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핫한 <파친코>를 잇는 책이라고 하니.. 무척 기대되는 마음이로 이 책을 펼쳤어요. 생각보다 두껍기는 했지만~ 그래도 술술 읽혀지더라고요. 전쟁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경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흥미롭더라고요♡
작가님이 1987년생이면 저와 몇살 차이 안나는데..그리고 한국계 미국인이라서 더 놀라웠어요. 어떻게 이렇게 독립투쟁 시절 이야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독립운동을 도왔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릴 적부터 어머니께 듣고 자라면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러한 한국의 역사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리고, 자연파괴, 전쟁, 기아를 맞이한 지금 우리가 어떻게 의미있게 살아야하는지 제시하는 소설이예요.
함박눈이 내리던 날 공원을 달리던 중.. 설경 위로 어느 사냥꾼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라 집에 가자마자 책상 앞에 앉아 단번에 소설을 써내려갔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라워요^^ 역시 작가님들은 괜히 작가님이 아님^^
나는 시작을 좋아해. 옥희야, 우리의 삶이 함께 시작되던 때 기억나니? -본문 중-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건 배고픔이지, 사람 자체는 악하지 않습니다. -본문 중-
특별한 행복은 바라지 않아요. -본문 중-
1917년 겨울 평안도 깊은 산 속~ 추위 속에서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의 공격으로부터 일본인 장교를 구하게 되어요. 그들의 만남과 여러 등장인물들의 삶이 운명처럼 연결되는~~ 옥희, 정호, 한철, 야마다, 이토, 연화, 월향, 예단, 성수, 명보 등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작은 땅이지만 결코 작지만은 않은 우리 대한민국.. 그 속에서 서로의 욕망과 사랑.. 슬프지만 아름다운 우리 대단한 역사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이자..전 인류의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정말 감동 그 자체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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