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발명백과 - 우리 아이 창의력을 키워 주는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14
정미금 지음, 신혜영 그림, 손영운 감수 / 글송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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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백과사전들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자기 나이에 맞는 백과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보통 저 어릴 때도 마찬가지지만 백과사전들은 한 번 사두면 두고 두고 꺼내본다는 생각에 어린 아이들에게는 내용이 다소 어렵지만 집에 구비해둔 경험이 떠오르더라구요. 물론 그 책들을 저도 조금 더 큰 이후에나 본 것 같구요.

 

백과사전이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고, 우리 아이들 수준에 알맞은 책도 있다는 걸 우리 아이와 이 책을 보면서 느낍니다. 우선 표지부터도 우리 아이 눈에는 재미있어 보이는 모양입니다. 그림들도 귀엽고 표지에 색감도 화려하고 아이의 눈을 사로잡네요.

 

7~10세 아이들이 보기 좋은 책으로 권장연령이 적혀 있어요. 우리 아이도 지금 자기 나이에 맞는 책이라면서 호기심을 갖고 읽습니다. 사실 아이가 궁금해서 물어봐도 부모인 저 역시도 답해줄 수 없는 모르는 내용들이 많아 부모도 같이 읽으면 더 좋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의 발명들이 74가지나 소개되어 있구요. 종이나 문자, 텔레비전, 비행기 등 이런 것들을 누가 발명했는지도 살펴보고 최근에 많이 접할 수 있는 드론이 무엇인지 등도 살펴봅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이 많아 무엇보다 실질적인 발명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해주는 것 같아요. 보온병의 코코아는 왜 식지 않는지, 냄새가 올라오지 않는 변기는 누가 발명했는지, 엘리베이터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 생활 속 과학을 생생히 접하죠. 아울러 고대 로마 인들이 비누로 오줌을 사용해서 빨래를 했다는 내용, 중국 사람들은 돼지 털로 칫솔을 만들었다는 내용 등 다른 나라와 관련된 신기한 발명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아이 책이지만 제가 봐도 어떤 부분에서는 상식적인 내용들이 나와 있으면서 더 나아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할만한 내용들도 잘 다뤄주고 있어서 초등 저학년 수준에서 이 책에 나와 있는 정도만 알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하나 하나의 이야기들도 짧기 때문에 책의 차례를 보고 궁금한 부분을 찾아서 볼 수도 있고요. 우리 아이처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기도 하구요. 아이들에게 발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호기심을 갖게 하는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정말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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