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
송시우 지음 / 시공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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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 통쾌 !! 두말 필요없는 사이다 빵빵빵 !!

"저,죄송합니다만……여기는 유죄냐 무죄냐를 밝히는 곳은 아닌데요." ⠀

국민의 인권증진을 위해 설립된 독립기관 '인권증진위원회'
그곳에는 진정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움직이는 공무원의 '인권위 조사관'들이 있다.매사에 너무 신중한 나머지 우유부단해 보이는 베테랑 조사관 윤서.남의 일을 내일처럼 여기는 열혈조사관 달숙.약자의 편에 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독단과 정의사이를 줄타기하는 홍태.사법고시 출신이지만 인권위에서는 영 힘을 못쓰는 지훈.이것은 형사도 탐정도 아닌 인권위 조사관 4인의 성실하고 공정한 다섯사건의 기록이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 권리.인권의 이야기는 어쩌면  다소 어려울수 있는 주제임에도 주변에서 있을 법한 사건과 어디에서 한번쯤 보았을법한 비슷한 사건들속에 우리들중 누구라도 겪을수 있을것같은 이야기로 나도 모르는새 공감이 된다.이야기 챕터마다 각기 다른 관점으로  인귄을 바라보게 하는 마력도 있다.거기에 분명하다고 믿고 있던 기억의 오류.피할수  없는 도덕적인잣대.사회적  통념들이 한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망가뜨릴수 있음을 생각하게 했다.한번 잡으면 멈출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푸른십자가를 따라간 남자편이  제일 좋았는데 읽는동안 그 남자의 웃음이 계속 생각나고 온몸이 쪼그라드는 듯한 심장 쫄깃한  그런 느낌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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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집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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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오두막에서 발견된 남자의 시체. 남자는  8년동안 두 도시에 있는 두채의 집에서.두가지 직업을 가지고 두여인의 남편으로 살아 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엘러리 퀸은 이 살인사건에서 살인 현장이 딱 두 도시의 중간 이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 하다고 말한다.고전 추리소설로 엘러리 귄의 숨겨진 명작이라는 이책은 실제 읽을 법한 이야기로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유치 하지 않고 흥미롭다 .

 

한 남자가 사람들이 발길이 닿지 않는 한때 노숙자들이 쉼터였던 오두막에서 시체로 발견 된다.

필라델피아의 가난한  평범한 배우자 루시와 뉴욕에 사는 부유한 배우자 김볼.사망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기가 막히게도 두명의 배우자 .두명의 집 .두개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던 남자의 죽음 앞에 사람들은 경악한다

 

탐정으로 유명한 앨러리 퀸은 트렌튼에서 변호사인 친구 빌을 만나는 도중  빌은 여동생 루시윌슨의 남편과의 약속으로 잠시 나간다.약속을 위해 도착한 오두막에서 빌은 얼굴에 베일을 감싼 여자가 비명을 지르며 나가는 차량을 목격하게 되고 오두막안에서 칼에 찔린  매제 조지프 윌슨의 사체를 발견 한다.8년동안 일 때문에 혹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 하다는 이유로 일주일에 며칠씩만 집에 들어 오던 남편.그는 사망당시 백만달러가 지급 되는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었고 죽기 일주일전 수익자라  다른 부인인 김볼에서 루시로 변경이 되어 있는점.루시의 차량이 근처에 버려져 있는점 .그 차량에 베일이 남겨져 있던 점.오빠빌의 생일 선물로 산 문구 셋트에 있던 칼에 찔린터라 그 칼에 남은 루시의 지문으로 인해 루시는 용의자가 된다 .그 변호를 맏은 오빠 빌 에인젤. 이런 진흙탕 싸움 같은 사건 앞에 배심원들의 결정도 쉽지는 않았지만 루시는 여러가지 정황상 유죄판결이 난다.미심쩍인 부분이  많은 사건임에도 그리 판결이 나고 이 판결을 인정 할수 없는 앨러리퀸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 한다.

 

누가 그를 죽엿을까.
두 집의 딱 중간 지점의 오두막에 갈아 입을 옷과 차와 개인 소지품을 두고 다른 인생을 살아 가는 그 남자는 왜 그런 삶을 살았고 죽어야만 했을까

사실 고전 추리 소설은 처음이다.시대적인 차이인지 가끔 오글거리는 말투들이 있었건거 말고는  내용면으로는  모든이를 의심 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흐름이 시대를 거슬러 읽어도 손색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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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폭스 갬빗 - 나인폭스 갬빗 3부작
이윤하 지음, 조호근 옮김 / 허블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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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을 넘기는순간 머리속은 지금껏 내가 가져온 세계관이 아닌 다른 세계관을 만들어야지만 이 소설을 이해 할수 있을거 같다는 혼란의 시간을 지나고 나면 .인물들의 이름, 장소 ,군함 이름등 너무나 생소한 이름들에 적응하는거부터  시작해서 어느정도 혼란을 겪고 나면  켈과 슈오스.니라이 라는 종족의 특성과 그들사이 존재 하는 종족간의 차별.그사이 남아 있는 인간적인 감성들.그 종족들간의 질서를 지켜 오던 역법이라는것이 부식 된다는 일종의 반역을 꾀하는 이야기,이단들에게 넘어간 산개하는 바늘 요새 탈환작전을 위해 만나는 두사람 켈 체리스 와 슈오스 제다오.그들의  위험한 공존은 지속 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끊임 없이 했다.복종을 하는것만을 배우고 살아오고 복종을 위해 살아온 켈체리스는  임무 수행중 귀환의 명령에  주저하게 되고  작전 후 중대 해산을 맞게된다.육두정부 권역 전체중 가장 핵심이 되는  고리가 되는 산개하는 바늘 요새를 이단자들에게 함락 당하고 그 요새를 찾기위한 적임자로 켈 체리스가 정해지고 함께할 자로 는 슈오스 제다오가 정해진다.

그는  전술적으로 천재이며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명장 이나 요새를 확보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병력 전체를 요새안에 넣고 켈 병력 전부를 시쳇빛에 익사시킨 반역자로 397년동안 검은 요람에 영원한 죄수로 수감중인자다.망령 상태로 수감중인자 와 살아 있는자가 공생하는 ,켈 체리스의 그림자로 구미호의 모습을 하고 눈이 9개 인채로 슈오스 제다오의 산개하는 바늘 요새탈환 작전은 흔히보는 아슬아슬 총과 대포를 피해 다니고 피투성이가 되는 그런 전쟁 영화라기 보다는  어쩌면 게임의 스토리 보드 같은 느낌이다.

 

오로지 복종이 전부라 믿고 살아온자는 그림자로 결박된 대반역자가 불편하다.자신의 내적인 목소리까지 파악 해내는  이 그림자는 전술면에서는  따라올자가 없으며 인간의 심리를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장난치는건 예사.그녀의 표정 하나도 놓치지 않고 속내를 간파하는 통에 진땀을 흘리기도 한다.가끔은 지도자적 눈높이로 그녀를  끌어 주기도 하고 자신의 계획에 그녀를 적극적으로 끌어 들여 이용하기도 하는 사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어느새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기까지 하는 켈 체리스.반역의 이름표를 달고 있는 제다오의 397 전 그 학살에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그녀는 제다오의 영혼을 흡수 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시각적으로 형상화된 이미지를 보는건 좀 쉬웠을까 .오로지 상상력으로 그 이미지를 만들기엔 턱없이 부족한 나의 상상력이 부족한 탓이리라.그 많은 SF 영화를 창조해낸 사람들이 경이로울 정도다. SF 영화나 소설은 많다 .그러나 그 많은 영화나 소설들의 배경이   한국적 이미지를 토대로 설계된 혹은 구성된 그런 류는 없는거 같다. 그분야에 대해 적어도 내가 아는바가 적으니 단언할수는 없다.이 소설은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SF 적인 요소들이 아닌 구미호라는 소재로 이미지를 만들고 한국적인 음식을 소재에 끼워 넣음으로서 외국적인 SF에 익숙한 우리에게 조차도 생소 하게 느껴질만큼 참신한 시도 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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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밤의 양들 - 전2권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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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도살꾼의 이름으로,밀정,사기꾼,포주,검투쟁이,로마군졸의 이름으로 불리던 남자,그러나 지금은 안토니 요새의 지하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살인자의 이름 마티우스.사형수의 이름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던 그의 이름이 불리워진건 유월절은 앞둔 예루살렘에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그를 밀정으로 부리던 조나단의 부름이 있었기 때문이다.유월절은 앞두고 엿새전부터 살인사건이 벌어진다.17살 가량의  소녀의 등가죽이 네모로 잘려서 벗겨나간 시체.낭자한 피.짐승이든 사람이든 산자든 죽은이든 피냄새에 귀신같은 촉을 발하는 마티우스를 조나단은 아무 이유 없이 부르진 않았을터 ,유월절은 앞두고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총독이 사형수 한명을 살려 주는 것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것을 미끼로 마티우스가 본인의 목숨을 걸고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 줄것을 의심하지 않는 조나단의  계략.물론 마티우스가 그걸 모르는건  아니나 이건  목숨을 담보로한 거절 할수 없는 제안임에는 틀림 없다.


간음한 여인을 공소하여  그 여인에게 침을 뱉고 돌을 던지는 군중을 향해 '너희중 죄 없는 자 저여인을 돌로 쳐라' 하는 말을 함으로써 인간이 죄지을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감안하면 누구도 그 여인을 심판 할수  없게 하여 살아난 헬레나

'달리다굼'이라는 말로 죽음의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회당장 야이로의 딸

마른 보리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허기에 지친 그 많은 군중과 제자들을 먹이고도 남은 그 기적의 순간을 지켜본 성전의 빵배달꾼 벤자민

자신의 부하를 치유하고 죄사함으로 부름 받은 로마 백부장 티투스

이 4명의 살인 사건 피해자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을 체험하거나 목격하거나 그기적으로 목숨을 건진 이들이다


이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미친듯이 쫒는 마티우스와 테오필로스

미로처럼 복잡한 예수살렘 지하성전의 비밀,권력을 유지 하기 위한 총독과 또하나의 종교세력 미트라의 음모.비밀을 파헤치는자,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진신을 묻으려는자.본인의 죽음으로 진실을 지키려는자.고대로마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복선과 성경과의 묘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사건과 사건사이.성경을 바탕으로 두고 이리 멋진 스토리가 구성이 되다니

경이롭고 대단하다는 말외에는 다른말은 생각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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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곤베리 소녀
수산네 얀손 지음, 이경아 옮김 / 검은숲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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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업계에서 일을 하다 뉴욕에서 사진을 배우고 작가로 데뷔한 수산네 얀손의 첫 작품으로 현장에 있는 듯한 혹은 사진을 보는듯한 묘한 느낌 전달이 탁월한것이 본인의 장점을 너무 나도 잘 부각할줄아는 작가인거 같다.나라마다 공포를 느끼는 감성은 확실히 다르다 .헐리우드 영화의 공포 시리즈와 일본의 공포 영화.한국의 공포 영화가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지고있고 사람들이 공포는 느끼는 순간이 다름을 생각한다면 이 책은 일단 헐리우드적 깜짝 놀람의 그 황망함의 공포.스릴러는 아니다.어쩌면 스물스물 먼가가 있는것만 같아 라고 서서히 서늘해지는 그런 류의 스릴러에 가깝다고 본다.

<미지의 공포로 잠식된 스웨덴의 작은 마을 모스마르켄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오래전부터 흔적없이 사라 지는 사람들>

오래전,철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 가면 이 마을의 늪지는 신들에게 바치는 다양한 제물을 묻는곳이엇다고 전해 내려오는 곳이며 그 제물에는 인신공양.즉 사람도 제물로 바치기 위해 묻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하물며 14년전에는 기원전 300년 사람의 시신이 발견되어 주변을 발칵 뒤집은 곳이기도 하다.늪지의 토양,물의 성분의 특성으로 시신이 부패되지 않은채로 발견되어 박물관에 소장중인 그 시신의 이름은 '링곤베리 소녀'.그소녀의 발견이후 이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없어지기 시작 한다.

주인공 나탈리에는 링곤베리소녀가 발견되고 난 후 큰 신변의 변화를 겪을만한 어떤 사고로 기억을 일부 잃고 이 마을을 떠나 양부모와 살게 되고 생물학자가 되어 도망치듯 떠난 이 마을에 다시 돌아 오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정신적 상처로 인해 양부모와도 원만한 생활을 유지 하지 못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영 신통치 않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나탈리에는 이 늪지에 도착 한 날부터 늪지에서의 묘한 기운을 느낀다.매일 달리기를 하며 나탈리에의 숙소를 지나가는 요한네스와 나탈리에는 서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나 늪지에 대한 성분 채집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갑자기 휘몰아 치는 폭풍우가 어느 시점에 갑자기 멈추며 언제 그랬냐는듯이 고요해 지는 순간 늪지옆을 지나던 요한 네스는 습격을 당한다.늪지가 잘 보니는 숙소에서 내려다 보던 나탈리에는 미친듯이 뛰어나가 요한네스를 구하지만 그는 혼수 상태에 빠지고 그의 주머니에서는 일정의 동전이 들어 있다.누군가 늪에 사람과 돈을 공양하는 모양새로.경찰에서 관리 하는 사건 관련 사진사 일을 하고 있는 마야는 현장을 사진 찍는 도중에 묘한 분위기의 늪지에 반하고 사진을 찍다 그녀 특유의 촉으로 수상한 점을 발견 하고 조사를 하던중 2012년에 실종 된 남자의 시신을 발견 하게 되고 그의 주머니에서도 동일한 동전을 발견한다.점점 수상해 지는 늪..과거도 아닌 현대의 사람이 제물을 바치는 모양새로 장대에 걸려서 주머니에 동전을 넣은 채로 시신으로 발견되고 그것을 시작으로 5구의 시신까지 더 발견 하게 되며 마을은 점점 그야 말로 늪에 빠지게 된다 .평범 한듯 보이는 마을 주민들과의 접촉 .나탈리에 부모의 죽음에 비밀등 마야가 그 사건을 추적해 가는 도중 나탈리에의 상처와 과거의 사건이 맞물리며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진다.

<제물을 원하면 날씨가 험해진다.재물이정해지면 분노는 평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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