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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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평소 무척 좋아해서 그런지 원더랜드하니 앨리스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이 책의 제목이 왜 원더랜드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면 정말 제목과 딱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재미와 놀이가 세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초점을 둔 책이랍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에서 무언가가 창조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는 저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충분할 정도로 흥미롭더라구요.

특히 디즈니에 대한 이야기도 새로운 부분들이 있어 흥미로웠답니다. 디즈니랜드를 개장한 디즈니는 그 당시에도 정교한 놀이동산을 만들었다는군요. 제가 흥미로웠던 것은 놀이공원을 완벽하게 설계하고 주변 환경이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새롭게 도시를 설계했다는 거에요. 디즈니가 설계했다는 도시의 사진을 보니 정말 오늘날 설계했다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제 눈에는 미래지향적인 부분들도 보이더라구요.

 

인간은 뭔가 생존이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뭔가 새롭고 색다른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본성이 있는 모양이에요.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하다보니 뭔가 더 재미있고 이것이 오히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도 하구요.

게임이나 놀이터 같은 놀이들은 새로운 인류의 발전을 가져오기도 한다고 하니 책을 보는 내내 오늘날 우리가 재미를 위해 즐기고 있는 것들은 또 어떤 새로운 발명들로 이어질지 궁금해지네요.

 

놀이라고 하면 보통은 휴식을 취할 때 취하는 것이라거나 우리 삶의 부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네요. 즐거움을 추구하다 보니 오히려 삶의 혁신이 부수적으로 뒤따라오는 것 같아요. 인류의 진보라는 그 원동력에 재미가 밑바탕에 깔려있다고 생각하니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몰랐던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흥미진진했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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