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 할머니 - 25세 손녀가 그린 89세 할머니의 시간
정숙진.윤여준 지음 / 북노마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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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함께 쓴 책.

할머니의 삶을 이야기하고, 손녀가 대신 해서 그리고 썼다.
의사인 아버지덕분에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사회적인 문제로 인하여,
여고생때 해방을 맞고, 대학을 졸업했던 때에 6.25를 겪으면서 큰오빠와 큰 형부를 잃고,
많은 시체들을 보고 느낀 고통은,
겪지 않은 사람으로써는 아마 말로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 이대를 다니고 졸업하고, 
괜찮은 남편을 만나서 아이를 넷이나 낳아 길렀으며,
교편을 잡아서 일을 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다.

할머니의 삶을 한편의 책으로 본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인것 같다.
남들이 볼 때는 평범한 할머니의 삶, 
그렇지만 그것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
대신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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