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풍선껌이?! - 역사를 알고 과학으로 보는, 저학년 통합지식책 알고 보니 통합 지식 시리즈 5
이형진 글.그림 / 조선북스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어느 순간 껌을 씹기 시작하면서 껌을 자꾸 사달라고 조르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제가 껌을 많이 먹으면 안 좋다고 말해도 듣지 않더니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껌을 이젠 많이 안 먹어야겠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고무와 친척인 수지가 껌에 들어간다면서 말이죠.


이 책은 아이들이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풍선껌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들을 알려주는 통합지식책이랍니다.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부터 흥미로워서 아이가 더욱 더 재미있게 잘 보는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책이에요.


우주 대마왕과 울퉁불퉁꿀꺽이들은 지구를 꿀꺽하기 위해 지구로 왔는데 까미가 풍선껌을 분 것을 보고 그것이야말로 무시무시한 지구 무기라고 생각을 했죠. 지구 무기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알게 된 사실들은 그야말로 아이들에게도 신선한 지식들이랍니다. 예전에는 사포딜라 나무 진액을 이용해서 입에 넣고 씹으면 이 사이 찌꺼기를 청소할 수 있었다네요. 더군다나 입냄새도 제거해주고요. 우연히 멕시코에 놀러간 미국 청년이 이 쩍쩍청소기를 자기나라에 알리고 싶어했고, 그래서 좀 더 달콤하고 맛있게 만들려고 했답니다. 이후엔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껌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더욱 더 힘이 센 껌을 만들어 풍선을 불어도 금방 터지지 않게 하려고 연구를 했구요.


일본 사탕 장수가 껌이 인기가 좋자 자기 가게가 망하게 생겨 자신도 껌을 만드는데 그 속에 비닐을 잘게 짤라 넣고 만들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이 부분을 읽더니 당장 껌을 그만 먹어야겠다고 하네요. 여러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풍선껌이 탄생했다고 하니 그동안 미처 관심도 두지 않았던 껌의 역사와 과정을 통해 과학적인 지식들도 쌓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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