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게 아름다웠지만. 처절했던 그네들의 청춘시절_

굽이치는 강가에서
온다 리쿠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7월

 
온다리쿠 그녀의 작품은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읽기시작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았다.

 

한동안 삼월시리즈에 빠져있다가.

 

다시 돌아간 느낌이랄까_

밤의 피크닉'처럼 이번 역시_고등학생들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나는 어느새 그들이 되어,

같이 궁금해하고.

같이 화내고.

같이 울고있었다.

 

도대체.

내가 여기서 왜 울었을까_하고 의문점이 남을정도로 감정이입이 되어버린 느낌.!

 

늘 온다리쿠의 작품속에는 사랑하고싶은. 모습을 한 이상적인 학생들이 나온다.

이번에도-

사랑스럽고.

완벽하고.

아름답고.

능력있는.

그들이 나와_ 나를 한껏 들뜨게 만들어주었다.

 

어느 한 사람. 미워할 수 없는_

어찌 이리도 하나같이 다들 사랑스러운지_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나도 그네들과 같이 놀라고. 같이 울었다.

 

아, 마음이 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