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 - 포장 쓰레기의 여정으로 살피는 소비, 환경, 디자인, 새활용, 따뜻한 미래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7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강병길 감수 / 팜파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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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하면서 어느 순간 우리 사회에서도 포장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많은 물건들을 구입해서 집에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물건들을 감싸고 있는 포장이나 비닐을 벗기는 것이랍니다. 지금 막 장을 봐서 집에 들어와 물건을 정리하는데 분리수거할 것들이 꽤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쓸데없는 것까지 포장이 되어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업사이클링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리사이클이란 단어가 더 친근하게 들릴 텐데요. 그건 바로 재활용을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이죠.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을 생활에서 실천한다고 하고 있지만 이 책에도 나와 있듯이 재활용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또 재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 같아요. 그것 중 하나가 바로 업사이클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 책이라 그런지 알기 쉬운 동화를 통해 업사이클링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자신이 포장지인지도 몰랐던 마린 왕자와 물고기 병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채 3초도 되지 않는 시간동안 머무르다 버려지는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사실 포장지는 바로 분리수거 되거나 버려지는 것이 현실인데 한 소녀에 의해 다시 새롭게 가치를 인정받고 탄생되게 되는 물고기 병사를 보면서 우리 아이도 분리수거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한 것 같더라구요.

 

 

동화 뒷부분에는 업사이클링을 비롯해 우리의 소비를 돌아볼 수 있는 알찬 내용들이 많아 유익했고, 우리나라에도 프리사이클 식료품점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물론 서울에만 있어서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런 노력들이 있다는 것에 나도 실천하기 위해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환경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업사이클링이 왜 중요한지 알려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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