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디왈리
정소영 지음 / 찰리북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피 디왈리 (정소영 글그림 / 찰리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해피 디왈리는 인도를 배경으로

익숙한 자리에서 한 발 벗어나 낯선 사람과 문화로 들어갈 때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선우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서운함, 어색함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기대했던 여행과 전혀 다른 풍경 앞에서 선우는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합니다.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생활의 냄새가 가득한 거리,

처음 맡아 보는 향신료 냄새,

낯선 언어와 사람들 사이에서 선우는 점점 더 작아집니다.



하지만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등을 밝히고

같은 공간에 머무는 작은 시간 속에서

마음은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디왈리 축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면은

사람의 마음속 어둠을 비추는 상징처럼 다가옵니다.

수채화로 표현된 인도의 풍경은

투명하면서도 따뜻해서 은은한 빛 속을 걷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선우의 마음을 따라가면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호기심과 용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일은 낯선 존재 앞에서

등을 돌리지 않는 태도임을 느끼게 됩니다.

 

해피 디왈리는 서로의 마음에 불을 밝혀 주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기억하게 합니다.

내가 살아온 환경과 다른 곳을 경험하는 것은

낯설기도 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마음을 열고 보면

그만큼의 세상이 넓어지는 새로운 경험입니다.



인도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림책소개_릴레이 #그림책출판사신간도서소개 #해피디왈리 #정소영글그림 #찰리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 바람그림책 177
세연 지음, 이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 (세연 글 / 이지 그림 / 천개의바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는 숲속 동물들에게 퍼진 하나의 소문이

어떻게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외면과 침묵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까마귀는 숲 너머에 사는 호랑이가

특정한 특징을 가진 동물은 먹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뿔이 있는 동물, 다리가 긴 동물, 귀가 작은 동물은

안전하다는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동물들은 안도합니다.

하지만 조건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토끼들은 점점 불안해집니다.

토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는 듯 고개를 돌립니다.



이야기 속 동물들은

자기에게 위험이 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하고, 누군가의 불안을 모른 척합니다.

 

살아가며 나는 아니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타인의 두려움을 지나쳤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공동체란 서로를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누군가의 불안을 함께 붙드는 자리임을 생각해 봅니다.

 

까마귀의 말은 확인된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숲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흔들립니다.

동물들은 진실보다 말의 분위기에 끌려다니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안심하고,

누군가는 위축되고,

누군가는 다른 동물을 경계합니다.

 

사실 여부보다 자극적인 이야기와

불안이 더 빨리 퍼지는 시대를 갈아가는 지금

들은 말을 그대로 믿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 보라라고 말합니다.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는 누군가가 두려움에 있을 때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무거운 주제지만 우리 삶에서, 교실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그리고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처한 어려움에 등을 돌리며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은

타인을 마음에 담을 여유도 없습니다.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 결국 나의 행복이 될 수 있음을...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그림책소개_릴레이 #그림책출판사신간도서소개 #입맛까다로운호랑이 #세연글 #이지그림 #천개의바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북멘토 그림책 36
윤미경 지음, 김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윤미경 글 / 김정진 그림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는 달콤한 즐거움 뒤에 숨어 있는 위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펼치면 신비로운 우주 행성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고민을 잊게 만드는 신비풀과 웃음이 절로 터지는 몽롱샘물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깁니다.

걱정도 사라지고 두려움도 없어지는 세상이라면

누구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즐겁기만 하던 해롱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됩니다.



그림책은 술, 담배, 약물 같은 주제를

상상력 가득한 우주 이야기 속에 비유적으로 담아내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합니다.

 

잠깐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나를 오래 건강하게 지켜 주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처음에는 해롱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고,

다 함께 즐기고 있으니 위험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아이들 역시 친구들이 하니까 따라 하고,

재미있어 보여서 쉽게 손을 내밀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순간에 필요한 힘은

스스로 자기 몸과 마음을 아끼는 감각이라고 말합니다.

 

몽환적이고 낯선 우주 공간의 설정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고,

점점 달라져 가는 해롱별의 모습은 긴장감을 만들어 냅니다.

 

이 책은 스스로 생각하게 기다려 주며

자기 마음으로 답을 찾게 합니다.

 

왜 해롱별 사람들은 그런 선택을 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어린 마음속에 자신을 지키는 힘을 심어 줍니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즐거움에서도

무엇이 나를 오래 웃게 만드는지 끝내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림책출판사신간도서소개 #해롱별의무시무시바이러스 #윤미경글 #김정진그림 #북멘토 #좋그연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제나 개나리 북멘토 그림책 35
오윤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나 개나리 (오윤정 글그림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언제나 개나리는 보이지 않는 시간까지 품어 내며

살아가는 생명의 깊이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개나리를 떠올릴 때 봄날 담장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면을 생각합니다.

꽃이 지고 난 뒤의 개나리는 잊습니다.

그림책은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계절 속

개나리의 시간을 따라갑니다.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잎을 키우고,

바람을 견디며 열매를 맺고,

차가운 겨울을 지나 다음 봄을 준비하는

한 생명의 긴 숨결을 봅니다.



개나리는 제 몫의 시간을 살아 내며

자신의 자리에서 계절을 견디는

우리 삶의 모습 같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시간도 삶의 일부임을

계절의 변화와 세밀한 그림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가지 사이를 스치는 새와 곤충,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작은 식물들

개나리 곁의 세계를 발견합니다.

생명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기대며 이어집니다.

 

식물화 특유의 섬세함이 살아 있는 그림이 아름답습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빛과 잎의 흐름을 담아내어

자연을 관찰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언제나 개나리는 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삶은 자라고 있으며,

기다림과 견딤이 아름다운 생명의 과정임을 알려 주며

살아가는 존재들의 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계절에 만나더라도

그 안에는 끝내 다 말해지지 않은 생명의 시간이 숨 쉬고 있기 때문에

봄날 길가의 개나리가 새롭게 보입니다.

 

#그림책출판사신간도서소개 #언제나개구리 #오윤정글그림 #북멘토 #좋그연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지음, 이민희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글/이민희 옮김/딥앤와이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힘을 묻게 만드는 책입니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왜 우리는 자꾸 무너지는가,

왜 결심은 반복되는데 삶은 쉽게 달라지지 않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참고 살아야 하는가를 되묻습니다.



책은 성공한 사업가 조너선과 그의 운전기사 아서의 대화를 중심으로 흘러가며

일상적인 선택들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 줍니다.

순간의 만족을 좇는 소비 습관,

쉽게 흔들리는 마음,

조급함에서 놓치는 기회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 책은 의지력을 지나치게 영웅처럼 포장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사람을 계속 흔들리게 만드는 환경과 구조를 먼저 바라보게 합니다.

 

자기조절을 새롭게 바라봅니다.

우리는 실패하면

끈기가 부족해서, 마음이 약해서, 의지가 없어서라고 자신을 탓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욕구가 쉽게 자극받도록 설계된 세상에서

무작정 참아 내는 정신력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흔들리는 자신을 어떻게 지켜 낼 것인지에 대한 태도입니다.

 

이 책은 더 성공해야 한다고 재촉하거나

남보다 앞서야 한다고 압박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하며

자기계발서이면서도 마음을 다독입니다.

삶의 속도를 다시 조절하게 되고,

매일 반복되는 작은 선택의 의미를 돌아보게 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 참으라는 훈계가 대신

넘쳐나는 유혹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힘입니다.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결심보다

반복되는 하루의 방향입니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무너지는 마음을 다시 붙들어 주는 나침반 같습니다.

내 삶 앞에 놓인 마시멜로는 과연 무엇일까요?

 

#마세멜로이야기 #호아킴데포사다글 #이민희옮김 #딥앤와이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