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주인공 케이건과 검을 겨루던 노무사 괄하이드 규리하가, 케이건의 말 "20년 전에 만났으면 어땠을지 기대됩니다."에 대해 한 답변. 자신은 나이에 져서 약해지는 게 아니라 지금 최강이라는 자신감이 넘치는 대답이었다. 이영도님의 글은 이런 작은 부분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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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님 글이었던가?

아냐, 괄하이드 규리하의 말은 "아마 20년 정도 경험이 부족한 무사를 만났을 거요." 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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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재방송으로 최홍만 대 밥 샙을 보았다. (참고로 내 아들 군번 별명이 밥 샙이다. 딱 1:2 비율 피규어급으로 똑같이 생겼다--;;;)
분명 키 2미터일 밥샙이 '팔다리가 짧아서' 고전하는 꼴을 보자니 뭐랄까...--;;
아무튼 최홍만은 펀치 임팩트 연습이랑 하반신 단련 좀 해야겠다.

그리고 지난 4월에 효도르와 코사카 쯔요시가 경기를 했었다는데, 이때 코사카 쯔요시는 인터뷰에서 '나는 효도르의 약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단다.
그러자 효도르가 답하기를,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있다. 내 약점을 찾아낸 것을 축하한다. 그러나 중요한 건 자신이 발견한 것을 패하기 전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 사람, 취미도 그렇고, 승률도 그렇고, 평상시의 겸손한 태도도 그렇고...
정말 링 위에 선 무인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격투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건만, 이렇게 마음에 드는 '인간'도 참 오래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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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마시는 새 세트 - 전8권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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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시 토프탈 상장군은 비나간후 지키멜 퍼스에  대한 평가를 '제국 실종의 혼란기를 틈타 증조부의 자리를 훔친 진부한 야심가'에서 '관찰이 필요한 대상'으로 격상시켰다. 그리고 진지한 대접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다음 줄에서는,

비나간-키탈저 연합군은 남부의 제국군이 왜 최강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멋지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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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이 모미네이터였습니다.
어떻게 때리고 손 떼면 도로 날아가냐고--;;

제가 최대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성향인지라 엔간하면 '때려잡기'를 선호했는데, 그러다보니 이놈들이 살충제에 적응한 게 아니라 내구성을 더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전투요정 유키카제에 이런 대사가 나온 적이 있었죠.

"놈들은 내구성을 더 강화했군."

딱 그 분위기에요.
그뿐인가, 내구성만 강화한 게 아니라 갈수록 비행 패턴이 현란해져서 탐지 레이더와 통합된 추적 레이더 하나뿐(눈)인데다 사거리까지 짧은 방공장비(손)인지라 공격력의 발달을 방어력의 발달이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서는 놈들이 스텔스 기능을 개발한 게 아닌지 하는 의심까지 된다면, 말 다 했죠.

물론 그래서 우리들도 전기 파리채라는 신병기를 도입하기는 했습니다만.(BGM: AREA88중 [강철의 이빨])

갑자기 왜 이 이야기를 하는가하니,
2년간 제가 두들겨잡는 사이에 부대 모기들도 거의 그 선까지 기종전환... 아니 진화를 한 것 같아요--;;
아무리 때려도 안 죽어 이 망할 자식들.

그리하여 요구합니다. 방 하나를 탐색할 수 있는 광역 레이저 시스템과 그에 연동된 저출력 모기제거 레이저 발사기를 실전배치해줘요 국방성--;; 내 기꺼이 돈 낼테니.

이모님께서는 식충식물을 길러보자고 하십니다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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