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태양의 저주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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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의 상승으로 난민이 넘쳐난다. 기온은 50도를 넘나들고 여전히 한국은 미국이란 나라에 의지하는 하찮은 나라다. 높으신 상전들은 지살자고 미국행을 선택한다.

왜 이런 모습이 위화감이 없는 건가?🥲

위화감 없는 이런 상황들이 나에게는 답답하게 다가왔다지.



아내가 있는 미국으로 갈 마지막 배편에 오르기 위해 기범과 이웃 주민 몇몇은 의기투합! 마침내 부산으로 출발하는데 그 여정이 속도감있게 펼쳐진다.

(이 책은 영상화를 염두해두고 쓴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본다.😏)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휘몰아치더니 결말을 향해갈수록 부릉부릉~ 속도감을 올려서는 정신을 쏙 빼놓더이다.

덕분에 익숙한 클리셰의 재난소설임에도 지루할 틈이 없이 읽힌다. 빠른 전개는 이 책의 최대 장점인듯.

초반 부산행 멤버들의 서사가 없어서 이 조합 뭐지? 억지스럽다 느꼈는데 엥? 스러운 멤버들의 조합이 후반부에 아하! 이유있는 조합이었군.👌



속도감있게 내달리던 이야기가 뜬금없이 끝나버린다.

말이 안되는, 이게 뭐다냐 싶은 맥없는 결말이다. 아마도 2편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그렇다라면 2편에서 계속.....이라고 딱 한 줄 써주었더라면 어떠했을까 싶다.

호불호가 있는 재난소설이다. 답답함을 안겨주는 설정도 등장하나,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듯하다.

(#서평단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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