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긴잠이여_하라료_비채 #도서협찬 #비채서포터즈3기'사와자키'라는 탐정이 있다는 소문은 오래전에 들었다. 탐정이라면 환장하는 독자인데, 장르도 마침 하드보일드.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일단 몇 권 사두기만 하고, 날잡아서 읽을 생각으로 책장에 모셔만 둔지가 몇년째인지.^^;;비채 서포터즈로서 탐정 사와자키 세 번째 시리즈인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을 고이 모셔둔 나 자신을 칭찬하게 되더군.탐정이 내뿜는 진한 담배 연기가 지면을 뚫고 나올 듯 싶구나. 쿨럭쿨럭!! 탐정 옆에 있다간 내 폐가 남아나지 않을 듯.ㅋㅋㅋ강자한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탐정 사와자키의 인간 됨됨이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크미까지 작렬하니 반하지 않을 수 있나?!🤤은근 유머러스한 인물들의 티키타카도 취향저격.💕의뢰받은 사건의 진실을 쫓는 탐정의 수사가 현실감있게 천천히 진행된다.그러다 보니 취향 여부에 따라 다소 슴슴하다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그 슴슴함이 이 책의 찐매력이지 않나 싶다.슴슴한데도 이상하게 술술 읽히는 미친 가독성을 가진 책이다.탐정의 수사를 넋놓고 지켜보다가는 예고도 없이 빛의 속도로 뒷통수를 얻어맞을 수 있으니 주의 요망.😁매력적인 탐정 시리즈를 또 이렇게 발견했으니 심봤다.💕ㆍㆍㆍ(#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
#블러드문_요네스뵈_비채 #도서협찬 #비채서포터즈3기앞으로 이보다 더 불행한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전작 <칼>은 해리에게 너무나 가혹했다.엄청난 사건을 겪는 해리를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이쯤되면 요샘이 독자인 나와 싸우자는 건가 싶더라는.🫣블러드문을 시작하면서 내가 바란 건 오직 하나다. 해리를 더이상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하지만 나의 바람과는 달리 해리는 지발로 지옥불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네.초반부터 나란 독자를 걱정인형으로 만들어버리니 요샘이 막 원망스럽기까지 하더라.ㅠㅠ;;;일은 이미 벌어졌고 엄청난 상실감을 겪은 그가 이렇게 해서라도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었나보다며 나 자신을 설득하며 그저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읽었더랬다.ㆍㆍㆍ전작 <칼>도 그렇고 블러드문도 가독성이 엄청시리 좋아서 벽돌책이 무색할 정도로 술술 읽힌다. 호감형에서 비호감이 되어버린 카트리네. 그녀의 이중적인 모습에 순간순간 버럭하게 되더라.하지만 그녀의 아들 '게르트'가 해리가 꺼내든 곰인형을 보고는 "산타크오스에요?" 라는 질문을 던진 순간 사랑에 빠져버리는 나.💕게르트만 등장하면 이모미소가 절로 지어지네. 너무너무 귀엽잖아.😁ㆍㆍㆍ그나저나 기생충을 가지고 오만짓거리를 다하는 '프림' 너란 놈은 대체 누구냐?!두 눈 부릅뜨고 내 반드시 네 놈의 꼬리를 해리보다 먼저 잡아보겠다 으쌰으쌰 했거늘ㅋㅋㅋㅋ 헛다리 작렬.🤦♀️이래저래 얼마나 마음을 졸이며 지켜봤는지 뒷통수 된통 얻어맞고 억울해서 당신 감떨어진거 아니냐며 해리를 막 원망 하기도.그런데 설마 그놈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네.🤫부처님 손바닥안의 손오공마냥 나는 요샘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 느낌.이 책으로 해리 홀레 시리즈를 시작하셔도 좋지싶다.아무튼 해리 홀레 시리즈는 앞으로도 영원해야 한다는 게 나의 결론이다.🫶ㆍㆍㆍ#도서협찬 #비채서포터즈3기 #솔직후기
#네가누구든_올리비아개트우드_비채 #비채서고터즈3기 #도서협찬 십대 시절 사랑하는 연인에게 받은 상처로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미티는 해안가의 작은 휴양지 마을로 도망치듯 도피,나이든 이모와 단둘이 외롭고 단절된 삶을 산다.자신이 아무 가치없는 존재라 느끼는 미티.어느날 눈부시게 화려한 미모의 여성 레나가 이웃집에 이사를 온다.보여지는 모습은 극과극으로 다르지만 말 못할 사연이 있어 보이는 그녀들의 어둡고 공허한 내면은 닮은 꼴이다. 그러한 내면이 서로를 끌어당긴 게 아닐까 싶다.그녀들의 남다른 우정이 깊어져 갈수록 독자인 나는 왜 그녀들이 아슬아슬하니 위태롭게만 보이는 건지. ㅠㅠ여행 중간중간 그녀들을 마음졸이며 지켜보았던 것 같다.그들의 비밀이 대체 무엇일지 궁금했고, 그 비밀을 알게되면서는 발목 잡힌 과거를 떨쳐내고 용기내어 앞으로 나아가기만을 응원했다.그런 나의 간절함이 통한걸까? 열린 결말임에도 마음에 쏙 들었다.🫶ㆍㆍㆍ사실 두 여자의 사연은 어찌보면 그동안 많이 봐왔던 익숙한 클리셰의 이야기다.하지만,젊은 시인은 남다른 표현력과 문장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를 불어넣었다.세밀하고 아름다운 문장은 마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며 동시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1992년 생. 현재 나이 34살의 젊은 작가의 글빨이 이정도인데 앞으로 어떤 글을 써낼지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BBC 선정 '세계를 장악하는 여성 시인'에 이름을 올린 1992년 생인 젊은 시인의 첫 장편소설. 시인의 감성은 나같은 보통 사람들과는 뿌리부터 다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ㆍㆍㆍ#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