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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수학실험 365 2학기 - 개념과 원리를 바로잡는 수학 사전 ㅣ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수학교육학회연구부 지음, 김소영 옮김, 천성훈 감수 / 바이킹 / 2018년 2월
평점 :
요즘엔 초등 저학년 아이들부터도 수학을 포기한다는 말이 종종 들릴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여전히 수포자가 되곤 하죠. 그래서 초등학생인 아이지만 어릴 때 부터 수학과 좀 더 친숙했으면 하는 바람은 많은 엄마들이 갖고 있는 것일 것 같아요.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볼 때도 초등학생 때부터 아이가 수학의 기본적인 개념들과 원리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마치 무슨 호기심 백과라도 읽는 듯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 이야기도 들려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읽어봐도 단순히 수학 관련 책이라고 하기에는 재미난 부분들이 많아 수학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접할 수 있겠어요.
하루에 하나씩 가볍게 접할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 책을 한번에 다 읽기는 무리라면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하던 것들도 이 책에서 만나 답을 얻고,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수학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도 알게 된 것 같아요. 종이를 접고 자르는 것에서도 도형과 같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구요. 바구니 게임 같은 경우에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바구니에 공을 던져 넣을 때 어떻게 선을 그려야 공평할까 하는 문제에 대해 아이 스스로 원을 그리면 되겠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도형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죠.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들이라서 그런 점에서도 좋고, 아이가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수학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책이네요. 1,2학기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면 조금 어려운 부분들은 아이랑 하나씩 같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