분 매일 한편씩 읽어감으로서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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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스타워즈
가와하라 가즈히사 지음, 권윤경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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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작가가 쓴 책으로 50년 후 스타워즈에 대해 알고 싶어 할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고 하니 과연 어떤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길래 이런 말을 서문에서 하는것인지

 

들어가는 말에 스타워즈는 '현재진행형'인 영화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스타워즈에 열광하는 광팬중 한명인 저로서도 스타워즈 시리즈가 과거의 영화가 아닌 계속 진행되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스타워즈 사가를 보니 영화의 개요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 영화가 제작되고 상영될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네요. 스타워즈는 1977년에 시작되었다고 하니 올해 2018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벌써 41년, 사람 나이로 치지면 중년에 접어들만큼 장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편을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뛰어난 영상미에 작품성까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영화를 구상하고 제작할수 있었을까 늘 어렸을때부터 이런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루카스가 <스타워즈>의 각본 집필에 3년이란 시간을 투자하였고 한 편의 영화로 만들기에 너무 분량이 많은 관계로 가장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첫 편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것이긴 하나 두 가지 과감한 결단으로 두 가지 권리를 확보한 사실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어서인지 몰라도 결과론적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게 되네요. 사람이 성공을 거둘려면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대적 상황이나 염원에 얼마나 충실하였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바 루카스는 일반인들이 원하고 갈망하던 영화를 만든것이 가장 큰 성공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후속편도 성공적으로 히트하게 되고 이후 영화는 디지털화 되게 됩니다.

네번째 영화는 전편에 이어 무려 16년 만에 개봉되었다고 하니 시리즈 영화 치고 결코 짧지 않는 기간이지 않나 싶습니다.

 

스타워즈는 영화산업뿐 만이 아닌 사운드 디지철 그리고 세계적 규모의 자선 활동도 벌였다고 하니 그 범위의 끝이 과연 어디인지 짐작조차 할수 없을 정도네요. 우리의 한류가 외국으로 진출하여 막대한 직간접적인 경제적 부와 국위선양을 한것을 생각해보건데 스타워즈라는 영화 역시 이런한 효과를 발생시키지 않았나 싶네요.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개발한 최초의 영화 이후 100여 년이 지난 요즘 우리는 아이맥스로 영화를 즐기는데까지 발전해있습니다. 라이트 형제가 1903년 비행을 성공한 이래 지금은 마하가 넘는 속도로 나는 비행기와 우주왕복선을 인류가 가지고 있음을 상기해볼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특정 한분야에서만이 아닌 여러분야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한때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서부극이 장르로서는 한계에 이르게 되고 전쟁 영화 그리고 신흥 장르가 대두된것이 스타워즈 영화(SF) 성공에 가능성을 열어준 계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루카스가 <스타워즈> 시리즈 첫 작품에 도입한 과거의 명작들을 살펴보니 <의지의 승리>, <댐 버스터>, <633폭격대>, <요짐보>, <쓰바키 산주로>, <데루스 우잘라>등이 있는데 일본영화도 있는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생각되네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이 따라하면서 배우고 익히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드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 싶고 루카스도 이점을 모를리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도 명작이라고 생각되는 7인의 사무라이는 루카스가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꼽을 정도로 하니 실로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네요. TV프로그램에서도 스타워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때 7인의 사무라이라는 영화에 대해 언급한 기억이 나네요. 어느때부터인가 소설이나 여타분야에서 크게 성공한것이 영화로로 많이 제작되는데 아무래도 일본소설이 일본내에서 영화로도 제작된것이 적지 않다는것을 생각해보았을때 영화제작자나 관계자들은 한번쯤 눈여겨 보고 참고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은 많이 읽는편은 아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같은 일본소설 작가의 작품은 놀랄만한 반전과 가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이유로 루카스 필름이 2012년 디즈니에게 매수되었다고 하니 이제 더 이상 루카스에 의한 <스타워즈 시리즈>는 볼수가 없지 않나 싶기고 하고 새로운 3부작에는 여성이 활약할꺼라는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네요.

 

시대의 명작 스타워즈 -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우리의 상상력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스타워즈 영화와 관련된 많은 것을 알고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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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이은선 옮김 / 홍익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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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인들로부터 추천을 받았으나 읽어보지 못하고 있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개정판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길래 주위에서 추천이 많은것인지 확인할수 있게 되었네요.

 

사랑학 강의를 시작한 계기도 설명되어 있고 내일에 대한 희망이자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대 무기는 진실, 젊음, 그리고 사랑이라고 하니 무엇인지 모를 깨달음이 다가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질만능주의 시대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 타인과의 경쟁과 생존에서 아등바등 거리고 있는것인지?

 

동물학교를 만들고 모든 과목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하며 토끼에게 날기 수업, 새에게 땅 파기 수업을 받게 하였다고 하니 우리들에게 교육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인간은 시간의 노예가 되었음을, <교실의 피그말리온>이란 연구 논문으로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의미라니 비단 교사뿐만이 아닌 부모 그리고 주위사람들에 의한 관심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수 있지 않나 싶을정도네요. 그만큼 환경이나 주변인들의 역활이 아이들에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비행기에서 만난 중년여성과의 대화에서 자신을 위한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있다면 가족을 위한 삶도 있어야 하지만 자아를 발견하고 성숙시키면서 자신을 위한 삶도 또한 중요하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지금 현재의 삶을 즐기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니 결코 틀린 말이 아니네요. 과거는 이미 지난간 것이라 과거를 통해서는 실수의 교훈만 배우면 되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에 미리 생각할 필요없이 현재(오늘)에 충실하다면 그 뿐이 아닌가 합니다.


얼마전에 읽은 박웅현님의 여덟 단어 에디터에서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자신은 개처럼 살아간다고 개처럼 순간순간을 걱정없이 즐겁게 살아간다는 요지의 글이더군요. 인간은 너무 많은 걱정과 근심으로 오늘이라는 선물(present)을 놓치고 살아가는것은 아닌지


삶에 대한 태도와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돌아보게끔 해주는 소중하고도 귀중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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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섬으로 가다 - 열두 달 남이섬 나무 여행기
김선미 지음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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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나무에도 남이섬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남이섬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이번에 남이섬의 나무 이야기를 다룬 나무, 섬으로 가다란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한 달에 한 번 사나흘을 남이섬에 머무르면서 일년 열두달 동안의 기록(입춘부터 소한~대한 즈음)을 사진과 글로 남겼다고 하니 남이섬의 사계를 만나볼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네요.

 

1820년 3월 다산 정약용의 기록에 의해 오늘날 댐 때문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본디부터 자연이 만든 섬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섬이라고 해서 태고적부터 존재하였는줄 알았었는데....

 

남이섬에 들어서면서부터 느끼지 시작한 감정들과 섬에 대한 소개로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마치 눈앞에서는 보는듯하고 오랜만에 에세이를 읽으면서 작가가 느낀 감정을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남이섬에는 220여 종, 약 2만 5천 그루의 나무가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실로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없네요. 튤립나무길도 있고 드라마 <겨울연가> 첫 키스 촬영지로 가는 구름다리도 있다고 하니 한류열풍을 타고 드라마를 본 많은 외국인들이 들리는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남이섬은 봄 가을에 거의 대부분 안개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특히 가을이면 안개를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섬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하니 얼마나 멋진 풍경에 매료되어 모여드는건지 직접 가서 확인하고 싶네요.

 

굼벵이를 만나게 된날의 글을 보니 언제 굼벵이를 만나보았는지 아련한 기억속에도 나지 않는것은 모든 도시민들의 생각이 아닐런지? 소나무를 심는 사진과 과정을 통해 심기 전 나무가 누운 상태에서 가지치기 부터 한다는 사실과 함께 재선충의 위험성도 알려주어 우리후세대까지 소나무를 볼수 있게 할려면 더욱 자연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자연은 우리들것만이 아닌 미래세대에까지 보전되고 공유되어야 할 산물이 아닐까 싶네요.

 

벚꽃이 피기 시작한 4월의 이야기를 보니 조금만 지나면 봄이 오고 그리하면 활짝 핀 벚꽃을 집 근처 공원에서도 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과 화려한 꽃을 피우는 이유가 곤충들을 불러 모으려는 노력 때문이라고 하니 다음세대를 이을려고 하는 결과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들과 마찬가지도 동식물들도 눈이 보이지는 않아도 후세대를 남길려는 하는것은 본능인가 봅니다.

 

동쪽 강변에 많이 있는 버드나무, 이순신 장군이 무과 시험에서 낙마하였을때 버드나무 가지를 동여매고 시험을 마쳤다는 이야기로 약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청딱따구리를 관찰할 수도 있었다니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무들과 자연 그리고 새등 많은 볼거리들이 있어 관광객들이 붐비는것이라 생각되네요


책을 읽고 있노라니 여행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고 마치 한권의 두꺼운 수목도감을 보는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또한 책 내용이 어렵지 않아 나무에 대한 정보와 지식들을 습득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한 저자의 말이 틀리지 않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칠엽수 가운데 가장 크고 웅장한 나무는 '왕마로니에'이고 6월이 되자 섬에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 된 중국굴피나무꽃, 가장 많은 꽃이 피는 7월, 8월의 나무수국을 통해 어린 시절 저자가 느꼈던 감정도 표현해주고 있으며 수확의 계절 9월은 섬에 있는 나무 중계수나무가 가장 먼저 단풍이 든다고 하면서 사진을 싣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단풍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나무를 통해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어리석음을, 해마다 열매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키다리 삼총사 - 낙엽송,낙우송,메타세쿼이아- 를 알려주기도 하고 있네요. 사진으로 메타세쿼이아 단풍을 보니 그 끝이 얼마인지 가늠하기 조차 어려울정도로 키가 크고 붉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언젠가 TV에서 메타세쿼이아 길을 본 적이 있었는데 책을 보니 다시금 기억이 나는군요.


마지막 여행인 1월 그리고 나무 찾아보기를 통해 다양한 종류들의 나무들에 대해 정리하면서 공부할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고 있네요.


입춘부터 1년 동안의 남이섬에 대한 여행기를 통해 나무 및 섬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사시사철 볼거리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남이섬, 하지만 올해는 꼭 가볼려고 생각중입니다.


남이섬 여행에 앞서 많은 사전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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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1~2 세트 - 전2권 - 문학사를 바탕으로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새롭게 읽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채호석.안주영 지음 / 리베르스쿨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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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부터인가 많이 듣기 시작한 단어 스토리텔링 뜻을 검색해보니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라고 하던데 아직 스토레텔링으로 쓰여진 책을 접하지 못하다보니 어떤 형식과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알지 못했는데 한국현대문학사를 보다 세트 표지에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문학사여행이란 문구를 접하니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네요.

 

중고등학생때 배운 우리나라의 현대문학사 작품이 기억나기는 하는데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사실 그리 흥미롭거나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은 몇편 없는데 책을 펼쳐보면서 살펴보니 1권은 개화기부터 해방전까지, 2권은 해방이후부터 1990년대 이후의 문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학작품만이 아닌 시대적 배경과 사진, 인물소개등으로 이루어저 있어 글로만 구성되어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 책보다 훨씬 더 이해하고 배우기 쉽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화기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인직의 「혈의 누」를 시작으로 당시 사회상을 반영한 역사 전기 소설, 개화와 계몽소설도 등장하였다고 하네요. 이인직의 「혈의 누」는 우리문학사에서 한획을 그었으나 그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되니 일제시대 수많은 변절자들이 있음을 상기해볼때 새삼 놀랍지는 않더군요.

 

천재라고 불리었던 이광수의 변절 또한 우리민족의 또 다른 아픔이 아닐까 싶네요. 학창시절 배운 기억이 나는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도 소개되어 있고 유길준의 「서유견문」의 발표할 당시의 상황도 알수 있었습니다.

 

1920년대 초반 사회상을 반영하여 등장한 '사실주의 소설', 중반에는 '경향 소설'이 등장하였고 조선말도 된 최초의 단편소설이 김동인의「배따라기」임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입시위주의 교육이라 외우고 암기한 기억밖에 없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책을 보면서 설명을 보니 한층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네요.

 

「운수 좋은 날」로 기억하고 있는 현진건의「술 권하는 사회」의 내용이 근대적 가치관과 봉건적 실서 사이의 갈등임을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과 달리 끝까지 일제와 타협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의 의지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네요. 언제끝날지 아니 끝나지 않을꺼라 생각해서 변절했던 수많은 사람들과 달리 일제와 타협하지 않았다는 한가지 점만 보더라도 그의 지조가 얼마나 강직하였는지 짐작하고도 남겠네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김소월의「진달래꽃」, 하지만 그의 삶을 보니 불운하기 짝이 없었고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에 관련된 고택,학교,문학관등의 관련사진들도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네요.

 

19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의 탄생으로 근대자본주의를 비판하기 시작하였고 대표작으로 박태원의「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과 당시 경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할수도 있었습니다. 폐결핵으로 30세에 요절한 김유정, 필명이 '이육사'가 된 이유도 알게 되었고 「서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윤동주는 해방을 얼마남기지 않고 숨을 거두었다고 하니 한국문학사에 큰 별이 떠난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네요.

 

광복이 되었으나 국토의 분단 그리고 좌우익의 대립에 이은 한국전쟁의 발발을로 문학계에서도 전쟁에 관한 작품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소나기」작품만으로 서정성이 짙은 작가로 알고 있던 황순원이「너와 나만의 시간」이란 작품으로 삶과 죽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암울했던 전쟁을 겪고 난 이후인만큼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들이 등장한것은 또 다른 우리들의 현실을 투시하고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1960년대 상황을 「서울,1964년 겨울」이란 소설으로 당시 공동체의 조화가 불가능해졌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주고 있어 경제의 급속한 발달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소외 현상을 잘 표현해주고 있지 않나 싶네요. 박경리의「토지」는 예전에 TV에서 드라마로 방영할때 잠깐 본 기억은 나는데 50여 년에 걸친 격동의 역사를 25년간 집필하였다고 하니 그 방대한 분량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싶네요.

 

한때 사재기 열풍이 들었던 법정 스님의「무소유」, 과연 현대의 우리들은 무엇을 위해 이리 모으고 가질려고 하는것인지 참으로 많은것을 알려준 작품인데「무소유」와 관련된 일화도 소개되어 있어 '길상사'의 탄생 배경도 알수 있었습니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민주 항쟁 그리고 마지막으로 1990년대 이후의 한국문학으로 책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영화로 본「완득이」와 「웰컴 투 동막골」이 각각 소설과 희곡이 원작이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네요.

 

1권과 2권의 마지막에는 대한민국 문학관 지도가 있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들러봄직한 곳들의 위치와 연락처를 안내해주기도 하고 있네요.

 

학창 시절 교과서로 접한 이후 새롭게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으로 접한 우리 현대 문학작품들을 보면서 시대적 상황과 사건, 인물등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어서 우리문학작품에 대해 한층 더 쉽게 이해하고 다가설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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