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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화법 - 게임 캐릭터, 웹 소설·전자책 표지를 위한 AI 활용의 모든 것
하묘 지음 / 성안당 / 2025년 8월
평점 :
요즘 들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직업은 코딩 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그림은 어릴 때 이후로 제대로 그려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최근 AI로 그림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러다 성심당에서 나온 **『AI 작화법』**이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AI 그림 툴을 거의 써본 적이 없어요.
포토샵도 업무에서 가끔 쓰는 정도였고,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니지저니, 노벨AI는 이름만 들어봤을 뿐이었죠.
📖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점
이 책은 단순히 툴 사용법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더라고요.
"AI가 대신 그려주는 게 아니라, 내가 상상하는 걸 구현할 수 있는 도구"라는 말이 확 와닿았어요.
코딩을 할 때도 결국 내가 원하는 기능을 만들기 위해 코드로 명령을 주는 거잖아요?
AI 그림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롬프트 = 코드처럼 느껴져서 훨씬 친숙해졌습니다.
🛠️ 실습 중심 구성, 개발자에게 딱
책의 Part 1~4는 툴별로 정말 친절하게 설명돼 있어서
“아, 이 순서대로만 따라 하면 나도 만들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Part 1 포토샵 & 파이어플라이 → 이미지 보정, 부분 수정, i2i(이미지 변환)까지
Part 2 노벨AI → 태그, 프롬프트, 업스케일, 변형까지 실습 가능
Part 3 니지저니 → 디스코드로 바로 써볼 수 있는 가장 쉬운 시작점
Part 4 스테이블 디퓨전 → 직접 모델을 설치하고 커스터마이징까지
개발자 입장에서 이런 단계별 가이드가 좋았던 이유는,
점진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조라서
초보자도 겁먹지 않고 시작할 수 있다는 거예요.
🎨 ‘내 그림’을 만들고 싶었던 사람에게 맞춤형
가장 좋았던 건 Part 5 예시 프롬프트 모음이었어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뭔지 정확히 몰라도,
예시 프롬프트를 조금만 바꿔서 바로 테스트해볼 수 있어서
마치 코드 샘플을 참고해서 바로 실행해 보는 느낌이었어요.
직접 따라 하다 보니 "아, 내가 상상한 걸 이렇게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구나" 싶었고,
단순히 AI가 뚝딱 그려주는 게 아니라
내가 의도를 명확하게 줄수록 결과가 더 좋아진다는 걸 체감했어요.
결국 중요한 건 나의 상상력과 디렉팅 능력이라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 읽고 나서 생긴 변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AI 그림은 그냥 ‘자동 그림 생성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협업 파트너”**로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코딩할 때처럼
내가 입력하는 "프롬프트"가 곧 결과물을 좌우하니까
개발자 입장에서 훨씬 재밌어요.
앞으로 퇴근 후에 조금씩 AI 그림 연습을 해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