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책 - 자크 티보라는 이름의 친구 북스토리 아트코믹스 시리즈 8
타카노 후미코 지음, 정은서 옮김 / 북스토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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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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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다섯 십니다. 강의는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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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의 눈에 진희는 투명한 물 속에 숨어 있는 작은 담수 진주 같았다. 자신을 담은 물빛 만큼만 반짝이고 완전한 구를 이루지는 못하지만 둥그렇고 부드러운 진주. -191p ,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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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가들
정영수 지음 / 창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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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의 성벽 앞에 현자라 알려진 노인이 있었다. 어느날 한 남자가 그에게 물었다.
"왜 신은 우리에게 말을 걸지 않을까요? 왜 그의 뜻을 전달하지 않는 걸까요?"
그 말을 들은 노인은 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벽을 따라 날고 있는 나방이 보이시오? 저 나방은 벽을 하늘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요. 당신이 만약 벽을 하늘로 생각한다면, 저것은 나방이 아니라 새겠지.
그게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고. 하지만 나방은 우리가 그것을 안다는 것은 물론 우리가 존대한다는 사실조차 모르지. 당신은 나방에게 그것을 알려줄 수 있겠소? 나방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당신의 뜻을 전달할 수 있겠느냔 말이오."
"모르겠습니다. 나방에게 어떻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
노인은 남자의 말이 끝나자 손바닥으로 나방을 탁 쳐서 죽였다.
"보시오. 이제 나방은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과 나의 의사를 알게 되었소."
-레바논의 밤>, 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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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민정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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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한계에 대한 새삼스러운 인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한계를 넘어선 곳에는 그럼 무엇이 있는가(있어야 하는가)의 문제다. 이 소설은 그것이 ‘용기’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모는 이렇게 말한다. "이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야." 소설의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할 때의 설렘이란 깊이에 대한 기대여서, 소설로 ‘들어가는’ 일은 결국 ‘내려가는’ 일이다. 이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었을 때 나는 예상보다 훨씬 깊이 내려와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좀 머물러 있고 싶어서 내 생각과 동작을 잠시 멈추어야 했다.
-신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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