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책 직지의 소원 - 직지심체요절이 들려주는 고려 시대 이야기, 2019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1
최은영 지음, 심수근 그림 / 개암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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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방송에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 것을 보곤 합니다. 프랑스에 현재 있다는 것과 우리나라로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직지심체요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이라는 것 정도를 알고 있죠. 우리 아이도 같이 텔레비전을 보다가 직지심체요절이 프랑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이번에 직지심체요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어 초등학생 아이들이 이 책을 접할 때 확실히 좋은 것 같더라구요. 프랑스 국립 도서관의 동양 문헌실에 있는 직지심체요절이 사람처럼 말을 걸어오니까요. 이 곳에서 나가고 싶어하는 직지심체요절의 마음이 잘 느껴지더라구요.

 

직지심체요절이 왜 프랑스에 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잘 나와 있고 무엇보다도 금속활자를 만들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이 있었는지를 알겠더라구요. 저 역시도 아주 상세히는 알지 못했던 내용도 아이의 책을 보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원래 이름이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라는 것과 그것이 백운이라는 스님이 불교의 가르침 중 중요한 부분만 골라쓴 책이라는 것도 알았답니다.

 

그동안 제가 무관심했던 것인지 이런 내용을 다룬 책들을 자주 접하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반성도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와 이번 기회에 직지심체요절에 대해 더 상세히 알게 된 만큼 저 역시도 직지의 소원처럼 우리나라로 직지심체요절이 다시 올 수 있도록 관심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우리가 무관심한 틈을 타 프랑스에 팔린 것도 안타까운데 강제로 빼앗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환하라고 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는 것 또한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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