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밤의 양들 - 전2권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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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도살꾼의 이름으로,밀정,사기꾼,포주,검투쟁이,로마군졸의 이름으로 불리던 남자,그러나 지금은 안토니 요새의 지하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살인자의 이름 마티우스.사형수의 이름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던 그의 이름이 불리워진건 유월절은 앞둔 예루살렘에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그를 밀정으로 부리던 조나단의 부름이 있었기 때문이다.유월절은 앞두고 엿새전부터 살인사건이 벌어진다.17살 가량의  소녀의 등가죽이 네모로 잘려서 벗겨나간 시체.낭자한 피.짐승이든 사람이든 산자든 죽은이든 피냄새에 귀신같은 촉을 발하는 마티우스를 조나단은 아무 이유 없이 부르진 않았을터 ,유월절은 앞두고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총독이 사형수 한명을 살려 주는 것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것을 미끼로 마티우스가 본인의 목숨을 걸고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 줄것을 의심하지 않는 조나단의  계략.물론 마티우스가 그걸 모르는건  아니나 이건  목숨을 담보로한 거절 할수 없는 제안임에는 틀림 없다.


간음한 여인을 공소하여  그 여인에게 침을 뱉고 돌을 던지는 군중을 향해 '너희중 죄 없는 자 저여인을 돌로 쳐라' 하는 말을 함으로써 인간이 죄지을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감안하면 누구도 그 여인을 심판 할수  없게 하여 살아난 헬레나

'달리다굼'이라는 말로 죽음의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회당장 야이로의 딸

마른 보리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허기에 지친 그 많은 군중과 제자들을 먹이고도 남은 그 기적의 순간을 지켜본 성전의 빵배달꾼 벤자민

자신의 부하를 치유하고 죄사함으로 부름 받은 로마 백부장 티투스

이 4명의 살인 사건 피해자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을 체험하거나 목격하거나 그기적으로 목숨을 건진 이들이다


이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미친듯이 쫒는 마티우스와 테오필로스

미로처럼 복잡한 예수살렘 지하성전의 비밀,권력을 유지 하기 위한 총독과 또하나의 종교세력 미트라의 음모.비밀을 파헤치는자,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진신을 묻으려는자.본인의 죽음으로 진실을 지키려는자.고대로마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복선과 성경과의 묘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사건과 사건사이.성경을 바탕으로 두고 이리 멋진 스토리가 구성이 되다니

경이롭고 대단하다는 말외에는 다른말은 생각나지 않는다.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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