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추한 양면성과 악의를 이보다 더 잘 그려낼 수 있을까? 거장의 글은 역시 다르더이다.👍ㆍㆍㆍ노교수의 납치극의 진상은 무엇일까? 어찌나 궁금하던지....그러다가 사건의 진상을 눈치채는 순간 '이런 미친...'🤬사건을 수사하는 홀리의 상황을 코로나 시국에 걸맞게 기똥차게 버무려놓았더이다.🤤홀리가 처한 상황과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이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서 전개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지켜보는 독자는 발 동동. 이야기속에 푹~빠져들게 되더군.ㆍㆍㆍ곳곳에서 묻어나는 사회풍자와 위트, 재치있는 묘사에 웃음 유발. 너무 좋아🫶거기에 플러스➕️ 작가의 주관적인 소신 발언에 거부감보다는 무장해제. 여러번 뿜었다지.😆생각지 못한 순간 등장하는 유려한 문장은 감탄을 자아내고,집중을 방해할 수 있는 짧은 호흡의 문장도 척척척!! 읽히는구나.문장들을 요래조래 떡 주무르듯 가지고 노시더이다.🤤ㆍㆍㆍ제롬과 바버라가 연락이 안되는 설득력 넘치는 대환장 모드에 "아이고~ 바버라야 전화 좀 받아라~" (홀리 엄마 빙의ㅋ)시종일관 일정한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자연스럽고 설득력있는 상황전개로 긴장감 가득. 범인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쫄깃한 긴장감에 후반부는 꼼짝 마! 그 자체.잔인하고 자극적인 묘사가 난무했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여질만한 이야기임에도 자극과는 거리가 멀다.독자의 상상만으로도 개소름끼치게 만드는 거장의 내공이 빚어낸 호러 버금가는 후반부는 그야말로 브라보!!! 👏👏👏ㆍㆍㆍ내돈내산한 독자들에겐 더없이 만족감을 안겨줄, 여백의 미라고는 볼 수 없는 빼곡한 문장들로 꽉 찬 589페이지의 아름다운 벽돌책.💕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읽으니 더없이 좋다. 거장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만 한다. 그것이 홀리든 아니든 상관없이.🙏(#서평단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