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의 상승으로 난민이 넘쳐난다. 기온은 50도를 넘나들고 여전히 한국은 미국이란 나라에 의지하는 하찮은 나라다. 높으신 상전들은 지살자고 미국행을 선택한다.왜 이런 모습이 위화감이 없는 건가?🥲위화감 없는 이런 상황들이 나에게는 답답하게 다가왔다지.ㆍㆍㆍ아내가 있는 미국으로 갈 마지막 배편에 오르기 위해 기범과 이웃 주민 몇몇은 의기투합! 마침내 부산으로 출발하는데 그 여정이 속도감있게 펼쳐진다.(이 책은 영상화를 염두해두고 쓴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본다.😏)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휘몰아치더니 결말을 향해갈수록 부릉부릉~ 속도감을 올려서는 정신을 쏙 빼놓더이다.덕분에 익숙한 클리셰의 재난소설임에도 지루할 틈이 없이 읽힌다. 빠른 전개는 이 책의 최대 장점인듯.초반 부산행 멤버들의 서사가 없어서 이 조합 뭐지? 억지스럽다 느꼈는데 엥? 스러운 멤버들의 조합이 후반부에 아하! 이유있는 조합이었군.👌ㆍㆍㆍ속도감있게 내달리던 이야기가 뜬금없이 끝나버린다. 말이 안되는, 이게 뭐다냐 싶은 맥없는 결말이다. 아마도 2편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그렇다라면 2편에서 계속.....이라고 딱 한 줄 써주었더라면 어떠했을까 싶다. 호불호가 있는 재난소설이다. 답답함을 안겨주는 설정도 등장하나,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듯하다.(#서평단 #솔직후기)
아무리 흥미로운 인물의 서사를 담았다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읽기 힘든데 이 책은 소설 버금갈 정도로 재밌게 읽힌다.한마디로 꿀잼!! 이게 실화라는 게 나는 못 믿겠어.ㅋㅋㅋ저녁먹고 앉아서 시작했는데 중간에 내려놓지 못하고 몇 시간만에 후다닥 읽어낼 정도로 흥미진진.언젠가는 붙잡힐 줄 알면서도 스파이 영화보는 것 마냥 푹 빠져서는 그의 도둑질을 구경했다는.마침내 덜미를 잡히고 돌변하는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의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그린 후반부도 흥미진진.ㆍㆍㆍ"아름다움에 둘러싸여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시작은 그러했으나 결국엔 주체할 수 없는, 손버릇 나쁜 한심한 욕망덩어리가 되어버린 이 남자의 인생은 소설 그자체.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묘사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웬만한 소설보다 재미나다.도둑질이 이렇게 쉽단 말인가? 어처구니가 없을정도.🤦대도 브라이트비저의 서사뿐만 아나라 흥미를 잡아끄는 미술과 관련된 다채로운 이야기도 담고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소설처럼 느껴지는 구성 방식이 맘에 들었다지.😊(#가제본이벤트 #도서제공 #솔직후기)
#아홉명의목숨_피터스완슨_문학동네 #도서제공 자신을 포함, 아홉 명의 이름이 적힌 의문의 명단을 받은 사람들."우린 다 서로를 몰라요. 명단에 이름이 있다는 사실 외에는."그리고 그 명단에 올라가 있는 이름의 주인공들이 하나씩 죽어나간다.ㆍㆍㆍ<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오마쥬한 작품. '왜 열 명이 아니라 아홉일까?' 나 역시 궁금했더랬지.😏ㆍㆍㆍ스완슨 오빠야가 이젠 독자들을 요리할 줄 아시더이다.🫶요란함과는 거리 먼~ 잔잔하게 흘러가는 전개임에도 이번장엔 누가? 어떤 방식으로 살해당할까? 궁금증에 멈추지 못하게 만들더이다. 아주 그냥 술술 읽히는데 그 와중에 범인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니 긴장하며 읽게 되더군.명단은 짧아지는데 어떤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건지 눈치 제로!아무 것도 모르겠으니 이거슨 대환장모드지요.😵이런 나의 마음은 나 몰라라~ㅠㅠ스완슨 오빠야는 그저 묵묵히 내 갈 길을 아주 조신하게 가시는데 와~ 진짜 얄밉더이다.👉👈;;;혹시? 혹시? 하면서 온갖 상상을 다 해봤다지. 그것도 모자라 내가 떡밥을 주워먹지 못하는 건가 싶어 읽는 내내 두 눈 부릅뜨고 읽었다지.👀ㆍㆍㆍ페이지가 줄어들수록 서서히 조여오는 긴장감에 발 동동거리며 달렸는데..... 그랬는데 헉~🫢배경에 녹아내리듯 슬며시 등장하는 허를 찌르는 범인의 정체에 와우~!!!!👍눈 뜨고 또 이렇게 당하다니 분하다!이제 동기만 설득력이 있으연 이건 무조건 별이 다섯개구나 싶더군.마침내 나는 범인의 범행 동기를 알아버렸다. 그리고 범행 동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없다. 평생 그때의 일을 곱씹으며 지울 수 없는 죄책감과 후회속에 어찌 살아냈을까....안타깝고 슬프다.😭ㆍㆍㆍ(#도서제공 #솔직후기)
#비나이다비나이다_신도윤_한끼 #도서제공 음습한 기운을 내뿜는 마을이다.동네 이장은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쥐고 목사를 겸한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할 교회의 문단속은 철두철미.이장의 설교가 끝나면 단합회라는 요상한 시간이 기다리고, 주민들은 믿음으로 똘똘 뭉쳤으나, 포교 활동엔 관심들이 없다.피가 뚝뚝 흐르는 고기를 신에게 제물로 바치고 신과의 영접할 날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마을 주민들.ㆍㆍㆍ이 마을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가?그들이 믿는 신의 실체는 무엇일까? 아니 존재는 한단 말인가?시종일관 어찌나 궁금하던지.🧐 그토록 기다리던 신의 실체를 마주한 순간 문단속을 철저히 하며 절대 권력으로 마을 주민들을 통제하려했던 이장이 비로소 이해되더군.ㆍㆍㆍ2002년생. 나이는 숫자에 불가한 건가? 어린 나이에 이런 이야기를 상상해냈다는 게 놀랍다.작가는 인간들의 끝없는 욕심을 오컬트적 요소를 가미하여,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종족은 인간임을 여실히 보여준다.인간이란 종족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리얼하게 보여주는데, 이게 소름!🫣자신의 가족을 살려내려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괴물같은 욕망 덩어리가 되어가는 이준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나는 이준같은 괴물이 되지 않을 것이다!!섣불리 장담하지 마시라. 눈으로 기적을 맛보는 순간 우린 이미 잠제적 괴물이 아니겠는가!ㆍㆍㆍ400여 페이지의 이야기는 가독성이 좋아 순삭. 쫄보들도 읽을 수 있는 순한 전개. 구간마다 쫄깃함도 느낄 수 있는 게, 킬링타임용으로 딱이지 싶다.오컬트는 결말이 아쉬운 경우가 더러 있는데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마무리하는 결말이 맘에 쏙! 들더군.😌ㆍㆍㆍ(#도서제공 #솔직후기)
인간의 추한 양면성과 악의를 이보다 더 잘 그려낼 수 있을까? 거장의 글은 역시 다르더이다.👍ㆍㆍㆍ노교수의 납치극의 진상은 무엇일까? 어찌나 궁금하던지....그러다가 사건의 진상을 눈치채는 순간 '이런 미친...'🤬사건을 수사하는 홀리의 상황을 코로나 시국에 걸맞게 기똥차게 버무려놓았더이다.🤤홀리가 처한 상황과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이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서 전개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지켜보는 독자는 발 동동. 이야기속에 푹~빠져들게 되더군.ㆍㆍㆍ곳곳에서 묻어나는 사회풍자와 위트, 재치있는 묘사에 웃음 유발. 너무 좋아🫶거기에 플러스➕️ 작가의 주관적인 소신 발언에 거부감보다는 무장해제. 여러번 뿜었다지.😆생각지 못한 순간 등장하는 유려한 문장은 감탄을 자아내고,집중을 방해할 수 있는 짧은 호흡의 문장도 척척척!! 읽히는구나.문장들을 요래조래 떡 주무르듯 가지고 노시더이다.🤤ㆍㆍㆍ제롬과 바버라가 연락이 안되는 설득력 넘치는 대환장 모드에 "아이고~ 바버라야 전화 좀 받아라~" (홀리 엄마 빙의ㅋ)시종일관 일정한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자연스럽고 설득력있는 상황전개로 긴장감 가득. 범인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쫄깃한 긴장감에 후반부는 꼼짝 마! 그 자체.잔인하고 자극적인 묘사가 난무했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여질만한 이야기임에도 자극과는 거리가 멀다.독자의 상상만으로도 개소름끼치게 만드는 거장의 내공이 빚어낸 호러 버금가는 후반부는 그야말로 브라보!!! 👏👏👏ㆍㆍㆍ내돈내산한 독자들에겐 더없이 만족감을 안겨줄, 여백의 미라고는 볼 수 없는 빼곡한 문장들로 꽉 찬 589페이지의 아름다운 벽돌책.💕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읽으니 더없이 좋다. 거장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만 한다. 그것이 홀리든 아니든 상관없이.🙏(#서평단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