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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빌 시누누 지음, 유윤한 옮김 / 지식너머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를 생각하다보니 요즘 미니멀리즘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자가 여행 중에 깨달은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살며시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물론 책을 읽기 전에도,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책의 제목이 마음 깊이 아로 새겨지네요.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저자가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고 우리에게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알려주는 책인 듯 싶습니다. 비록 내가 여행을 직접 떠나진 않았지만 저자의 눈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마치 내가 여행을 와있다는
착각이 들곤 하네요.
매 장마다 시작과 함께 그려져 있는 그림 역시도 내게는 삶의 여유를 가지라는 듯한 메시지를 주듯이 편안한 느낌이 든답니다. 저자가 친구
라스의 집에서 받았다는 충격을 저도 요즘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랍니다. 소박함이 가져오는 풍요로움이라고나 할까요. 저도 저희 집에 있는 물건들을
둘러보았더니 사용하지 않는데 갖고 있는 물건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쓰지 않는 물건들을 나눠주고 버리고 정리하는데 요즘 열중하고 있어 그런지 저
역시도 제가 지금 갖고 있는 것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북유럽 사람들이 인생의 지침으로 삼는다는 ‘얀테의 법칙’이 무척 마음에 와닿습니다.
단순하게 살 것.
행복한 사람이 덜 늙는다는 것,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다는 것
등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인생에서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많이 놓치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물론 다른 나라의 문화를 보면 우리와 다르게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모습이라든지 하는 부분들은 부럽기만 하지만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사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기에 내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를 자꾸 돌아보게 만드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을 추구하면서 잘 살 수
있는 것인지 해답을 얻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