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을 조심해! 일 년 내내 안전한 생활 7
서보현 글, 영민 그림, (사)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아르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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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에 입학하더니 학교에서 종종 안전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안전에 관련된 책도 관심을 갖고 열심히 보는 편인 것 같구요. 중독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아이가 반복해서 여러번 꺼내 읽더라구요.

 

사실 핸드폰을 더 천천히 사주고 싶었지만 아이와의 연락 때문에 사주고 나니 핸드폰에 빠져들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 책 속에는 핸드폰, 게임을 비롯한 사이버중독과 담배나 음주 등의 중독 등에 대해서도 잘 다루고 있답니다.

 

책의 구성이 마치 게임 속 장면을 연상케합니다. 엄마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동휘는 게임에 푹빠져 좀처럼 멈출 줄을 모릅니다 조금만 더하면 레벨이 올라가니 쉽게 멈출 수가 없지요. 게임을 많이 한 탓인지 동휘는 깜박 잠이 든 동안 미션으로 가득한 게임 같은 곳을 여행합니다. 게임 속에서 줄넘기 1급 따기, 하루에 영어 단어 50개 외우기, 뭐든지 잘하는 나 만들기, 중간고사 전 과목 100점 맞기, 과학 경진 대회 1등 하기와 같은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미션마다 실패를 하니 스트레스는 쌓이지만 아이템을 사용해서 스트레스 막대도 줄이고 계속 미션을 해나갑니다. 그만두지도 못하고 아이템들을 계속 먹다보니 행복 막대는 길어지고 스트레스 막대는 짧아졌지만 눈이 나빠져 안경도 쓰게 되고 얼굴색도 어두워지도 체력 막대가 점점 줄어드네요.

 

 

 

 

 

게임이라는 방식을 이용해서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잘 보여줍니다. 일시적으로는 행복감을 주는 것 같아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게임 속에 등장하는 아저씨를 통해 흡연과 음주 역시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죠. 요즘 아이들은 심한 경우 초등학생 때부터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게임 이외에도 흡연과 음주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중독이 무엇인지 그리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지식적인 내용까지 함께 다뤄주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책을 보면서 아빠에게 담배를 피우는게 얼마나 해로운지 알려주면서 끊으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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