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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 살아가는 힘
도몬 후유지 지음, 전선영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 도몬 후유지님은 적지 않은 나이에 (1927년생) 도쿄 출신으로 세금 징수를 하는 공무원으로 부터 시작하여 여려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입니다. 지금은 강사로 역사소설의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는데 공무원 시절부터 작가로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다른 보통 분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의 차이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많은 다른 사람들은 인생자체를 기승전결로 보고 있으나 책에서는 기승전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 그럴것이 옛날과 많이 달라진 세대, 한치 앞도 모르는 이 세상에서 결을 준비한다는것이 참으로 어렵고 불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동감을 표시합니다. 너무나 빨리 달라지는 세상에 우리들 자신들이 어찌할바를 모르고 시대의 흐름도 따라잡기에도 늘 역부족을 느끼는 요즘 사람들로써는 과거의 전통적인 삶을 나누는 방식이 부자연스러운게 당연하지 않나 봅니다..
작가는 전쟁에 참가한 전후 세대로써 공무원 생활을 무사안일로 하다가 평생 작가로써 공무원으로써 삶의 지침과 인도를 해준 몇몇분의 도움으로 지금과 같은 자기성찰을 할수 있는 그리고 소설의 뼈대를 만들어주신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항상 나약하고 삶에 힘겨운 존재인가 봅니다. 타인을 만났을대 그들에게 많은것을 배우고 그것이 또한 삶의 전반에 크나큰 영향을 받으며 죽을때까지 평생 모토로 남아있게 되다니
이런 측면에서 볼대 작가 또한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닐수 없다고 봅니다.
이 책에는 인생후반기 (50대로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작가의 마음표현이 자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앞서 말한것과 같이 작가는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과 조금 다르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24시간.한달은 30일 같은 시간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과의 약속시간을 어기거나 그러지는 않고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잠도 하루에 3~4시간 정도 자고 잠이 안 올때는 구지 잠을 청하지 않고 독서를 하거나 야간 심야 TV프로그램을 보거나 그렇게 지낸다고 합니다.
물론 주간에 일하는 직장인들한테는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작가 나름대로의 삶을 방식을 고수하면서 그만의 서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꼭 집 같은 편안한 곳이 아니라도 단골 가게 몇군데를 정해놓고 식사와 술을 겸해서 주간지 및 신문을 본다고 합니다. 물론 가게 주인의 허락을 받고서 말입니다. 이런 정보의 취합과 사람들의 대화도 들으면서 저자는
아직도 집필할동을 할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저자는 인터넷이나 활자로(신문등등) 된 정보는 이미 죽은 정보라고 합니다. 가공되어서 전달되는 정보라는 뜻입니다.
죽은 정보보다는 발품을 팔아서 사람들에게 직접 듣는 살아있는 정보를 얻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글도 명언도 실려있긴 하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소설을 쓰고 (작가는 쉬운 말로 이해시킬수 있는것이 능력이라고 합니다)
강연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로 소설 쓸때는 예전에는 원고지에 글을 썼다고 하나 언제부터인가 구술(말로 서술함,물론 미리 머리속에 어느정도 생각하고)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구술된 것을 타이핑하는 사람한테 넘기고 추가할 점은 따로 메모해서 넘기는 방식으로 보통의 다른 작가와는 달리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소설 쓸때 참고될만한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해가면서 자신의 의견과 달라도 화를 내지 않고 경청하는 자세를 견지한다고 했습니다.
이야 말로 연륜의 묻어있어서 그런것이라 생각됩니다 ..
강연을 할때도 요즘 시대에 맞는 감각을 신경쓸 만큼 어렵지 않고 쉬운 말로 청중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나름의 노하우도 있습니다.
곱게 늙는다는것 더욱이 많은 지식과 학식을 겸비하고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많이 경청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적지 않은 나이지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면서 살아간다는것이 무척 놀라운 따름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이 나이에 무엇을 하겠어? 하는 생각을 할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떤 인생을 살아야할지를 잘 알고 우리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노익장을 발휘하시는 분입니다.
물론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분은 아닙니다만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굳은 각오의 소유자시기도 하고요.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너무 나약하고 정신적 지주나 확고한 신념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의 신념과 나아갈 길, 그리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