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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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마침내 우리가 기다려온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이야기!

<파친코>를 잇는

한국적 서사의

새로운 주역~

워낙 핫한 <파친코>를 잇는 책이라고 하니.. 무척 기대되는 마음이로 이 책을 펼쳤어요. 생각보다 두껍기는 했지만~ 그래도 술술 읽혀지더라고요. 전쟁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경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흥미롭더라고요♡

작가님이 1987년생이면 저와 몇살 차이 안나는데..그리고 한국계 미국인이라서 더 놀라웠어요. 어떻게 이렇게 독립투쟁 시절 이야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독립운동을 도왔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릴 적부터 어머니께 듣고 자라면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러한 한국의 역사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리고, 자연파괴, 전쟁, 기아를 맞이한 지금 우리가 어떻게 의미있게 살아야하는지 제시하는 소설이예요.

 

함박눈이 내리던 날 공원을 달리던 중.. 설경 위로 어느 사냥꾼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라 집에 가자마자 책상 앞에 앉아 단번에 소설을 써내려갔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라워요^^ 역시 작가님들은 괜히 작가님이 아님^^

나는 시작을 좋아해. 옥희야, 우리의 삶이 함께 시작되던 때 기억나니? -본문 중-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건 배고픔이지, 사람 자체는 악하지 않습니다. -본문 중-

특별한 행복은 바라지 않아요. -본문 중-

1917년 겨울 평안도 깊은 산 속~ 추위 속에서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의 공격으로부터 일본인 장교를 구하게 되어요. 그들의 만남과 여러 등장인물들의 삶이 운명처럼 연결되는~~ 옥희, 정호, 한철, 야마다, 이토, 연화, 월향, 예단, 성수, 명보 등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작은 땅이지만 결코 작지만은 않은 우리 대한민국.. 그 속에서 서로의 욕망과 사랑.. 슬프지만 아름다운 우리 대단한 역사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이자..전 인류의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정말 감동 그 자체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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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8
조규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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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

누군가 들어주길

바라는 순간

찾아오는 목소리

표지부터가 뭔가 만화스럽기도 하고~ 청소년 소설은 늘 그렇듯.. 아이들에게도 그렇지만- 저에게도 위로와 교훈을 주는 것 같아요. 워낙 내용이 쉬워 술술 읽혀지면서도..곧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올 청소년 시절을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저에게는 고마운 소설이랍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민이와 세진이를 통해서.. 청소년기에 누군가의 따스한 위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어요~

수민은 학기 첫 날부터 이어폰을 잃어버리고 반 친구들에게 미움을 사요. 그리고 학교 방송부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친구들의 달갑지 않은 시선에 부담을 느껴 면접을 망치고 탈락하게 되어요. 갑자기 고등학교 때 있던 방송반이 떠오르더라고요^^ 점심시간.. 따스한 목소리와 노래로~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던 방송반! 추억은 뭉게뭉게..♡ 전 그 시절 친구들과 노는게 좋아서 방송반 신청도 안했었지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뭔가 방송반도 낭만있을 것 같아요^^(드라마에도 많이 나오고 ㅋㅋ)

 

 

그러던 중.. 수민에게 반 회장인 세진이 봉사활동과 심화 보고서 작성을 함께하자고 하고~ 방송실에서 버려진 이어폰을 발견하게 되어요. 수민은 보고서를 정리하던 중.. 그 이어폰에서 수상한 목소리를 듣게되어요. 판타지이기도 하지만~ 청소년들의 입시 문제와 외로움을 잘 다루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 시기 제가 겪었던 여러가지 마음들도 떠오르고^^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우수한 성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라는 걸~~~ 훈민정음이 공부만 잘 하는 아이들보다.. "나"라는 존재를 소중히 여기는 그런 자존감 높은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래, 우리 함께 살아 내자. 함께 이 지난한 시간을 통과하자. -본문 중-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말도 있듯이..이 책이 외롭고 위태로운..혼란스러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페어링, #자음과모음, #조규미,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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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랑입니다 - 心聽이가 써 내려간 감성 시
임정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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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랑입니다♡

심청이가

써 내려간 감성 시

참 사랑스러운 시집이라..갖고 다니며 읽는 내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책이었어요^^ 1장은.. 계절에 관한 단상~ 2장은.. 내면의 고백~ 3장은.. 사랑에 관하여.. 로 구성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있더라고요. 요즘은~ 막 진지하거나.. 생각을 많이 하는 어려운 책들을 읽기보다는- 그냥 소소하게 가볍게 책장 넘기며 읽혀지는 책들이 좋더라고요. 가을 낙엽 떨어지는 벤치에 앉아 <모두가 사랑입니다>책을 읽고있노라니..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답니다♡

 

 

 

엄마에 대한.. 엄마를 그리워하는 글들도 많아서~ 요즘 추석 이후로 못 찾아뵌 엄마&아빠가 보고싶어지더라고요. 이제는 내리사랑이라..자식들만 보고 사는~ 바쁘고 부지런한 엄마인 제가- 엄마가 참 보고싶어지고 그리워지는.. 그런 시집이었답니다♡ 내일은 전화 한 통 해야겠어요^^ 연락에도 무심한 저라.. 서운하실 부모님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일상의 소소한.. 평범한 소재들도 임정희 작가님에게는 더없이 사랑스럽고 추억이 가득한 그런 이야기들이더라고요. 저도 시집을 써보고 싶어요. 저의 일상 하나 하나.. 소중하지 않은 순간들이 없는데~ 이런 저의 행복한 삶을 시로 남겨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제목이 모두가 사랑인 것처럼.. 작가님의 삶은 하나 하나 다 사랑이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저와 참 닮으신 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모든 사물을 사랑스럽게 보는 눈♡ 그게 바로 행복의 시작같아요. 쌀쌀해지는 가을 날~ 벤치에 앉아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이 시집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모두가사랑입니다, #지식과감성, #시집, #임정희,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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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랑입니다 - 心聽이가 써 내려간 감성 시
임정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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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읽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그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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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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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갖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보고 싶은 사람도,

이곳엔 이제 하나도 없어...

에쿠니가오리의 소설은 늘 그렇듯..덤덤하게 읽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새해 새날을 앞둔 섣달 그믐날 밤~ 여든 살이 넘은 세 남녀가 호텔 방에서 함께 목숨을 끊어요. 그것도 너무나도 파격적인... 엽총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말이지요. 사실 처음 부분에서 추억을 회상하며 들뜬 마음으로 만난 듯한 두 남자와..한 여성이 설마 자살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래서 다소 충격적인 마음을 안고 책을 읽어나갔지요. 그 뒤에는 남겨진 사람들의 일상들이 여러 다방면적으로 그려지더라고요. 아들, 딸, 손녀, 손자, 옛 친구 등 다른 개개인의 감정들이 다소 다르게 그려지며.. 현실을 받아들이고 조금씩 일상을 찾아가더라고요.

 

 

만약 내가 이런 일을 겪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제 부모님이라면~ 제 시어머니라면~ 견딜 수 있을까?? 요즘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연락도 잘 못드리는데- 갑자기 반성의 마음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조금 더 신경 쓰고.. 들여다보아야겠다 하는~ 그리고 제가 여든 정도가 되어서.. 많이 외로워지거나- 아프거나- 슬프거나- 하면..저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전 사실..용기가 없어서 저런 선택도 못 할 것 같아요.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과 죄책감을 생각하고는 저런 극단적인 선택은 못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 용감한(?) 노인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오죽했으면 그랬으려나 싶기도 하고요. 특히 아픈 사람은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예전에 지인 아버지께서 암투병 중..고통 때문이기도 하고,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자살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충격받은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나더라고요.

죽은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참 많은 생각을 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혼자서종이우산을쓰고가다, #에쿠니가오리, #소담출판사,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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