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지금! _˝당신답게 유일하게 Live Life˝

당신답게 유일하게
우근철 글.사진 / 라이카미(부즈펌) / 2016년 10월

Buen Camino 당신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Namaste  나를 있게 한 모든 것에 경배를

나의 이야기
나는 걱정도 고민이 많은 사람이다.
무작정 여행?
아마.. 작년에 해본 3박 4일의
가까운 오키나와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물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추억과 재밌는 기억을 가지고 왔지만,
뭔가 더 대단하고 긴 여행은 하지 못했다.
사실 무섭기도 하고,
돈이 없이, 숙소 예약도 없이 어딘가를 간다는 건 더 무서운 일이다.
나다운게 뭘까?
그것을 찾으려면 내려놓고 가야하는데 걱정도 겁도 너무 많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동안,
산티아고와 인도의 이야기가 더 재밌고,
작가보다 더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
물론 아직도 나와 산티아고,
그리고 인도는 먼 인연이라고는 생각되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언젠가는 가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종교는 없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걷는 미학을 느끼고 싶은 "산티아고",
그리고 여유와 느림의 미학, 수많은 별들과 여유를 느끼고 싶은 "인도"
아마도 가게 된다면 나에게 멋진 기억을 심어준 작가덕분이 아닐까...

작가의 무작정 간 "산티아고" 여행,
돈이 없어 시작한 "공연",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니 생긴,
나이 국적 불문의 "외국인 친구들",
지쳐버렸던 "하루",
기대하지 않았던 숙소에서의 "만찬"
그리고 신문까지 난 "한국에서 온 광대",

익숙한 그리고 권태로움에 선택한 "인도"
수도에서 녹물이 나와도,
소가 거리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있어도,
쓰레기통 옆에 누워서 자도,
모든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도시",
바가지도, 다른 물건을 주어도 이상하지 않는 "일상",
그냥 시간을 보내고 흘러가게 두는 "여유",
나오 같은 고민을 하고,
살기 위해 오기도 하고,
만나는 모든 이들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곳,
헤어지는 것이 자연스럽고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되는 곳,
아이스크림 하나에 느끼는 "행복",
내가 배운 것을 다시 돌려주고 싶은 "마음",
나누는 기쁨 "봉사".

#1 시작은.
그냥 단순하게 시작.
가자, 산티아고!

#2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한.

마음이 착하고 예쁜 기도:)

#3 그리고..

새로운 언어로 마음을 전하기.

나의 속마음 공유하기_˝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 숨기고 싶지만 공감받고 싶은 상처투성이 마음 일기
설레다 글.그림 / 예담 / 2016년 10월

어느 날 내 마음이 말을 걸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애쓰고 있지만

오늘도 상처받고 말았다구요

그럼에도 당신에게 줄 마음은 남아 있어요

나는 여전히 당신이 필요하니까요

책의 표지에 '숨기고 싶지만 공감받고 싶은' 이 말이 너무 와 닿았다.

나도, 그리고 아마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공감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나의 이야기임을 숨기고 싶지만,

그래도 상담받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 아닐까...

책을 보면 원색의 그림이 많이 보였다.

나는 원색을 좋아하지 않지만,

책에 많이 나오는 노랑색을 보면서 안정감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글과 함께 그림이 있는데,

작가의 마음도 이렇구나 하면서 공감이 되어서 좋았고,

나의 이야기를 나의 마음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좋았다.

요즘처럼 빡빡하고 힘든 세상에,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지 않나 하는 한다:)

#1 나를 위해, 당신을 위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안괜찮지만, 괜찮아야 하는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위로 하는 말 같아서:)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아서, 참 좋다.

나의 속마음 들여다보기_˝공공상담소 마음의 증상을 말하다˝

공공상담소 마음의 증상을 말하다
이승욱.신지영.김현숙 지음 / 예담 / 2016년 11월

공항장애 증상을 말하다
불안장애 증상을 말하다
강박장애와 강박성 성격장애 증상을 말하다
섭식장애 증상을 말하다
성격장애 증상을 말하다
중독 장애 증상을 말하다
망상장애 증상을 말하다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말하다
ADHD: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말하다
품행장애와 반사회성 성격장애 증상을 말하다
우울장애 증상을 말하다

나의 생각
티비와 영화, 그리고 많은 대중매체에서 소재로 나온 증상들을 보면서,
가끔 나에게도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분명히 현대 사회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증상 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될까봐,
병원에 가지도, 상담을 하지도 못한다.
책을 통해, 나의 상황과 비교해보고,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이들도 이런 사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여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자가적으로 확인을 할 수 있는 문답을 통해 확인해 보고,
증상에 극복방안을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특히나 각 증상에 관한 여러가지 극복방안들 중에서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감정일기쓰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 등이 나와 있어서 좋았다.
이런 부분은 평상시의 습관이나 생활패턴을 바꿀 수 있는 것 같아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람들은 마음의 병을 모두들 가지고 산다.
다만, 표현하지 않고, 표출하지 않을뿐이다.
그것은 나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냥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각 증상에 대한 설명 + 사례 + 자가 증상 체크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가졌는지 + 원인 + 극복방안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1장 공항장애 - 심리상태의 불안한 상태.
약물치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심리적처치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합리적신념으로 바꾸는 '생각 패턴을 바꾸는 연습',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호흡조절법',
하루하루 '감정일기쓰기'(sns나 1인밴드 운영)

2장 불안장애 - 걱정이 너무 많아 불안한 상태.
불안함을 통제함으로써 극복하는 '일상활동의 강화(많이 걷기, 주변청소, 친한사람과 만나는 횟수 늘리기)',
불안한 원인을 자각함으로써 극복하는 ' 과거의 정서적 심리적 상처(원인)' 찾기

3장 강박장애 - 무엇인가에 집착하는 상태.
자신이 세운 계획에 대해서 어떤 가치가 있는지 '분석'해보기,
자신의 원칙과 주변사람과의 관계의 가치에 대해서 '비교'해보기

4장 섭식장애 - 음식을 거부하거나 제한하는 상태.
18세미만의 청소년은 부모님의 '관리' 받기,
심각도를 알기 위해 '전문가와 만나기',
음식 먹을때, 자신 자신을 '자각'하기

5장 성격장애 - 별나고 감정적이며 불안한 상태.
(편집성, 조현성, 조현형 성격장애/
 반사회성,경계성,연극성,자기애성 성격장애/
회피성,의존성,강박성 성격장애)
작은 일이라도 혼자 '성취'하기,

6장 중독증상 - 물질관련 중독과 비물질관련 중독
도박중독자는 '도박 자조 모임'에 참여하여 경험 공유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경험하기,
성중독자는 자신이 무엇을 가장 억업하고 있는지 '탐구'해보기,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확인 할 수 있는 '용기'찾기

7장 망상장애 -  과대형,질투형,피해형.신체형, 불특정형 다양한 망상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여 '원인'을 알아가기,

8장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생명과 관련된 위협을 느낀 경우
친한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정서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사건의 기억을 조금씩 진전시키면서 경험에 대한 '통제'하기,
외상 사건의 상처로부터 '의미'를 찾아 성장하기,
'심리교육' 실시

9장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아이에게 진심을 다해 '적절한 관심' 기울기기,
아이의 '정서와 마음'에 관심 갖기

10장 품행장애와 반사회성 성격장애 증상  - 사회에 용인되지 않는 행동, 규칙에 대한 반발
청소년기에는 '지속적인 상담과 주변어른과의 지속적인 관계 맺기 경험',
관계가 허용되는 만큼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 제공,
'도자기 공예'나 '진흙놀이' 같은 흙장난

11장 우울장애 증상 - 많은 우울한 상태.
우울함을 느끼는 '목록작성',
간단한 '운동',
복식호흡,
우울의 원인이 확실한 경우 '심리상담가'와의 상담,

[100자평]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남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남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빛과 매혹의 남부) ㅣ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6년 11월

가고싶지만, 아직 못가본 나라 프랑스.여행을 가면 유명한 지역 몇군데만 돌고 오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분명이 볼 곳도 특색도 많을 것 같은 프랑스 남부, 특히나 라벤더, 대서양의 섬들, 예술과역사의 도시, 요리,초콜릿 등의 다양한 소개가 나와 있어서 더 기대가 됩니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 ˝아바타 여행(아무 계획 없이 목적없이 무작정 떠나는)˝

아바타 여행 - 아무 계획 없이 목적 없이 무작정 떠나는
배드맨 지음 / 큰나무 / 2016년 10월

부천에서 무안으로

무안에서 목포로

목포에서 제주로

제주에서 김포로

뒷이야기

나의 이야기
나에게 여행은 계.획.적.이여야한다.
모르는 곳에 가면 무섭기도 하지만, 아는 것이 힘이라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검색하면 좀 더 싸게,
좀 더 유용한 정보를,
좀 더 뿌듯하게 다닐 수 있으니까.
그런데 아바타여행.. 재밌다.
오유(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게시되었던 내용을 편집한거라 읽는것도 어렵지 않고,
정말 실시간 대화하듯이 쭉쭉 읽힌다.
읽다보니까 나도 하고 싶다는 충동까지 들어버리기까지 한다^^;
모두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니 부럽기도 하고,
생각외로 많은 정보를 얻기도 한다!
사람 만나는 것이 신선하고 두근두근한 기분이고,
내가 여행을 가진 않았어도 진짜 여행을 한 느낌이다:)
보면서 배실배실 웃고, 긴장한건 안비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바타 여행은 아직 무섭다;;)새로운 여행을 해볼까 한다~

책의 시작은 이러했다.
작가가 나의 상황을 제시하고 선택지를 제시,
그러면 선택받은 답안으로 실행!
그렇게 시작된 아바타 여행:)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상황과 무작정 던져지는 선택지,
그리고 작가와 함께 하는 네티즌과 네티즌의 답.
중간중간 작성되어 있는 작가의 생각을 보면서,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모두와 함께 하는 여행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1 시작은 소소하게 홀로.
홀로시작한 여행은 셀 수 없는 많은 이들과 함께 한 여행.

1장 부천에서 무안으로
씻고, 자고, 씻고, 자고의 반복.
지겨워진 작가는 새로운 상황을 제시한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선택된 버스터미널로 무작정 걸어가기와 함께 무안으로 출발.
무안에서 오는 비는 우산과 함께하고, 메뉴는 낙지비빔밥과 세발낙지.
그리고.. 목포로의 이동.

2장 무안에서 목포로 - 목포에서는 추격자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댓글로 달던 네티즌이 아바타 배드맨의 사진을 보고 추격하여 커피숍까지 온다.
커피숍에서는 말동무도 되어주고,
고기먹을 땐 함께 해주고,
심지어 어떤 네티즌은 고기값을 계좌이체해주었다.
그리고 목포 구경도 시켜주고,
또 다른 여행지 제주도라는 선택지도 제시해준다.
사람 사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두근두근한 마음과 또 다른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3장 목포에서 제주로
제주도에서는 시작부터 추격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추격자+아바타가 또 다른 추격자를 납치?하는 만행까지!
댓글놀이가 추격전까지 이루어지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추격자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니고,
많은 사람들이 아바타를 위해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훈훈함까지^^
심지어 감기걸릴까봐 신라호텔 투숙권도 선물받은 아바타:)
많은 추격자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즐기고:)
그리고 아바타와 추격자들은 피씨방도 가고,
함께 여행도 다니고, 심지어 단체회식(홀로그램 사장님? 쏘심)
단체사진은 21번째 아바타까지 함께:)

4장  제주에서 김포로
많은 추격자들을 만난 아바타는 진정한 여행을 느끼고자 추격자들을 정리한다.
친구를 만나고,
다시 아바타로 돌아와서 질문과 선택지를 올리고,
그리고 여행을 마무리 한다.
돌아온 김포공항에서도 아바타를 환대?해주고,
그리고 마지막 사진으로 2박 3일의 여행을 마무리 한다.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