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 할머니 - 25세 손녀가 그린 89세 할머니의 시간
정숙진.윤여준 지음 / 북노마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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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함께 쓴 책.

할머니의 삶을 이야기하고, 손녀가 대신 해서 그리고 썼다.
의사인 아버지덕분에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사회적인 문제로 인하여,
여고생때 해방을 맞고, 대학을 졸업했던 때에 6.25를 겪으면서 큰오빠와 큰 형부를 잃고,
많은 시체들을 보고 느낀 고통은,
겪지 않은 사람으로써는 아마 말로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 이대를 다니고 졸업하고, 
괜찮은 남편을 만나서 아이를 넷이나 낳아 길렀으며,
교편을 잡아서 일을 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다.

할머니의 삶을 한편의 책으로 본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인것 같다.
남들이 볼 때는 평범한 할머니의 삶, 
그렇지만 그것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
대신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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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연결 - 검색어를 찾는 여행
아즈마 히로키 지음, 안천 옮김 / 북노마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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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난다_타이완/인도

관광객이 된다_후쿠시마

실물을 접한다_아우슈비츠

욕망을 만든다_체르노빌

연민을 느낀다_한국

카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_방콕

늙음에 저항한다_도쿄

보너스 트랙_관광객의 5가지 마음가짐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여행이다.
여행을 가기전에 나라에 대한 정보, 가고 싶은 , 먹고 싶은 것에 대해서
인터넷에 검색하고 찾아본다.
막상 검색을 하고 나라에 가게 되면,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른 곳이 맛있고, 다른 예쁜 유명한 곳을 알려준다.
책을 읽기 전에도,
조금만 검색어를 변경하면 많은 내용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알게 되었다.
검색을 하면 할수록,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 새로운 환경을 보게 된다는  .
이것은 여행이든 일이든 모두 도움이 되는 같다:)


1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정보들.
타이완사람들은 일본인을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막상 가보니 타이완 사람은 본성인과 외성인이라는 구분이 있었고,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은 본성인이라고 한다.

인도에 갈때 인도비자를 발급 받지 않아 절망했었는데,
도착비자(visa on arrival) 있는데 일본이 포함되어 있었다.
작가는 인도 도착 비자를 일본어로 검색했으나,
별로 나오지 않아 불안했고,
그나마 작성되어 있는 여행자들의 블로그는 공항에서 오래 기다리거나 받아 주지 않았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작가는 바로 비자를 받을 있었고, 이유는 호텔 때문이었다.
오베로이는 5 호텔이라, 바로 발급 받았다.
도착 비자는 배낭여행자에게 엄격했다는 것을 가보고서야 알았다고 한다.

배낭여행자는 배낭여행에 대한 것만,
부자는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필터링해서 보여준다.
그것을 검색하면 그런 정보만 입수하게 된다.


2 검색이라는 여행.
원전 사고를 미래에 알리기 위한 광광지화를 하기 위해,
작가는 자료조사를 한다.
이미, 체르노빌 원전 주변은 오염물질이 제거되어 관광객도 들어 있고,
설계를 진행한다.
그러면서 검색을 하게 되는데
일본어(작가는 일본 사람이다)보다는 영어가 많은 정보가 나오고,
결과도 아예 달라진다.
또한 일할 필요한 것은 적절한 검색 능력인데,
원하는 정보를 적절한 언어로 검색하고 표현을 바꾼다면 많은 정보를 얻을 있다.


3 검색만으로는 느낄 없는 것들.
1990
년대에 아우슈비츠가 있는 폴란드를 방문했는데,
그때는 아직 동서 분단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던 시대였다.
그곳에는 1수용소, 2수용소가 남아 있었는데, 수용소의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1
수용소가 테마파크의 분위기와 애국주의적인 전시였다면,
2
수용소인 비르케나우는 멸종 수용소라고 불리는 오로지 유대인을 효율적으로 죽이기 위해 설계된 곳이다.
그당시 광관객을 위한 것들이 되어 있지 않아,
작가는 직접 돌아다니면서 눈으로 보면서 많은 것을 접했는데,
아우슈비츠에 관한 책을 수십권 읽은것보다 강렬한 느낌이였다고 한다.


4 진짜 정보.
찾아가고 싶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검색어를 입력해야 한다.
요즘 시대는 정보 공개의 유무가 아니라 검색 욕망을 어떻게 환기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다고 했다.
단순히 공개가 아닌 관심을 갖고 접속할 정보가 진정한 정보 공개가 아닐까 한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5 각성.
작가가 처음으로 외국 여행은 한국.
그곳에서 만난 대학생 친구와의 대화, 각자의 이야기를 하다가도 징병제 이야기가 나오는 서로 같은 면과 다른 면이 모자이크처럼 섞여 보인다고 했다.
개인으로서 이해하는 것과 국민으로서 서로를 이해할 없는 것이 공존하는 감각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6장 창조는 모방의 시작.
가짜 도쿄를 모방한 태국의 쇼핑몰은 단순한 모방이 아닌,
원본이 없는 순수한 복제 시뮬라크르라고 했다.
또한 정보가 있음을 알고 있어야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7장 여행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
인간의 몸은 한계가 있다고 한다.
인터넷도 결국엔 체력 승부의 소모전이다.
장시간 순수한 체력 소모는 새로운 콘텐츠 생산과는 별도의 순수한 체력 소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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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회사 가기 싫어 - 꼴 보기 싫은 직장 내 진상 대처법
고바야시 에치.고바야시 에치 감수, 조미량 옮김 / 넥서스BIZ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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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알고 보자

얍삽의 끝판왕 '민폐' 대처법

전형적인 '밉상'대처법

이해 불가 '사차원' 대처법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들, 

더군다나 여러 성향의 사람들...

가족들보다 더 많이 보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보는 사람들이다.

그들과 성격이 맞지 않다는 것은 내가 혹은 그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내가 바뀔 수 없다면, 그들이 바뀔 수 없다면,

피하거나 대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것 같다.

특히나 책이 딱딱하게 설명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심리책처럼 나의 성향을 알아보고, 

그거에 따라서 보게되니까 더 재밌고 눈에 잘 들어 오는 것 같다.

여유가 될 때, 잠깐 보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1장 얍삽, 그리고 민폐의 사람들

관심있는 것에는 적극적이지만, 문제가 생기면 나몰라라하는 사람,

해결할 수 없는만큼의 많은 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

술자리의 험담을 상사에게  일러바치고, 앞에서는 아부하는 사람,

실패는 나의 탓이 아니고 주변의 탓인 사람,

싫은 사람의 악담을 퍼트리는 사람,

요령 피우고, 좋은 성과만 원하는 사람,

모든 것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사람,

일은 그만두지만, 성공적인 성과를 가로채는 사람.


2장 밉상의 사람들

권력자 복종형이지만, 앞에서만 좋은 척하는 거래처 담당자,

작은 실수는 지적, 책임은 회피하는 사람,

기분파 사람,

규칙에 집착하는 사람,

설교와 지시를 좋아하는 사람,

주변에 평판에 따라 방법을 바꾸는 사람,

분위기를 위해 모든 것을 말하는 사람,

전례가 없으면 OK하지 않는 사람,

남의 힘을 빌려 출세하는 사람,

꼬투리만 잡는 사람.


3장 이해불가 한 사람들.

잘 잃어버리고, 칠칠 맞지만 주변을 자신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사람,

비극의 주인공처럼 구는 사람,

변명을 반복하고 자신의 평가를 묻는 소심쟁이,

남을 무시하는 사람,

두고두고 괴롭히는 사람,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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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완벽한 1년
샤를로테 루카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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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가득히 써놓은 다이어리.

그리고 다이어리를 통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니 너무 흥미진진했다.

사람의 시간이 점점 같아지는 것도 두근두근,

만날 생각을 하는 것도 두근두근,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과 남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는 감동이,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있는 좋은 책이였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과거이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나도 나의 완벽한 1년을 위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나의 미래를 설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나단과 한나.

다른 날짜와 다른 시간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밝혀지는 사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서로 두사람의 같은 날짜와 시간이 같아지는 것으로 흘러간다.


요나단은 1 1 새해 첫날

새벽에 조깅을 하다가 자전거 손잡이에 달린 가방의 다이어리를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낡은 다이어리의 주인을 찾아주려고 했으나,

찾지 못해 안에 다이어리를 읽는다.

첫장에는 당신의 완벽한 1년이라고 적힌 글귀와 함께

한해에 해야 일들을 읽게 된다.

그리고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글씨체가 어머니의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과 함께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진 어머니를 떠올리게 된다.


여주인공 한나는 친구와 어린이 놀이방을 개원한다.

바쁜와중이지만, 남자친구 지몬에게 청혼을 받기를 원했지만, 이별을 통보 받고...

지몬이 암을 선고 받았기 때문임을 한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몬을 위한 이벤트를 시작한다.


요나단, 한나, 지몬 세사람의 이야기와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다이어리.

다이어리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어떤 사연이 있는지:)

이후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과 다른 사랑을 만나는 과정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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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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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바바라 오코너의 신작 소설 위시.
성장소설의 작가로서 완벽했던 소설.
아닌 것처럼 하지만, 가족에게 상처받은 찰리.
그리고 그런 찰리에게 진정한 가족이라는 의미를 찾아준 버서와 거스.
착한 친구 하워드와 들개친구 위시 .
이들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할 있었다^^
나의 가족, 나의 소중한 친구를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교도소에 갇힌 아빠, 우울증에 걸린 엄마와 떨어져
시골에 있는 이모집에서 생활하게  쌈닭 소녀 찰리.
아무도 믿지 않는, 싸움질만 하는, 그리고 '소원 빌기' 하는 찰리.
그런 찰리에게 다가온 친구 착한 빨강 머리 소년의 하워드.
하드워드가 알려준 화날때마다 파인애플을 외치면 화가 가라 않는다고 알려주는데..
앞에 길들여지지 않은 들개 '위시본' 나타나고,
그런 위시본이 자기 같아서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찰리와 하워드!
그리고 과정에서 느껴지는 가족의 의미:)


#1  WISH.
바라는 .
간절이 원한다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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