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간 많은 어른이 될 거야!
마이케 하버슈톡 지음, 유혜자 옮김 / 찰리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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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시간이 없다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에게 엄마 시간 없으니까 빨리 해라는 말을 많이 한답니다. 꼭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시간이 없는 건 아닐건데 언제부턴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말을 자주 입버릇처럼 하게 된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 안톤이 보기에도 안톤의 어머니는 무척 시간이 없어 보입니다. 뭐가 늘 그리 바쁜지 말이죠. 안톤의 엄마도 늘 '시간이 어디 갔지?'라는 말을 달고 사는 모양입니다. 항상 뭔가에 쫓기듯 정신이 없는 모습이 저하고도 닮은 부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닮았네요.

 

 

안톤이 보기엔 엄마도 그렇지만 주변 어른들은 죄다 시간이 없어 보입니다. 시계도 볼 줄 모르고 시간 관념도 없는 안톤은 시간이 많은데 어른들은 왜 시간이 없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답니다. 아이들이 볼 때 어른들의 이런 모습이 얼마나 삶의 여유가 없게 보였을지 생각하니 저의 얼굴 표정도 밝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우리 아이가 혹시나 엄마의 그런 표정들을 봤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간을 어떻게 쓰는 것이 중요한지 아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책입니다. 책의 하나의 챕터마다 이 부분을 읽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재미있게 비유해 놓아 아이가 무척 이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사람들은 저마다 시간을 제각각 느낀다는 것을 새삼 느끼네요.

 

이제는 좀 더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바둥바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구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 시간에 쪼들리지 않으면서 시간 많은 어른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재미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책으로 생각할 만한 내용도 담고 있어 더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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