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공부하는 이유 - 일본 메이지대 괴짜 교수의 인생을 바꾸는 평생 공부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오근영 옮김 / 걷는나무 / 2014년 6월
평점 :
교수이자 교육심리학자,작가,강연자,상담가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분입니다.
어떻게 한가지일도 아닌 여러가지 일을 잘 할수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던 차
책을 읽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타인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공부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관심 있는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축 흐림이 깊어지는 공부를 하고 계신분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쿠고(일본전통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책도 읽고 공연을 직접 찾아가기도 하는등
한가지에 관심을 가지면 그에 따라 파생되는 다른 공부도 많다는 것을 작가 자신뿐만 아니라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의 동해 우리에게 인식시켜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스펙쌓기 (자격증, 토익등)의 공부가 아닌 스스로 좋아서 그리고 관심 있는 분야에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방법론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역설로 크게 나뉘어져 있는데
작가스스로의 공부법을 강요하지 않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잘 찾아보라고 합니다.
개인마다 성향이나 성격등 각기 생활해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등장하는 대표적 위인으로는 공자와 소크라테스가 있습니다. 공자님이 제자들의 똑같은 질문에도 다른게 답하시면서
각자의 인물됨이 다르다는것을 염두에 두셨고 소크라테스의 생각은 여러사람등이 모인 광장에서 계급이나 직업, 기타
다른 요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일깨어주었다고 합니다. 결론을 내거나
타인의 생각이나 지식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상을 가진 사람이 스스로 깨우치게 도와주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토론 현실은 직위와 연배를 무시하지 못하다보니 진실로 토론다운 토론을 하기 힘든것이 사실이고
이로 인해서 서로의 주장만을 내세우고 생각을 바꿀려고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돌이켜볼때 그 옛날 공자님이나 소크라테스같은 위인들의 생각과 행동을 배우고 익힌 사람만이 진정한 이 시대에 공부하는 사람,생각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은 당장은 사용 불가능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공부로 인해 미래에 꼭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더라도 마음의 양식을 쌓고 지식을 축적해 마음의 숲에 다양한 나무를 키워 여러분야에 대한 지식으로 채우기 하라고 애기하고 있습니다. 풍성한 지식과 학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도 자유롭게 할수 있고 또 다른 지식의 가지를 뻗어나갈수도 있다고
결정적으로 평생공부가 그것을 결심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자신감과 더불어 다양한 희망을 제공해줄수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큰 도움과 활력이 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막연히 평생공부,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를 일깨워준 소중하고도 고마운 책이 되었습니다.
공부는 끝이 없다고 합니다. 끝이 없는 평생 교육시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공부, 하고 싶은공부,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공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