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브런치 -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브런치 시리즈 3
정시몬 지음 / 부키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전을 읽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들지만 다소 어렵기도 하거니와 다 접하기로 마음 먹기도 쉽지 않은데 이 책은 그런 저에게 맛보기로 작품을 보여주면서 원전을 선택하도록 이끌어주는 책입니다. 마치 브런치 가게에 가서 맛있는 케잌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가 도저히 그 맛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케잌 한 개를 전부 사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원전을 소개하고 있는 다른 작품들도 더러 읽어본 적이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책들하고는 다릅니다. 원전이 곁들여져 있어 원래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에도 도움이 되고 궁금했던 것들도 풀리는 느낌이에요. 사실 고전을 다룬 다른 작품들을 읽다보면 진짜 원전에는 어떻게 소개되고 있을까 궁금했던 적이 많았던 저로서는 원전을 곁들였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작품들 중 어느 것 하나 지루하거나 재미없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본 부분들도 있었을 정도이구요. 대부분이 다 색다른 맛이고 고전을 읽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내용들이지만 그 중에서는 저는 셰익스피어 부분이 무척 읽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하나 둘 읽기 시작하다가 이 책을 만나서 그런지 더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저자가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쓴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책 내용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어 더욱 더 즐거운 세계 문학 브런치를 맛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아울러 이 책을 읽다보면 상당히 많은 수의 세계 문학 작품들을 접하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이 책에 등장한 책만 다 찾아 읽기도 버거울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방대한 책 제목들이 등장합니다. 한 가지 브런치만 먹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브런치들을 그 때 그 때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와 원전이 어우러져 있어 고전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는 정말 맛있는 인문학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세계 문학을 많이 접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 읽고 싶게 만들어 준 다음 접해보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