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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송시우 지음 / 시공사 / 2015년 10월
평점 :
유쾌 !!상쾌 !! 통쾌 !! 두말 필요없는 사이다 빵빵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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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죄송합니다만……여기는 유죄냐 무죄냐를 밝히는 곳은 아닌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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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인권증진을 위해 설립된 독립기관 '인권증진위원회'
그곳에는 진정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움직이는 공무원의 '인권위 조사관'들이 있다.매사에 너무 신중한 나머지 우유부단해 보이는 베테랑 조사관 윤서.남의 일을 내일처럼 여기는 열혈조사관 달숙.약자의 편에 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독단과 정의사이를 줄타기하는 홍태.사법고시 출신이지만 인권위에서는 영 힘을 못쓰는 지훈.이것은 형사도 탐정도 아닌 인권위 조사관 4인의 성실하고 공정한 다섯사건의 기록이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 권리.인권의 이야기는 어쩌면 다소 어려울수 있는 주제임에도 주변에서 있을 법한 사건과 어디에서 한번쯤 보았을법한 비슷한 사건들속에 우리들중 누구라도 겪을수 있을것같은 이야기로 나도 모르는새 공감이 된다.이야기 챕터마다 각기 다른 관점으로 인귄을 바라보게 하는 마력도 있다.거기에 분명하다고 믿고 있던 기억의 오류.피할수 없는 도덕적인잣대.사회적 통념들이 한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망가뜨릴수 있음을 생각하게 했다.한번 잡으면 멈출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푸른십자가를 따라간 남자편이 제일 좋았는데 읽는동안 그 남자의 웃음이 계속 생각나고 온몸이 쪼그라드는 듯한 심장 쫄깃한 그런 느낌이 인상깊었다.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