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oday
줄리 모스태드 지음, 엄혜숙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하루를 시작하면서 사람마다 어떻게 오늘 하루를 보낼지 그리고 실제로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는 다 다르겠죠. 요즘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매일 매일 반복되는 생활을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어요.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에게도 자신의 하루를 남다르게 돌아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서 함께 읽으면서 무척 좋았답니다. 물론 어른들도 아이의 책을 함께 보면서 하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무슨 옷을 입을지 생각을 해야하죠. 정말 많은 의상들 중 어떤 옷을 오늘은 입어야할까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의상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나라나 민족의 문화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아름다운 원피스도 입고 싶다고 하고, 편안한 잠옷은 얼른 학교 다녀와서 저녁에 입고 싶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울러 일본의 전통 의상이나, 풀잎으로 만든 치마 등을 통해서 다른 나라 친구들이 입을 만한 옷도 생각해보더라구요.

 

 

매일 매일 예쁜 머리를 하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는 책 속에 나와 있는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머리 스타일을 골라봅니다. 조금은 생소해 보이는 헤어 스타일이 신선한 모양이에요. 아침으로는 저마다 다른 음식들을 한데 모여 먹네요. 밥, 빵 등 저마다 다른 식사를 하네요. 가고 싶은 장소, 어떤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 갈 것인지, 그리고 사람이 많은 복잡한 곳으로 갈지 아니면 조용한 곳으로 갈지도 생각해봅니다. 무엇을 하고 놀 것인지 거품 목욕 후에 어떤 잠옷을 입고 어떤 일을 할지도 생각해봅니다.

 

하루가 매일 반복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책을 읽어볼 때마다 오늘은 좀 더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이하고도 좀 더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하루를 알차게 살고 싶다는 자극을 주기도 하는 책이에요. 하루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 아이와 함께 보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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