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텃밭에는 무엇이 자랄까요? 계절을 배워요 5
박미림 지음, 문종인 그림 / 다섯수레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에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과 텃밭 가꾸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서 아파트에 살지만 베란다에서 텃밭을 작게나마 시작했었답니다. 물론 베란다에서는 제대로 키우지 못해서 죽게 된 식물들도 많이 있긴 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지요. 텃밭에 관심이 많이 생긴 아이를 위해 여름 텃밭에는 어떤 식물들이 자랄지 보여주는 이 책이 딱이더라구요.

이제 곧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될텐데 그곳에서 텃밭을 어떻게 가꿀지 도움이 되어 좋더라구요. 할머니와 함께 시골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해 본 경험도 있는 우리 아이이기에 이 책에 나오는 여자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등장하는 모습을 보더니 반가운 모양이에요. 자기도 할머니랑 채소를 수확해 본 이야기를 저에게 재잘재잘 합니다.

 

텃밭에 심은 잎줄기 채소에는 상추와 쑥갓, 부추 등이 나오네요. 사실 상추를 집에서 심어본 적은 있지만 그렇게 잘 자라지 못했던 탓인지 상추 꽃대를 많이 보질 못했어요. 책 속에서 상추 꽃대도 보고 쑥갓 꽃도 보았네요. 쑥갓도 잎 부분만 알았지 꽃은 생소하더라구요. 잎줄기 채소 이외에도 열매 채소에는 수박, 노각, 오이 등이 있답니다. 노각을 마트에서 본 적이 있기에 우리 아이가 또 신나서 이거 안다며 재잘 거리네요. 뿌리 채소에는 당근, 도라지 등이 있구요.

 

잎이 하는 일은 무엇인지, 열매는 왜 열리는지 그리고 뿌리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등의 지식적인 내용도 있어서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우리가 흔히 과일과 채소 중 어떤 것인지 헷갈려하던 토마토, 수박 등을 과채류라고 한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아이랑 텃밭도 정성껏 잘 가꾸면서 이 책에 나오는 여름 텃밭 식물들을 잘 키워보고 싶어요. 올해는 늦은 감이 있지만 내년 여름에 이 책에 나오는 식물들이 우리 집에서 잘 자라고 있길 기대합니다.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텃밭 가꾸기에 관심을 갖고 식물에 대해 이해하기 좋은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