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War 전쟁이 만든 신세계 - 전쟁, 테크놀로지 그리고 역사의 진로 KODEF 안보총서 8
맥스 부트 지음, 송대범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전쟁, 테크놀로지, 그리고 역사의 진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히 전쟁사나 무기체계학이 아니라 전쟁을 위한 무기 기술의 발달이 역사의 방향을 어떻게 바꾸었나 하는 점을 논하고 있다.

지나칠 정도로 서구중심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현대 역사는 서구 중심화되어 있는 게 사실이고, 본서에서는 현재 서구(특히 미국)이 전세계적인 군사적, 경제적, 사회적 우위를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이 지형이나 인종, 혹은 지금까지 쌓아올린 경제력 등에 의한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부단한 자기혁신과 발전에 의한 것임을 역사상의 실례를 통해 증명하고, 새로운 '혁명'에 마주하게 된 미국이 동시에 위기에 처해 있음을 강력히 주장한다.
..주장할 뿐이라는 게 좀 아쉽지만...

문제는 번역인데, 군사용어가 낯선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번역자들은 죄 없다 치고 감수를 맡은 '한국국방안보포럼'인가 하는 놈들은 뭘 했는지 열받을 따름이다. 군사사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놈들이 국방을 논한다고? 알고도 이런 물건을 감수해서 통과시켰다면 책임감 제로인 거고. 딴건 다 좋다 치자.

퍼큐션 캡(뇌관)을 '충격 마개'로 번역하면 어쩌자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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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4-22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