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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48 걸스- 꿈꾸는 악동들의 초상

 

무심한 듯 혹은 살짝 토라져있는 듯한 표정의 일러스트.

가끔은 무섭게도 보이지만

때론 너무 우리의 내면을 잘 표현한 것 같아 놀랍기도 하다.

그녀의 작품집이자 에세이인 나라 48 걸스- 꿈꾸는 악동들의 초상이

2012년 10월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책소개

 

이 책은 2006년부터 3년 동안 나라 요시토모가 한 출판사 홍보지의 표지로 사용한 작품들을 모은 것이다. 당시 표지 뒤에 직접 글도 썼는데, 이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세상과의 대화' 보다는 '자신과의 대화'를 선호했던 나라 요시토모는 작품을 통해 내면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고, 이는 뜻밖에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겉모습은 연약한 소녀이지만 그 안에는 슬픔, 반항, 분노, 희망, 유머를 담고 있는 복잡한 존재이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게 된다.

나라 요시토모가 만들어 낸 48명의 소녀들과 이 소녀들이 내뱉는 혼잣말 같은 글은 함께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책 속에는 이미 익숙한 이미지도 있지만, 연필 드로잉이나 입체 작품, 그리고 종이봉투에 그린 그림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0페이지 책- 찢고 낙서하고 해체하는 발칙한 책 읽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뮤지션, 큐레이터로 활동중인 아티스트 봄로야의 독서 콜라주.

 이 책은 작가가 예전부터 읽어왔던 책들에 관한 낙서같은 글인 것 같다.

 책을 읽을 당시의 자신의 감성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낙서하듯 연필로

 사각사각 적은 느낌.

 책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작가의 일러스트를 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듯.

 

 

 

 

 

 

소개


작가는 에세이를 통해서 예전의 나를 떠올리고, 기억 저편에 있었던 이미 어느 정도 바래버린 사람들의 기억까지 끌어올린다. 책 읽기는 결국 그녀의 삶에서 일기 쓰기처럼 일상적인 습관일 뿐인 셈이다.

<어린 왕자>를 통해서는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싶었던 소녀의 모습을,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혼잣말, 대화하듯이 일기 쓰기의 묘미를, <수레바퀴 밑에서>는 모범생이 되려고 했던 제도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한다. 그리고 내면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치유하듯이 책을 읽었던 자신을 떠올린다.

작가의 노트에서 "나무가 자라면서 나이테가 생기듯이, 책을 통해 켜켜이 삶의 테가 생기고 있다"라고 말한 것처럼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뮤지션,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그녀에게 모든 창작의 영감을 불러일으킬 때, 실현의 상처를 극복할 때, 고독한 시간을 마주할 때도 책이 함께한다. 그리고 잔잔한 에세이를 통해 한 번쯤 고민해봤음직한 인생에 대한 고민들을 하나씩 하나씩 책을 통해 벗겨나간다.

 

 

 

 

 

 

 

 

 

 

 


 

 

 

 

 

 

 

 


한 줄로 사랑했다- 카피라이터 윤수정의 카피 노트

 

영화 전문 카피라이터 윤수정의 에세이.

영화 포스터에 들어가는 카피를 주로 쓰는 국내 유일의 영화 전문 카피라이터라는 그녀의 이야기이다. 요즘은 소위 잘나가는 크리에이티브 강사이기도 하다는 저자.

20년 간의 카피라이터 생활 속에 담긴 영화이야기, 사람이야기, 그리고 크리에이티브의 원천이 무엇인지 담겨있다는 책.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솔깃할 듯!

 

 

 

 

 

 

책소개

 

영화 전문 카피라이터 윤수정의 에세이. 저자 윤수정은 국내 유일의 영화 전문 카피라이터다. 그녀는 말 그대로 영화 포스터에 들어가는 카피를 주로 쓴다. 그리고 홍보용 보도자료를 쓰기도 하고 광고를 짜거나 네이밍 작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영화 마케팅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 그녀는 요새 소위 잘나가는 크리에이티브 강사이기도 하다.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테라피' 강의는 매 회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데다가, 수업 내용을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내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 <한 줄로 사랑했다>에서는 막연히 화려할 것만 같은 영화계 뒤편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카피라이팅의 진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저자가 카피라이터로 근 20년 가까이 지내오면서 맡았던 영화들과 한 줄의 카피를 위해 무수히 많은 시간 끄적였던 습작들, 그 과정에서 떠오른 단상, 만난 영화계 사람들 등 다양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또한, 그녀의 크리에이티브 원천이 무엇인지도 살짝 들여다볼 수 있으며, 각각의 글마다 붙여둔 소제목은 실제로 채택되어 사용했던 카피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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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멀쩡해보여도 가눌 수 없이 외롭고, 연탄처럼 속이 까매진 당신이 보이네요.
홀로 슬프고 맥이 빠져 찹쌀떡처럼 추욱 몸이 늘어졌군요.
그래요, 당신은 바다사자처럼 누워 계세요.
세수도 안 하고 속살이 훤히 보이는 속옷을 입고 뒤척일 때 지친 하마같이도 보여요.
그래도 귀여우세요.
애써 꾸미지 않아도 당신은 아름다워요.


_ 당신은 바다사자처럼 누워 계셔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때때로 졸리고 문득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이 일기 일쑤인 계절.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은 나를 사랑하기 좋은 날이라고 말하는 이 책이 궁금해졌다.

 

 

 

 

 

 

 

 

 

 

 

옆에서 보면 사랑은 다 그렇다. 측은하고 유치하고.

그러나 자신이 해보면 또 다 그렇다. 위대하고 결정적이고 운명적이고….

사랑은 불연속적인 두 개체가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이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혼자 있는 것도 불가능하다. 심심하고, 외롭고, 허전하기 때문에.

그래서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하나로, 오락가락하다가, 그 힘든 시소놀이를 하다가,

사람은 죽는다.

 

 

_ 하응백 ‘사랑은 다 그렇다’ 중에서 

 

 

 

 

세 명의 시인과 한 명의 평론가가 그리는 시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 사실 '시'라는 건 조금 생소한 느낌이 있지만 어쩐지 가을 하면 시와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시인들과 평론가의 청춘속에 자리잡고 있는 시가 궁금하다.

 

 

 

 

 

 

 

 

 

 

스물아홉 번째 생일, 이제 혼자만의 파티를 시작한다. 혼자인 건 괜찮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혼자였으니까. 그래, 괜찮다. (……) 외톨이는 아니지만 혼자인 사람, 파견사원은 원래 그렇다 (……) 나는 스물아홉이다. 나는 뚱뚱하고 못생겼다. 나는 혼자다. 나는 취미도, 특기도 없다. 나는 매일 벌벌 떨면서 간신히 입에 풀칠할 만큼만 벌고 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내가 이렇게도 형편없는 인간이었나? 처음엔 물이 뜨겁지 않았다.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끓는 물에 들어온 개구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진 것이다.

 

 

<조용한 절망 속에 스물아홉은 온다> 중에서

 

 

 

 

스물아홉은 아니지만 격한 공감을 끌었던 문구들.

자극적인 제목에 왜 스물아홉 생일에 자신에게 시한부를 선고했을까 궁금했는데, 소개글을 읽으며 어느새 납득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있다. 스물아홉 번째의 혼자만의 생일, 그로부터 일년 후 저자에겐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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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정치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대 이상의 누구나가 다 그렇듯이 정치에 관심이 없을 수는 없다. 이슈가 되는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 때문에 힘든 일들이 쌓여가고 그 '힘듦'의 중간에 서있다 보니 정치보다 하루하루의 내 삶을 이끌어가는 일에 힘을 쏟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이 출간되고 서점에서는 불티나듯 팔려 재고가 없다는 말만 속출할 때 사실 나는 이 책이 전혀 끌리지 않았다. 어떤 말을 할지 뻔해 보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 지식과 이해력으로는 해석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생각' 신드롬이 살짝 잠잠해진 지금 여기저기서 떠들어대지 않으니 오히려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가 겪는 특별한 고난 속에서 정작 안철수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기대와 우려와 비난과 경계 속에서 그는 또 어떤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지 한 박자 늦게 궁금증이 밀려온다.

 

 

 

 

 

 

 

 

 TV를 잘 보지 않아서 임윤택이라는 사람에 대해 '울랄라 세션'의 리더 임단장이라는 수식어 외에는 잘 알지 못한다. 이슈가 되어서 알고 있는 그가 위암 말기라는 사실과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춘다는 것은 대충 알고 있지만, 그가 얼마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지는 사실 이 책의 소식을 듣고서야 알게 되었다. 고고학자가 되고 싶었던 뚱뚱한 초등학생이 춤 좀 추는 학생으로, 자퇴를 두 번이나 하는 반항아로, 도전의 도전으로 울랄라 세션의 임단장이 되기 까지의 그 과정을 이 책 속에 담고 있다고 하니 청춘으로서 그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우연히 TV재방송으로 언뜻 본 유쾌한 입담의 소유자 임윤택. 그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아픔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 듯 하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

 

  '여행'을 주제로 한 에세이는 다 좋아하지만, 이 분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다.

   당신에게, 여행

   제목처럼 당신에게 '여행'을 선물해 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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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률 시인의 <끌림>이라는 책은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읽어보았을 것이다. 시는 조금 어려운 느낌이 들고 에세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는 이병률 작가의 끌림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한다. '아 좋다'라는 말 외에 무슨 말로 더 표현할 수 있을까.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라는 제목만으로 내 모든 시선을 사로잡은 이 책은 <끌림>의 두 번째 이야기였다.

 

책의 소개를 읽어보니 계획된 거창한 여행기가 아니라, 낯선 곳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등 길 위에서 일어나는 다듬지 않은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먹고 버린 라면 봉지에 콩을 심어 싹을 틔운 인도 불가촉천민들, 비용이 너무 많이 나왔다며 오히려 절반만 받겠다는 루마니아 택시 기사, 비행기가 좋아서 일주일에 두세 번씩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 떠나거나 돌아오는 사람들을 만나는 할아버지, 아버지 혼자 다녀온 홍콩을 그대로 여행해보는 아들, 인터넷 랜선을 들고 숙소 꼭대기층까지 걸어 올라온 예멘의 청년 무함메드 등, 이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슬라이드 필름 돌아가듯 다분히 아날로그적인 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알라딘>

 

 

이병률 작가의 <끌림>이라는 책 제목처럼 이 두 번째 책 또한 <끌림>이라는 제목을 안고 있어서 그런지

책을 펴보지 않아도 이렇게 끌리는 건가 보다. 하루빨리 받아보고 싶은 책이다.

 

 

 

 

 

 

 

 김조광수의 이름은 미디어를 통해 가끔 접할 수 있었다. TV에서도 칼럼에서도 그의 기사는 눈에 띄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선을 끌었다. 당당하게 커밍아웃을 한 몇 안 되는 유명인 중 한명. 나는 그가 당당해서 좋다. 그 뒤에 힘든일이 얼마나 많았을지 짐작도 되지 않지만, 여전히 당당하게 그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메세지를 그의 방식대로 전하고 있다.

 

밝고 긍정적인 '행복한 게이' 김조광수가 어떻게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는지, 보수적인 한국에서 퀴어영화를 만들면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여전히 행복하게 영화를 만들며, 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인권운동을 하고 있는 김조광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그의 긍정 에너지에 나 또한 한층 밝아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나에게 여행을

 

제목부터가 마음에 콕 꽂힌다. 나도 나에게 여행을 주고 싶다.

누구나 제목처럼 자신에게 여행을 선물해주고 싶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휑한 가슴을 정확히 타겟팅한 무서운 책인 것 같다.

 

여행을 꿈꾸는 자들을 위한 여행 에세이.

떠나도 괜찮아. 라고 등을 톡톡 밀어주는 언니같은 느낌이다.

 

떠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떠날 이유보다 많다. 늘 그렇다. 어느 누구도 그 이유를 '핑계'라고 말할 수 없다. 수중에 당장 돈이 없어서.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 산적해서. 고양이가 아파서. 돌봐야 할 가족이 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라"라는 말은 물정 모르는 소리다. 여행 좋다는 걸 누가 모르나. 그토록 좋은 여행을 하지 못하는 심정은 오죽하랴. 나도 마찬가지다. (…) 당장 떠나지 못하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게 느껴질 때는 비련의 사랑이라도 하는 양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난다면, 그것은 전부가 된다. 떠나지 말아야 할 이유들은 사소해지거나 없어지게 마련이다. - 떠날 때까지 살아 있자 中에서

'박사'라는 호적에 적힌 이름과 '칼럼리스트'라는 직업.

이름과 직업명 부터가 호기심과 재미를 이끈다.

박사 칼럼리스트. 분명 이 책엔 뜻하지 않은 어떤 멋진 요소가 숨어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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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2012-07-0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라일락 2012-08-02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월 에세이 주목신간을 8월 5일까지 작성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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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심이와 채식, 요즘 이효리 하면 떠오르는 두 키워드이다.

  누군가는 동물사랑이 유난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채식 또한 이미지변신을 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냐는 삐뚤어진 시선으로 보지만, 난 어쩐지 알 것 같은 느낌이다.

  뭐랄까, 많이 외로웠구나- 싶은 기분?

  나는 동물을 싫어하진 않지만 엄청 좋아하고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데,

  어느 날 우리집 옥상에서 멋대로 새끼를 낳은 버려진 개.

  그 개 덕분에 나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무단 주거침입으로 새끼까지 여섯마리나 멋대로 낳아버린 그 대책없는 어미개가

  하루종일 시달리고 너덜너덜 지쳐버린 나를 반겨주는 유일한 존재였었다.

  불안하고 힘들고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을 때 유일하게 나를 보며 웃어주는 것 같은,

  나를 좋아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것 같은 그런 존재.

  어쩌면 이효리 그녀도 넘치게 외로워서 그만큼 순심이에게 기대게 된 게 아닐까.

 

 

 

 

 

전혀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그녀의 평범한 이야기.

작은 애정이 무한히 담긴 그녀와 순심이, 그리고 네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한때 고도원의 아침편지라는 페이스북 포스팅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가득찬 뉴스피드 때문에 묻혀서 매일은 보지 못하지만,

  그땐 하루의 힘이자 아침을 깨워주는 모닝커피같은 느낌이었다.

  그의 책,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 -

  제목부터 설레는 책이다.

  언젠가부터 내 삶의 목표는 철들지 않는 것이었다.

  철드는 순간 모든 게 딱딱해지고 지루해지며 재미없어지고 미워지기 시작하니까.

  늘 새롭고, 순간이 즐거우며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꿈' 그것이 필요했다.

  꼭 특별한 어떤 것이 아니어도 좋다. 왜냐면 꿈이 되는 순간 그게 무엇이든

  특별해지니까.  무조건 적인 '열심', '열정'이 아닌 설레는 꿈.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살짝 엉키더라도, 가끔 게으르더라도 설레게 만드는 꿈,

  춤같은 꿈 말이다.

  어떤 시인이 말했듯이 스텝이 엉키면 그것이 탱고이니까.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잠시 재워뒀던 꿈을 다시 꺼낼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이 현실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에만 묻히거나 갇혀 있으면 안 됩니다.

현실 너머의 세계를 바라보며 새로운 꿈이 춤추게 하고,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자꾸자꾸 해야 합니다.

꿈은 영혼이 살아 있음을 드러내는 증표입니다. 나이가 젊을수록 꿈이 춤을 추어야 영혼이 아름답게 자라납니다.

꿈도 자라납니다. 살아있는 생물처럼 성장하고 진화합니다. 자란다는 것은 특별한 것입니다.

자라남은 그 안에 생명력이 있음을 뜻합니다. 죽거나 병들어 있으면 자라지 못합니다.

닫혀 있고 미워하면 자라지 못합니다. 스스로 마음과 몸을 가꾸어야 자라납니다.
몸이 굳어지고 생각이 굳어지면 꿈도 사라집니다.

지나간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감각에 몰두하고, 과거의 시간에 머물지 않고 미래의 시간을 향해 걸어가는 것… …

나이를 잊고 계속 살아가십시오.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십시오.

 

- 머리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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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2012-06-06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정성이 담뿍 담긴 에세이 주목 신간이네요.
읽고 싶은 책이 선정되시기를 바랍니다.

보편적G 2012-06-06 23:5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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