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핏 쇼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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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핏쇼 #서평단당첨 #서평도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환상열석(거대한 선돌을 원형으로 배열한 형태) 중 몇 곳에서 사람을 불태워 죽이는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

사건은 답보상태.

그러던중 세번째 피해자의 사체에서 사건의 작은 실마리를 찾게된다.

사체에 남긴 두단어는 워싱턴 포~!! 정직중인 형사. 범인은 왜 그를 지목한 것일까?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답보중이던 사건은 나비의 날갯짓같은 우연한 작은 단서로 중반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사건은 한 남자를 가리키고, 사회복지사 오드리잭슨의 입을 통해 진실을 듣는 순간 급 물살을 타면서 휘몰아친다.

그러나 사회복지사의 입을 통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쏟아낸 느낌.🥲

잭슨의 이야기는 사건의 진실이 예상가능했고, 역시나 밝혀지는 진실은 거의 비슷했다.

내가 추리한대로 이야기가 흘러갈까? 지켜보면서 읽는 것도 추리소설의 맛 아니겠어.



형사 포는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사회성 떨어지는 천재 틸리의 엉뚱미도 좋았다.수사 도중 벌어지는 둘의 케미도 재미를 안겨주기 충분.🙂



아쉬운 점도 많았다.😢

세련되지 못한 작가의 필력과 특유의 짧은 문체는 이 책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큰 걸림돌.

짧고 간결한 문체가 어느 순간 독이된다.

부드럽게 줄줄 읽혀야되는데 수도 없이 무한 반복되는 ~다.~이었다.~였다. 로 끝나는 짧은 문장은 방지턱마냥 읽기를 방해하는 커다란 걸림돌로 느껴진다.🤯



문체도 문체지만 아쉽게 느껴지는 번역~!!.🤧

예전에 딸이 트와일라잇 원서를 읽으면서

"엄마 진짜 유치찬란해서 못 읽을 책인데 번역을 기가막히게 한거였네. 진짜 책같이 만들어놨어"하며 특급칭찬을 한적이 있었다.

이 책의 원서가 어떤지는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자국민이 읽기 편하게 센스있게 손을 봐주는것도 번역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보면 이 책은 번역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안겨준다.

너무 답답해서 번역가님이 그간 작업하신 책들의 장르를 찾아보기까지 했다는.🫣

100페이지까지 읽는동안 거짓말 안하고 수십번은 포기하고 싶었던 책.😔

다행이 250페이지 이후부터 완벽하게 적응. 무사히 완독. 하얗게 붙태웠구나.🫠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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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이동건 지음 / 델피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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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그림자가보이지않는다_이동건 #도서제공

실화보다 더 실화같은 겁나 리얼한 정치소설?👍

정말이지 여의도 바닥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것만 같은 너낌적인 너낌~!!!.🤧



전작 #우린그림자가생기지않는다 에서 증거를 남기지 않는 살인을 하는 남자 박종혁과 이진수 검사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그러나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다.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무난.🙂



이진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발광하는 박종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신의 처지, 어떻해서든 이진수의 손아귀를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박종혁의 처절하고, 복잡한 심리 묘사가 아주 징글징글.👍

박종혁이~! 그래. 한번 보여줘~!! 언제까지 빙신처럼 당할거야~?!! 열열히, 간절하게 응원.🙏

박종혁이 지켜보는 내가 막 속에서 천불이 나고 쫓아가서 이진수 멱살잡고 고만해라~!! 박종혁이 많이 먹지않았나?! 대신 드잡이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

아~ 증말 이런식으로 나오신다 그거죠. 아놔~!!! 승질나서 뒤로 넘어갈뻔.😆

그런 나의 바람도 통하지 않는 작가님의 비정함에 아주 잠깐 작가님이 밉기도.🤭

무튼 박종혁이는 에이스가 아니었으요.🤣



이진수의 어마무시한 큰그림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내가 졌다~!!🙄

이놈은 진짜 괴물~!!! 뭣이 이런 놈이 다있노?! 싶을 정도로 주는 것 없이 미워. 아주 그냥 비호감.너무 잘난 놈이라 인간미도 읎고 그냥 이유없이 미운놈.

마지막 몽상에서 드러나는 이진수의 진실.
아~역시 내가 사람보는 눈이 있었어. 이놈은 진짜 쓰레기.괜히 미운게 아니였으.😳



구린내가 진동하는 정치판의 높으신 양반님네들의 어둡고, 더러운 모습을 너무나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들의 구린내 풍기는 이야기는 내부고발자에게 전해 듣는 것 마냥 리얼그자체~!!

여의도 바닥의 이양반들 실제 이러고 살 것 같아.
그바닥이 다 이 꼬라지~!!일 것 같아 묘하게 빠져들어. 아닐거야. 아니라고 믿고싶어.제발 누가 아니라고 말해줘요~제발~🙏

읽는내내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
혀를 끌끌 차면서 이런 미친~!!하고 쌍욕 하면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드러분 세상 사람들의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히는 이야기에 흥분하면서 빠져 읽었다.🤣



군더더기없는 스피디한 이야기. 굳~!!👍
작가님의 다음 작품 기대해본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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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3.봄호 - 77호
염건령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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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미스터리 #2023년봄 #통권77호

북스타 덕분에 알게 된 잡지 계간미스터리.😊

실물영접후 쌈박한 표지에 뿅~ 💕

멋지지? 멋지지?식구들에게 들이대며 듣고 싶은 대답을 결국 얻어내는 나란 사람도 참 징허다.😆



미스터리 단편만 실린 잡지인줄 알았다. 이렇게 다양한 기사가 실렸을 줄은 전혀 예상 못한지라 목차 읽다가 숫간 음칫~!!🫣

문해력이 바닥인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걱정과 달리 장르문학 즐겨읽는 편독쟁이인 나에게 더할 수 없이 유익한 잡지였다.

백퍼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읽고 있으면 왠지 똑똑해지는 느낌이랄까? 어디가서 막 아는 척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뿜뿜~!!

그러나 잡지를 덮고나니 아놔~!! 다섯편의 단편 스토리만 머리속에 남아버리는 안타까운 현실에 한없이 작아지기도.🤣

그러나 특집으로 다뤄준 '인구 구조는 어떻게 한 사회의 범죄를 바꾸는가' 는 그간에 읽었던 책속에서 자주 접했던 범죄유형인지라 쉽고 이해가 쏙쏙~!! 아~ 그렇구나~!! 고개를 끄떡이며 단편 못지 않게 흥미롭고, 재밌게 즐겼다.😊



✔️설곡야담
풋풋함이 느껴졌다. 한국의 토속적인 기괴한 공포요소를 잘 살려내지 못한 점과 범행동기가 와닿지 않는 점은 사뭇 아쉽게 다가왔다. 특히 비중이 많았던 여자 주인공이 이상하게 비호감.🫣
그러나 준비중이라는 2편은 한 층 성장된 모습이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_역시 사이코패스같은 미친넘들의 이야기는 재밌어.😆 이름 제대로 각인~!! 홍선주 작가의 ✔️마트료시카.

_너쁜넘 속시원하게 응징하는, 예상밖의 결말을 담은 여실지 작가의 ✔️로드킬

_짧지만 인상 깊었던 김형규 작가의 ✔️코로나 시대의 사랑

_마지막 홍정기 작가님의 ✔️타임캡슐

지난해 읽었던 홍정기 작가님의 단편집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아서 읽는 내내 몰입을 방해했었다. 그게 어찌나 아쉽던지.🤧

그러나 이번 단편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덕분에 어떠한 거슬림도 없었다.거슬림은 커녕 아우~ 재밌었다.👍

순딩순딩한 것 같으면서도 결코 순하지 않은 치밀한 스토리. 아~우짜지?! 일을 벌린 이 아이는 뭐가 되지? 혼자 막 씁쓸해하는데 역시나~ 마지막에 한방의 어퍼컷~!!! 을 지대로 날리시더이다.

이런 반전 겁나 사랑하쥐.😁 그래도 결과는 슬펐어.🥲



다섯편의 단편. 나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한편만 더~!!실어주시면 안잡아먹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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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도시 타코야키 - 김청귤 연작소설집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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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도시타코야키_김청귤

김청귤~💕 이름 석자 제대로 각인~!!


나날이 뜨거워지는 지구.🌎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

내일 당장 지구가 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요상한 조짐들. 3월인데 미친듯이 뜨겁다. 이거 3월 날씨 맞니?🫣

지금도 녹고 있을 빙하들. 그러나 속수무책인게 현실. 이러다 진짜 물에 잠기는거 아냐? 한번쯤 생각 안해 본 사람 있을까?

그런 생각이 결국 현실이 되어버린 물속에 잠긴 지구를 소재로 넘나 잘 쓴 연작소설.💕



뼈때리는 작가의 팩트~!!공격에 뜨끔뜨끔~!!!

어른들의 잘못으로 바닷속에 잠긴 세상. 어느 누구도 이 결과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

살아남은 자들은 여전히 이기적이고, 해악하다.
차별과, 계급. 각자의 이유를 내세워 대신 죽어라 강요하는 자기 목숨만 중요한 못난 인간들.

학습은 없고, 답습만 계속되는구나.🤧

세상이 이지경인데 인간들은 여전히 요지경이니 아~슬프다~!! 슬퍼~!!!😭

세상은 요지경~🎶🎵 알고보니 명곡이었어.



어둡고, 무서운 암울한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나고, 재치있게 그려냈다.😌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는 재미도 재미지만 때론 슬프게, 때론 부끄럽게 만드는 묘한 힘을 가졌다.

대놓고 훈계질을 하지않으니 거부감없이 반성모드 장착하고 끊임없이 반성하며 이야기에 빠져든다.😓



이대로는 살다가는 큰일나지 않을까요? 안되는거 아닌가요? 작가가 던져주는 메시지는 확실하다. 👍

도둑이 제발 저리듯이 내발도 참 많이 저렸다.🤧



그림동화로 만들어서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읽었으면 싶은 책.

수업시간에 다함께 읽고 토론의 시간을 가지면 참 좋게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

청소년 필독서로 가즈아~!!🔥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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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의 돌핀
한요나 지음 / &(앤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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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의돌핀_한요나 #도서제공

어쩌면 미래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 싶은 배경들이 눈길을 잡아 끄는 sf요소 가득한 단편집.🪐

젊은 작가신데 필력이 대단하시다. 몆년생이실까? 느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정보가 읎다. 나 진짜 궁금해?!🤤



밝음과는 거리~~먼 이야기들.

작가님의 의중을 이해해보려 이마에 내천자를 그려가며 열심히 씹어 묵으면서 독파~!!!하겠다는 마음으로다가 열독~!!!🔥

그럼에도 멈칫멈칫 하게 만드는 다소 어둡고 난해한 이야기들.🫣 재미를 추구하는 나같은 독자들에겐 여러번 고기를 안겨줄 것 같은 너낌.🥲



작가의 말을 읽고 고개 끄덕끄덕~!! 비로소 이해되는 뒤늦은 깨닫음에 아~ 역시 나의 그릇은 간장종지구나~!!!! 다시금 인정.🤧

상받은 책은 어렵다~!!를 몸소 체험했으요.😅



<에반게리온>에서 모티브를 얻은 두번째 단편 '바닷가의 모리유'는 거대한 심해 속 괴물과 싸우던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퍼시픽 림>을 떠오르게 만들기도. sf소설에 가장 충실하고, 제일 인상 깊었다.



상큼,발랄, 행복한 미래는 존재할 수 없는 걸까?
사람사는 이야기가 너무 어둡고 우울하다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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