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 토니 스피어스 시리즈 1
닐 레이튼 지음, 남길영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의 책을 함께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림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이라 더욱 끌리네요. 주인공인 토니 스피어스의 모습부터 웃긴 가봐요. 어느 날 집 주방이 우주선으로 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라서 우리 아이가 무척 즐겁게 읽더라구요. 이제 우주라는 공간이 더 이상 우리랑 먼 이야기는 아니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우주라는 공간이 더 친숙하게 느껴질 거구요. 씽크대 아래 선반에서 버튼을 우연히 누르고 이륙을 하게 되는 모험에 합류하게 되지요. 전학을 가서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상황에서 색다른 경험이 될거에요. 저 같아도 전학을 간 첫날을 상상해보자면 얼마나 새롭고 어색하기만 할까요. 더군다나 토니처럼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는 성격의 학생이 아니라면 얼마나 더 힘들지 상상만해봐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런 토니에게 우주선은 새로운 매개체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이름도 천하무적호. 못할 것이 없을 것 같고 다 이루어줄 것만 같은 이름이죠.

 

우주로 떠난다는 상상력도 흥미롭지만 아이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나더니 자기도 우주 여행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고, 전학을 가게 된다면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면서 이 책 속에 등장하는 토니를 공감하더라구요. 자신에게 격려가 되어주는 천하무적호를 보면서 우리 아이도 자기도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고 다 해낼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이네요. 아이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우주에 관련된 이야기 외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우주로 모험도 떠나보고 상상력도 마음껏 발휘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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