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구 18
가와구치 가이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얼마 전에 [침묵의 함대]가 언론에 오른 적이 있었다.
만화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의 우익화와 군사적 위협을 성토하는 장이었는데, 야스구니 신사라면 모를까 가와구치 카이지가 우익이라는 이야기는 이해하기 힘들다.
가와구치 카이지는 일본에서 말하는 맥아더 헌법 중독자, 평화주의자에 가깝다. 침묵의 함대에서 그는 핵균형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아무리 세계경찰을 자처하더라도 국익을 우선할 수밖에 없는 국가보다는 인간 하나하나가 국가로부터 독립하여 국가에 대한 견제세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팡구는 이제 시작에 접어든 이야기다. 따라서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카도마츠 부함장의 대사들은 그의 내면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한다.

  - 국가는 재건하면 되지만, 생명은 돌아오지 않는다.
  - 피는 모두 붉다!

앞으로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하려 하는 것일까.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일 수도 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손에 역사를 맡기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미라이가 전장에 뛰어들어 귀축미영을 격멸하고 세계를 정복하는 내용만은 아니리라고 나는 확신한다.

...라고 쓴 일이 있는데, 요즘들어 좀 찜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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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의 비밀
다이도쿄데스노트연구회 엮음, Lind L. Tailor 옮김 / 스튜디오본프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아직 데스노트는 완결이 안 된 데다 슬쩍슬쩍 설정을 바꿔가는 기미까지 있는지라, 뒤로 가면 자연스럽게 맞든지 틀리든지가 되어 버린다.

★ 데스노트의 역사?
이건 재미있을지도.

★ 미소라 나오미는 살아있다고?
9권까지, 완전히 잊혀진 상태. 써먹기 위해서 분위기를 잡은 뒤 그냥 넘어간 듯하다.

★ 엘 VS 라이토의 비밀
★ 엘(류자키)의 수수께끼
★ DEATHNOTE 사용법의 수수께끼?
틀린 게 여기저기 있다는 것이야 밝혀졌지만 그것 뿐이다.

★ 미사 미사의 비밀?
★ 야가미 라이토 , 사신 , 와타리나 아이바의 수수께끼 , L의 부활의 열쇠는?
L... 살아날 셈인가.

뭐, 재미는 있다. 하지만 이미 원판으로 9권까지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봐도 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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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몰라 2005-12-16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은 당시 1부가 종료된 얼마후 나온 책입니다. 그리고, 한국어판이 지금 나온 이유는 , 한국의 데스노트 출판 실정에 맞추기 위함입니다. 한국 연재잡지에서 조차 1부가 끝나지도 않은채 이 책을 내게되었다면, 데스노트의 한국인기는 크나큰 타격을 입었을 게 뻔합니다.

몰라몰라 2005-12-16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오오바 츠구미 선생께선, 최대한 설정이 바뀌지 않도록 노력하고 계시며, 설정이 변경된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단지, 자연스러운 흐름등을 위해 새로운 HOW to USE로 커버하고 있으며, 데스노트에 대한 의문점들중 몇가지를 해소 시켜가고 있는것이죠..

sptcjstk 2005-12-21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솔직한 평이라 정말 재밌네요~ 특히 '살아날 셈인가' 는~
저도 데스노트의 비밀 같은 건 알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원판 만화만을
원하고 있어요 +ㅅ+

동갱이 2005-12-22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착실하게 국내 출간된 단행본만(6권까지) 보고 있는 저로서는 엄청난 스포일러군요
L이 죽는군요..............OTL

kicl2002 2005-12-22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하지만 이미 원판으로 9권까지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봐도 뒷북..." 분.
저는 우민(愚民)인지라, 생업과 중간/기말고사에 바빠서 챔프연재 및 헥헥거리면서 기다리는 단행본만으로 데스노트를 알아가고 있는데요, 참 대~단한 내공이시네요?
그리고, 현재 코믹챔프 연재에서는 1부가 이미 완결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책의 국내 출간은 알맞은 때라고 생각되네요.

혜안 2006-01-30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잠시 일본에 같다와가지고 데스노트 다 13권인가..하여튼 다 봤는데..
네로,니아 나오는거 ..이거 약간 어이없네여
 
데스 노트 Death Note 6 Special 한정판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생각하는 거지만, 출판사에서 아예 복사 불가능하고 2~300원 정도 하는 비용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전자책 버전을 배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즉 출판사에서 직접 대여점을 운영하는 거죠. 대여점과 최대의 차이는 훨씬 빠르다는 것! '대여점에서 10번이나 빌려봤다'고 팬레터를 보내는 정신없는 인간들까지 있는 판국인데, 출판사 입장에서도 대여점에만 파는 것보다 이 편이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대여점에서 구매해 1회 대여에 200~300원씩 받고도 이익이 남는다는 것은, 출판사에서도 책을 직접 파는 것보다 이렇게 '대여'하는 편이 이익이 더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게다가 중간마진도 빠지는걸.

게다가 이 방법의 장점은 재고도 남지 않고, 공간도 필요하지 않고, 심지어는 현재 만화시장의 아주 골치아픈 요소인 대여점과 스캔본 문제를 아군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마저 있습니다! 이게 잘 되낟 싶으면 아예 종이책 버전을 확 줄이거나 매니아용으로 엄청 깔끔하고 비싸게 만들어 대여점의 목 자체를 조여버리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최근들어 이렇게 한정판이나 스페셜판 등으로 부가상품을 붙이고 높은 가격을 받는 책들이 간혹 나오는데, 이걸 아예 실제 책의 대세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돈은 300원짜리 전자책으로 벌고, 이건 매니아용 서비스로...

이 방법 최대의 문제는, '가지고 다니면서 본다'는 만화책의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만... 그 부분은 기술의 발달에 기대를 걸 수밖에요. 전자잉크라던가 저렴하고 간단한 필름식 전자책이라던가가 계속 개발되고 있으니 기대해봅니다. 사실 말이죠, 만화책을 만 권 정도 모으면 슬슬 책장에 공간이 부족한 건 둘째치고 겹쳐 꽂다보니 어디에 무슨 책이 있는지도 알 수가 없단 말예요...--;;;;

출판사 분들이 이 글을 읽어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쯤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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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Ka-* 2005-12-1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그 파일 자체가 크랙되서 떠돌껍니다..

yuy04 2005-12-18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문제긴 해요...

gaea 2005-12-20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만화책은 종이 넘기는 맛이죠... 전자책이라면 차라리 인터넷에서 네타판 보는게 났겠네요...

0000young 2005-12-20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다지.. 역시 책이 좋습니다.

태기 2005-12-2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가 대여점에서 200~300원으로 마진이 남는게 아니라
대여점이 4000~5000의 실제 책의 판매금액을 주고 사갑니다.일반이 책사는거랑 똑같죠 다른점은 대여점은 산책을 합법적으로 대여를 하는것뿐...그래서 왠만한 대작을 제외하면 전국전인 대여점이 3000개라면 3000천부만 나갑니다.그게 만화계의 현실입니다.님이 말하신 부분은 인터넷 만화라고 이미 예전부터 나오던건데 대원출판사 만화만 그런식으로 안하는건데 것도 다 돌게되니깐 안하는겁니다 오히려 부추길수도 있으니깐요...그냥 지나가다 한마디 써봅니다 수고하세요;;

yuy04 2005-12-2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여러분들 반응을 보니 시장성은 없겠군요--;;
그리고 제 말은 대여점에서 정액으로 사 간 뒤에 대여에 의해 그 이상의 이익을 얻고 있으리라는 말이었죠. 그러니 출판사도 책을 파는 것보다 직영 대여점을 운영하는 편이 이익이 더 커지지라는 거였고.
인터넷 만화는... 너무 느려서요--;;

동갱이 2005-12-2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한정판은 뭐가 어떻게 다릅니까? 이미지도 없고 이거 원 답답하네요

사자마사키 2005-12-22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책이라면;;;; 푸루나에서 다운받는거랑 별로 차이가 없어요''
 
데스 노트 Death Note 6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데스노트]에 대해서는 이미 리뷰를 썼고, 결국 '나쁜놈은 라이토' 로 대강 결론을 냈습니다만, 최근 그럴싸한 이론을 찾아냈습니다.
2권, 린다 L. 해밀턴이 처음 나왔을 때 가차없이 처치해버리는 라이토의 모습에서 생각해보면, 라이토는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세상의 악 = 거슬리는 것들 = 자신에게 적대하는 자 를 이유불문하고 없애버리는 놈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라이토는 '인터넷의 찌질이 초딩들'을 표현한다는 주장이 있더군요.
그럴싸합니다.

근데 일본에도 찌질이 초딩이 있나보네...? 아직 초고속통신망도 제대로 안 깔린 동네인데.
하기사 2ch같은 데 살펴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음.

...딴건 다 그렇다치고 빨리 좀 내라 일본에서는 벌써 9권이 나왔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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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f6793 2005-12-25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권이 아니라 1권입니다. 린드 L 해밀턴이 아니라 린드 L 테일러고요
 

어느날 마스크를 뒤집어 쓴 강도가 양복을 입은 점잖은 신사에게 다가가 칼을 들이대며 말했다
"네가 가진 돈을 다 내놔!"
 
그러자 신사가 말했다
 
"나는 국회의원이다! 그런 협박이 통할거 같냐?"
 
그러자 강도가 말했다
 
"내 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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