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행은 꽃핀다 - 사부작사부작 지구촌 마실 열세 명의 인생 발자국
권순범 외 지음 / 슬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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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요즘처럼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여행책을 볼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 어딘가로 떠나보자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보니 여행책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이런 시기일수록 여행책을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여행 장소를 소개하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우리 삶에서 여행 자체가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서 아주 편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자들의 여행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부러운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역시 여행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했고요. 아마 저라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빛 소나타’를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의 마찰이 늘어나는 요즘 저자 역시 이런 시기에 아이들과 그동안 여행했던 미국여행사진첩들을 꺼내 보며 들려주는 이야기는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된 느낌입니다. 보이지 않는 별은 찾아다니면서 아이의 생각과 아픔은 미처 들여다 보지 못한 것 같다는 저자의 말에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마치 저의 이야기인 것만 같아서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삶에서 여행이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여러 명의 저자들이 들려주는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들로 나도 나중에 꼭 한번 그곳에 가봐야지하는 설렘도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빨리 이 시기가 지나가서 마음껏 여행할 수 있는 때가 오길 기다립니다.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저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모처럼 여행의 설렘도 느끼고 힐링의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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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과학 먹기 - 비전공자도 아는 척할 수 있는 과학 상식
신지은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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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의 경우 과학, 수학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데 저자의 경우 과학과 관련된 방송을 하게 되면서부터 과학을 공부하게 되었다네요. 이를 통해서 결국 과학이 자신의 삶의 지평을 넓혀주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학창 시절에는 과학의 매력을 그닥 느끼지 못했다가 오히려 어른이 되고 난 지금 더 과학의 재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학은 다소 어려운 부분들도 많이 있는데 비전공자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주제들이 많아서 그런 점에서는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되어 있는데 생명, 물리, 우주, 미래 과학 이야기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이 선물할 미래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지금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전염병으로 인류가 멸망할 것인가하는 부분들은 관심을 갖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전염병이 또 나오겠지만 그 때도 인류는 또 다른 백신을 만들어 낼 것 같아요. 아무튼 이런 시대에서 우리 인류가 해야할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왜 우주로 진출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미래 사회에 곤충을 먹고 살게 될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예측해 보는 부분들도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아이언맨을 좋아한다면 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가 진짜로 가능한 일인지 살펴보는 부분들이나 어린왕자의 편지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해리포터의 투명망토가 어떻게 완성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학의 영역들을 아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비전공자들도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들을 접하고 싶다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조금은 쉽게 쓰여진 이런 책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과학이 우리 생활에서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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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부 - 인공지능 시대, 돈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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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의 저자인 이지성이 이런 분야의 책을 썼네요. 인공지능 시대인 미래 시대의 부는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지금의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해 우려할만한 점들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많이 들어서 알고 있듯이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제는 노후 이야기를 젊었을 때부터 해야한다고 합니다.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겠죠.

 

인공지능 시대가 되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빨리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기 때문에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해야할텐데 저자는 부자일수록 건강하고 화목할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국민연금에 대해서 별다른 기대가 없긴 한데 이 책을 읽으니까 조금 안심이 되는 측면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국민연금을 내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받아야 할 사람들은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장담할 수 없는 부분들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투자와 연결해서 보는 눈도 길러줄 수 있는 것 같고요. 국민연금의 투자 구조를 살펴보는 것은 굉장히 신선했네요. 

 

시대가 변하면서 부의 흐름도 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부의 흐름을 알아야 하고 이를 잘 준비해야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미래의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의 흐름에 올라타려면 그들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이 방법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그동안 내가 만약 예전에 이 주식을 사뒀다면 어땠을까하는 후회를 하지 않도록 지금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모두가 다 주식을 사지는 않을거에요. 저 역시도 늘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안 사고 후회할 때가 많은데 어떤 주식을 사야하는지를 통해서 이제는 고민은 멈추고 실제로 사야할 때인가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면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어떤 주식을 사야하는가인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이 너무 많이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잘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 하네요. 미래의 부의 흐름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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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 디지털과 AI가 가져올 소외 없는 세상
오드리 탕 지음, 안선주 옮김 / 프리렉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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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장관이라는 다소 색다르게 느껴지는 이력과 최연소 장관으로 알려져 있다는 오드리 탕. 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이름의 장관이었지만 천재 프로그래머로서 대만 행정원의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이라고 하네요. 대만의 행정 및 정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 존재하겠지만 저에게는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코로나 상황에서 대만이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초기 방역부터 성공으로 이끌었는데 그 핵심에 바로 오드리 탕이 있었다네요. 우리도 코로나 초기 상황에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대만에서는 디지털을 이용해서 마스크 대책을 순조롭게 한 모양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디지털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면에서 반드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부분에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 역시도 동감합니다. 

 

대만의 디지털화 현황을 보면서 지방에서부터 5G를 보급하는 것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디지털과 AI의 사회 속에서 우리의 기술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디지털이 무언가를 선동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활용이 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을 정치에 참여시키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창구로 이용했다는 점이 디지털을 공익을 위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이 사고 싶더라고요. 특히나 우리 사회에서는 디지털이 어떤 부분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특히 정치권에서 어떻게 악용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서 제대로 사용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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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일기 - 바닷가 시골 마을 수녀들의 폭소만발 닭장 드라마
최명순 필립네리 지음 / 라온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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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도통 접하기 힘든 책의 제목이었던 것 같아요. 마치 과거의 시골 이야기를 다룬 책의 제목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이건 무슨 책이지라는 생각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들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도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읽었답니다.

 

수녀님들의 닭장 일기라니 소재부터 완전히 신선했습니다. 사실 요즘에는 집에서 닭을 키운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의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당 있는 집에서 사는 경우 종종 닭을 키우는 경우는 방송에서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여러마리의 닭을 키우는 경우는 굉장히 생소합니다. 더군다나 수녀님들이 닭을 키운다니요. 무슨 이유로 키우는지 굉장히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닭장 일기라는 책의 제목처럼 닭장에서 관찰되는 것들 위주로 일기를 적어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처음 저자인 수녀님은 동물의 똥에 대해서도 그렇고 닭을 돌보는 일에 그닥 소질이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책에 쓰여진 글들을 읽으면서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점점 글들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뭔가를 처음 기르거나 키울 때 우리가 많이 접하게 되는 과정이 닭장을 통해 그대로 보여지는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동물들의 섭리를 이해하게 되는 부분들도 물론 있었지만 닭을 키우면서 수녀님들이 깨닫게 되는 감정들을 저 역시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서 공생에 대해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수녀님들의 닭과 함께 하는 일상을 다루어서 그런지 기도하는 부분들을 비롯해서 종교적인 부분들도 더러 나오지만 그래도 편하게 쓰여진 문체로 인하여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저에게는 소소한 것을 통해서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집에서 실제로 나도 닭을 키워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수녀님들의 닭장 일기를 보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직접 정성을 들여 키워야 그 속에서 얻는 것들의 소중함도 더 알 수 있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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