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쪽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9
현택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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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은 언제나 저에게는 큰 휴식이 되어줍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제주도에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 제주도민들도 걱정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주 여행도 하지 못한지 꽤 되긴 했네요. 코로나 이전에는 자주 찾던 곳인데 이렇게 책으로나마 제주 이야기를 접하니 무척 반갑게 느껴집니다. 

 

제주 여행을 하면서 많은 곳을 돌고 싶은 욕심에 유명한 곳 위주로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서서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으면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조용한 곳을 찾게 된 것 같고요. 

 

제주도에 관한 책들이 굉장히 많은데 항상 제주 여행을 떠날 때면 뭔가 여행 책자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이렇게 제주 북쪽의 우리 땅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 놓은 책은 정말 오랜만이라 제가 갔던 장소인데도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책을 펼쳐 들면서 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4.3평화공원에 대한 이야기부터 나오는데 아이랑 제주를 찾으면서도 이곳에 가본 적이 아직 한 번도 없더라고요. 저자 역시도 제주도에 처음 갈 때는 4.3 평화공원부터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어쩌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을 너무 관광지 위주로만 다니다보니 놓친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다음 제주 여행 때는 꼭 이곳부터 우리 아이와 함께 가봐야겠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무래도 제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저자의 이야기이다 보니 다른 여행책에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된 것 같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이 생겼습니다. 만장골이나 용두암 같은 장소도 예전에 다녀봤지만 돌과 물 이야기 같은 것들을 제주도민의 이야기로 생생히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뭔가 굉장히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여서 제주의 역사와 옛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모처럼 사진들도 보면서 제주의 풍경도 눈에 담아 둘 수 있어서 힐링도 되는 것 같고 눈이 즐거웠던 것 같아요. 제주 북쪽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곳으로 이 책이 초대해주는 것 같아서 다음 제주 여행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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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메리토크라시 세트 - 전2권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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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발생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준비해 오지 않았던 원격 교육이라는 것이 병행될 줄은 코로나19 상황 이전에는 전혀 알 수가 없었으니까요. 

 

이 책은 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와 함께 21세기의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굉장히 체계적으로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저 역시도 우리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이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평소 관심이 많다 보니까 교육 격차 이야기라든지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와닿더라고요.

 

1권을 읽으면서는 우리가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대학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우리는 왜 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 시대가 변했음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미래 사회에 대비해야할까 그런 의문이 들더라고요.

 

미국 사회를 비롯해서 다른 나라의 모습들을 읽다보니 그들은 나름대로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것처럼 제 눈에는 보였는데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미래 사회를 잘 진단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정말 홀로그램으로 교사가 나와서 강의를 하는 그런 시대가 오고 있고 아니 이미 중국의 홀로그램 교사처럼 어느 정도는 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여러가지 많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더라고요. 시대에 발맞추지 못하는 교육을 우리 사회는 하고 있지 않은지 말이죠.

 

2권에서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스러워졌습니다. 시대가 변했고 이제는 학력보다도 능력이 우선시 되는 사회에 살고 있음을 느낄 때가 많은데 또 한편으로 돌아보면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그렇지 않고 여전함을 느낄 때도 많아서 아직까지는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미래 사회가 우리에게는 더디게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메리토크라시가 우리 사회에서는 능력주의로 주로 번역된다고 하는데 업적주의라고 하는 것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사회적 이동성을 만들어내는 교육이 21세기의 실천 교육이라고 저자가 이야기하는데 고등 교육까지의 역할이 막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육의 방향이 좀 더 장기적으로 한 사람의 삶을 바라보고 그가 주체적이고 독립된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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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긍정주의자 선언 -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답게 살기를 원하는 당신에게
우희경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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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생계형 인간인 것 같아요. 다만 이 중 생계형 긍정주의자인지 아니면 생계형 부정주의자 내지는 비관론자인지만 다를 뿐인 것 같아요. 생계를 위해서 산다는 것은 사실 너무 현실적인 단어 같아서 좋아하는 말이 아니랍니다. 왠지 생계형이라는 말을 들으면 짠하기도 하고 뭔가 서글퍼져서 말이죠. 

 

하지만 어차피 생계형 인간이라면 어떤 생계형 인간이 되느냐는 우리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긍정주의자로 사는 방법이겠죠.

 

저자는 30대 후반에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를 찾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저 역시도 젊었을 때는 뭔가 답답하고 무언가를 해소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넘어갔던 것 같아요. 비로소 나이가 더 드니까 저 역시도 요즘 이런 책들을 통해서인지 제 안의 나를 발견하는 일에 의미를 두고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아야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살면서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이 역시도 젊을 때는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것들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이런 것들을 부러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인정할 부분들은 인정을 해주고 대신 나를 가꾸는 것에 더 열중하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아 가는 것 같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저 역시도 지인이나 셀럽들을 부러워한 적도 있지만 사실 그들의 삶도 눈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닐테니 굳이 그것을 보고 부러워할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도 나이 들면서 더 공감이 가는 것 같고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발견하고 나만의 속도로 호흡하고 발을 내딪고 가는 것이야말로 내 삶의 행복인 것 같아서 더 여유를 갖고 살고 싶어지네요.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이 공감이 가는 부분들도 많고 편한 츄리닝 차림의 표지 그림을 보니 저자가 어떤 사람일지 더 알고 싶기도 하고 이해가 가는 부분도 생기고 웃음이 절로 지어지네요. 남과 다른 나를 좀 더 사랑하는 방법을 저 역시도 배우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저는 마이웨이인 분들이 조금 멋있어지려고 합니다. 제 삶에서도 때로는 마이웨이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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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을 쫓는 종횡무진 뉴스맨
이재홍 지음 / 하다(HadA)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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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정말 아무 것도 몰랐으면서 왜 그리 기자가 멋있어 보였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학창 시절 진로를 막연하게 정할 때 사회부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무모했던 한때의 꿈이었다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뉴스맨이라는 말이 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하게 들립니다. 기자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사실 특종맨이라고 생각하면 더 쉽게 와닿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방송 기자들의 삶이 늘 궁금하기는 했지만 나와는 다른 길이기에 관심을 끊고 살았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3세대 방송 기자들의 모습부터 5세대 방송 기자들의 모습까지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걸어온 길이기에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듯해서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뉴스맨이라는 단어는 저에게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굉장히 생소했는데 뉴스 마이스터라고 하니 그 의미가 전해져 옵니다. 뉴스 장인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텐데 뉴스 마이스터라는 말에 걸맞게 뉴스를 취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작하는 것까지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이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기자가 무엇을 하는지도 제대로 몰랐으면서 사회부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저로서는 사회부 기자가 다른 기자와 또 어떻게 다르고 어떤 힘든 점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며 역시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책을 보며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거든요. 저자는 사회부 기자를 거쳐 다양한 세대로 구분되는 기자 생활을 해왔고 그 중에서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사건들을 특종으로 다룬 적도 있었네요.

 

특종을 쫓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기자들의 모습은 드라마에서 더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뉴스 마이스터처럼 제작까지 책임져야 하는 이런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저자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책을 읽어보면 흥미롭기도 하면서 도움도 되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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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 직장인, 길을 찾다 -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깨우는 비밀
이태우 지음 / 미래와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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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사람들이 겉으로 볼 때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있어 스스럼이 없어 보이다보니 직장 생활도 내향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더 잘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저의 경우 사람들하고 친해지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하고 친해지고 나면 그 관계가 편해지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전형적인 내향인 같은 면이 많아서 이 책이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직장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 중 상사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둔다는 말에 격한 공감이 갑니다. 제가 상사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두지는 않았지만 자기애만 강하고 남을 살필 줄 모르는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의 직장 생활을 생각해 보니 그 당시 상사에게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속으로만 앓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에 비해 참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저를 힘들게 했던 상사를 떠올려보면 왜 그렇게 그 당시 말 한번 하지 못했는지 뒤늦은 후회를 지금도 가끔 한답니다.

 

외향적인 사람 못지 않게 내향적인 사람들도 무척이나 많은데 그런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내향성의 힘으로 직장 생활을 잘 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해주는 책입니다. 많은 내향성을 띠고 있는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더라고요.

 

이 책의 3장에 나와 있는 ‘조용하지만 강한 힘 발휘하기’가 특히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훈련한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삶의 목적을 발견한다는 것은 나의 존재 이유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기 위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핵심 가치 등 나와 관련된 것들을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적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단순히 머리로 생각만 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쓰면서 나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갖고 있는 강점들도 무척 많은데 이런 점들을 잘 살려서 직장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를 찾아나가도록 힘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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