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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스타워즈
가와하라 가즈히사 지음, 권윤경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1월
평점 :

일본인 작가가 쓴 책으로 50년 후 스타워즈에 대해 알고 싶어 할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고 하니 과연 어떤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길래 이런 말을 서문에서 하는것인지
들어가는 말에 스타워즈는 '현재진행형'인 영화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스타워즈에 열광하는 광팬중 한명인 저로서도 스타워즈 시리즈가 과거의 영화가 아닌 계속 진행되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스타워즈 사가를 보니 영화의 개요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 영화가 제작되고 상영될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네요. 스타워즈는 1977년에 시작되었다고 하니 올해 2018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벌써 41년, 사람 나이로 치지면 중년에 접어들만큼 장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편을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뛰어난 영상미에 작품성까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영화를 구상하고 제작할수 있었을까 늘 어렸을때부터 이런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루카스가 <스타워즈>의 각본 집필에 3년이란 시간을 투자하였고 한 편의 영화로 만들기에 너무 분량이 많은 관계로 가장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첫 편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것이긴 하나 두 가지 과감한 결단으로 두 가지 권리를 확보한 사실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어서인지 몰라도 결과론적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게 되네요. 사람이 성공을 거둘려면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대적 상황이나 염원에 얼마나 충실하였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바 루카스는 일반인들이 원하고 갈망하던 영화를 만든것이 가장 큰 성공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후속편도 성공적으로 히트하게 되고 이후 영화는 디지털화 되게 됩니다.
네번째 영화는 전편에 이어 무려 16년 만에 개봉되었다고 하니 시리즈 영화 치고 결코 짧지 않는 기간이지 않나 싶습니다.
스타워즈는 영화산업뿐 만이 아닌 사운드 디지철 그리고 세계적 규모의 자선 활동도 벌였다고 하니 그 범위의 끝이 과연 어디인지 짐작조차 할수 없을 정도네요. 우리의 한류가 외국으로 진출하여 막대한 직간접적인 경제적 부와 국위선양을 한것을 생각해보건데 스타워즈라는 영화 역시 이런한 효과를 발생시키지 않았나 싶네요.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개발한 최초의 영화 이후 100여 년이 지난 요즘 우리는 아이맥스로 영화를 즐기는데까지 발전해있습니다. 라이트 형제가 1903년 비행을 성공한 이래 지금은 마하가 넘는 속도로 나는 비행기와 우주왕복선을 인류가 가지고 있음을 상기해볼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특정 한분야에서만이 아닌 여러분야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한때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서부극이 장르로서는 한계에 이르게 되고 전쟁 영화 그리고 신흥 장르가 대두된것이 스타워즈 영화(SF) 성공에 가능성을 열어준 계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루카스가 <스타워즈> 시리즈 첫 작품에 도입한 과거의 명작들을 살펴보니 <의지의 승리>, <댐 버스터>, <633폭격대>, <요짐보>, <쓰바키 산주로>, <데루스 우잘라>등이 있는데 일본영화도 있는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생각되네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이 따라하면서 배우고 익히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드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 싶고 루카스도 이점을 모를리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도 명작이라고 생각되는 7인의 사무라이는 루카스가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꼽을 정도로 하니 실로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네요. TV프로그램에서도 스타워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때 7인의 사무라이라는 영화에 대해 언급한 기억이 나네요. 어느때부터인가 소설이나 여타분야에서 크게 성공한것이 영화로로 많이 제작되는데 아무래도 일본소설이 일본내에서 영화로도 제작된것이 적지 않다는것을 생각해보았을때 영화제작자나 관계자들은 한번쯤 눈여겨 보고 참고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은 많이 읽는편은 아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같은 일본소설 작가의 작품은 놀랄만한 반전과 가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이유로 루카스 필름이 2012년 디즈니에게 매수되었다고 하니 이제 더 이상 루카스에 의한 <스타워즈 시리즈>는 볼수가 없지 않나 싶기고 하고 새로운 3부작에는 여성이 활약할꺼라는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네요.
시대의 명작 스타워즈 -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우리의 상상력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스타워즈 영화와 관련된 많은 것을 알고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