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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서 나온 코끼리 ㅣ 그림책이 참 좋아 37
황 K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12월
평점 :

상상력이 빛어낸 아름다운 그림책이라 이 책은 몇 번을 읽어도 마음이 순수해지는 느낌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 좋아요.
그림도 소년의 호기심어린 모습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소년의 순수함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분위기의
그림이라 더욱 애착이 생기네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꽃에서 코끼리가 나왔다네요. 우리 아이도 책을 보더니 몸집이 커다란 코끼리가 자그마한 꽃봉오리에서 나오는 것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며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하네요. 아이들 눈에도 뭔가 흥미로운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오나봐요. 책을 보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빠져들어 볼까요?




꽃 속에서 발견한 자그마한 코끼리를 바라보는 소년의 눈빛에서 뭔가 호기심과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꽃 속에서 코끼리 장난감도 아닌
살아있는 코끼리가 나온다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늘 오고 가는 길이지만 소년은 코끼리를 발견하고는 같이 놀아주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돌보아주기도 하지요. 함께 놀다 필통 속에서 잠들어버린 코끼리를 지켜보는 소년을 보며 기다림과 여유가 느껴집니다.
많은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자연을 마주할 시간도 별로 없고 그럴 여유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소년처럼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며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보면 제가 우리 아이게게 해주고 싶은 말일 수도
있구요.
꽃봉오리 안의 수술을 코끼리의 상아로 재탄생시킨 작가의 상상력도 멋지지만 내용이 무척 따뜻해서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일도 소년이 가는 길에서 또 다시 코끼리와 만나 멋지게 우정을 나누고 함께 하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어른들도 함께 보면 더 좋겠네요. 추천하고픈 예쁜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