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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빛을 그린 사임당
고영리 지음, 허이삭 그림 / 꿈꾸는별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신사임당에 대해 궁금해하길래 저도 처음에 아이에게 해준 답변은 오만원에 나오는 인물이라는 것과 그의 아들이 천원에 나오는 이이라는
것, 그리고 현모양처라는 것 정도만 간단하게 이야기 해줬답니다. 그러더니 2학기 들어 학교에서 신사임당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이 되었는지 배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물론 상세히 배운 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신사임당에 관련된 책이 나와 아이에게 보여주기 딱이더라구요. 권장연령이 7세 이상으로 되어 있는데 초등 저학년 아이들 보기에
좋더라구요. 이 책은 신사임당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어머니로서의 모습과 아내로서의 모습이 아닌 어릴 때의 인선이의 모습을 담고 있어 아이들
입장에서 신사임당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고 어떤 아이였는지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사임당은 어렸을 때부터 바다와 산이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을 벗삼아 자란 것 같아요. 요즘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게 해주는
일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을 자연과 가깝게 그리고 그 속에서 뛰어놀며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깨닫습니다. 저 역시 부모
입장이라 그런지 사임당이 이이가 가져온 강아지를 보고 주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한 것과 책을 통해 알고 있는 것들을 실제로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 모습들을 통해 부모 교육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이 역시 사임당을 많이 아꼈던 할아버지를 통해 직접 깨닫고 느끼며 배운 것들이 토대가 되었지만요.
이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식에게 어떤 부모였는지를 보여주고 다시 그 일과 관련된 인선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구성을 통해 이야기가 자연스레
연결되어 부모로서의 사임당의 모습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자식 교육으로 나타나는지를 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일화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 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