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인폭스 갬빗 - 나인폭스 갬빗 3부작
이윤하 지음, 조호근 옮김 / 허블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첫장을 넘기는순간 머리속은 지금껏 내가 가져온 세계관이 아닌 다른 세계관을 만들어야지만 이 소설을 이해 할수 있을거 같다는 혼란의 시간을 지나고 나면 .인물들의 이름, 장소 ,군함 이름등 너무나 생소한 이름들에 적응하는거부터 시작해서 어느정도 혼란을 겪고 나면 켈과 슈오스.니라이 라는 종족의 특성과 그들사이 존재 하는 종족간의 차별.그사이 남아 있는 인간적인 감성들.그 종족들간의 질서를 지켜 오던 역법이라는것이 부식 된다는 일종의 반역을 꾀하는 이야기,이단들에게 넘어간 산개하는 바늘 요새 탈환작전을 위해 만나는 두사람 켈 체리스 와 슈오스 제다오.그들의 위험한 공존은 지속 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끊임 없이 했다.복종을 하는것만을 배우고 살아오고 복종을 위해 살아온 켈체리스는 임무 수행중 귀환의 명령에 주저하게 되고 작전 후 중대 해산을 맞게된다.육두정부 권역 전체중 가장 핵심이 되는 고리가 되는 산개하는 바늘 요새를 이단자들에게 함락 당하고 그 요새를 찾기위한 적임자로 켈 체리스가 정해지고 함께할 자로 는 슈오스 제다오가 정해진다.
그는 전술적으로 천재이며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명장 이나 요새를 확보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병력 전체를 요새안에 넣고 켈 병력 전부를 시쳇빛에 익사시킨 반역자로 397년동안 검은 요람에 영원한 죄수로 수감중인자다.망령 상태로 수감중인자 와 살아 있는자가 공생하는 ,켈 체리스의 그림자로 구미호의 모습을 하고 눈이 9개 인채로 슈오스 제다오의 산개하는 바늘 요새탈환 작전은 흔히보는 아슬아슬 총과 대포를 피해 다니고 피투성이가 되는 그런 전쟁 영화라기 보다는 어쩌면 게임의 스토리 보드 같은 느낌이다.
오로지 복종이 전부라 믿고 살아온자는 그림자로 결박된 대반역자가 불편하다.자신의 내적인 목소리까지 파악 해내는 이 그림자는 전술면에서는 따라올자가 없으며 인간의 심리를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장난치는건 예사.그녀의 표정 하나도 놓치지 않고 속내를 간파하는 통에 진땀을 흘리기도 한다.가끔은 지도자적 눈높이로 그녀를 끌어 주기도 하고 자신의 계획에 그녀를 적극적으로 끌어 들여 이용하기도 하는 사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어느새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기까지 하는 켈 체리스.반역의 이름표를 달고 있는 제다오의 397 전 그 학살에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그녀는 제다오의 영혼을 흡수 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시각적으로 형상화된 이미지를 보는건 좀 쉬웠을까 .오로지 상상력으로 그 이미지를 만들기엔 턱없이 부족한 나의 상상력이 부족한 탓이리라.그 많은 SF 영화를 창조해낸 사람들이 경이로울 정도다. SF 영화나 소설은 많다 .그러나 그 많은 영화나 소설들의 배경이 한국적 이미지를 토대로 설계된 혹은 구성된 그런 류는 없는거 같다. 그분야에 대해 적어도 내가 아는바가 적으니 단언할수는 없다.이 소설은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SF 적인 요소들이 아닌 구미호라는 소재로 이미지를 만들고 한국적인 음식을 소재에 끼워 넣음으로서 외국적인 SF에 익숙한 우리에게 조차도 생소 하게 느껴질만큼 참신한 시도 임에는 분명하다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